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이어간 반면, 중견기업들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K-실적 양극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변수 속에서도 대기업은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한 반면, 중견기업은 경쟁력 약화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매출은 60조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 9416억 원으로 2.7%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기업들이 60조 96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7.1% 급증한 것과 대조된다. 중견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한미반도체였다. 1분기 영업이익 6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142.6%(409억 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원익피앤이(323억 원↑), 씨젠(292억 원↑), 한국카본(285억 원↑), 주성엔지니어링(269억 원↑) 등도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제이앤티씨(459억 원↓), 더블유씨피(310억 원↓), 톱텍(294억 원↓), 삼목에스폼(248억 원↓), 피엔티(239억 원↓) 등
우리금융그룹이 따뜻한 나눔과 연대를 주제로 한 새로운 브랜드 광고 ‘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를 선보였다. 광고에는 아이유의 나레이션과 잔나비의 음악, 실제 사회공헌 사례들이 어우러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18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6일부터 신규 브랜드 광고 ‘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를 TV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일상 속 선한 행동을 중심으로, 사람 간 따뜻한 연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타인을 향한 작은 배려와 나눔이 만들어내는 울림을 영상 전반에 담아내며 감성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에는 우리금융의 실제 사회공헌 활동 사례가 등장한다. 대표적으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 △ATM 내 기부 전용 장치인 ‘굿윌기부함’,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모모콘’ 등이 소개돼 진정성을 더했다. 배경음악으로는 밴드 잔나비의 ‘외딴섬 로맨틱’이 사용되었고, 그룹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아이유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영상의 몰입도와 감성 전달력을 높였다. ‘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라는 슬로건은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삼겠다
세븐일레븐이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세제 3종을 선보인다. 비식품 영역에서도 소형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ml 단위로 구성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장기 여행객이나 1인 가구에 실용적인 생활용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소용량 생활용품 3종을 300ml 구성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소형 평수 가구, 장기 여행객, 출장자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은 67.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기존 식품 부문에서 진행하던 소포장 전략을 비식품 영역으로 확장해 ‘커팅무 1/2통’, ‘다다기오이 2입’에 이어 세제까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1L 이상의 세제 대비 약 70~80% 용량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각 제품은 유통기한인 3년 내 충분히 전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캠핑족과 여행자에게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과 ‘퓨어뽀드득 주방세제’는 업계 단독으로 소용량 제품이
LG전자의 복합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연 이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온 성과다. 18일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복합형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연 지 5년 만의 성과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타워형 제품으로,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파트 내 발코니 확장 등으로 세탁 공간이 줄어드는 변화에 맞춰, 세탁기와 건조기를 쌓아 올린 형태보다 9cm가량 낮은 높이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건조기 도어 중심부도 148.3cm로 낮춰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제품 본연의 성능도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워시타워에는 LG전자의 AI DD 모터가 적용돼 세탁물의 무게, 습도, 소재를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세탁 및 건조 강도를 구현한다. 건조기에는 옷감을 보호하는 저온 히트펌프 제습 방식과 함께 탈취, 살균, 주름 제거에 효과적인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됐다. 제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4세대 OLED 패널 논문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 SID로부터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최대 휘도 4000니트, 에너지 효율 20% 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고주사율 OLED 기술 등 총 16편의 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됐다. 18일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5’에서 자사 4세대 OLED 패널 기술 논문이 ‘올해의 우수논문(Distinguished Pape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ID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500여 편의 논문 중 상위 5% 이내의 우수 연구성과에 해당하는 논문에만 이 상을 수여하며, LG디스플레이의 논문은 휘도, 색 표현력, 에너지 효율 등 전반적인 패널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한 논문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레드(R), 그린(G), 블루(B) 각각의 유기발광층을 분리해 쌓는 구조로,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를 구현했다. 컬러 휘도 역시 기존 대비 40% 개선돼 2100니트에 달하며,…
대통령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주 전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8개 단지 총 7623가구(일반 분양 457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는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경기 화성시 산척동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를 포함한 8곳이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메디알레’가 대표적인 분양 단지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74㎡ 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수도권 3·6호선 불광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GTX-A 연신내역이 반경 1㎞ 내에 위치해, 향후 서울역~삼성역 구간 개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대은초등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이마트·NC백화점·서북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화성시 산척동에 공급하는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가 관심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7개 동 규모…
쿠팡이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트레스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건강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국 1300여 개 상담실에서 연 12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상담은 철저한 비밀보장 속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8일 쿠팡은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임직원 대상이었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가족에게까지 확대해 연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은 전국 1300여 개의 심리상담실에서 가능하며, 상담 방식은 대면·화상·전화·메신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사내 건강증진센터인 ‘쿠팡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일과 마음의 밸런스 찾기(일마밸)’ 워크숍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업무적응검사(EWAT)를 통해 직원의 성향과 기질, 업무 스타일을 분석하며, 상담심리전문가와 함께 스트레스 예방법과 업무 솔루션을 공유한다. 또한, 스트레스 강도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위해 ‘스트레스 측정기’도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측정기를 통해 임직원은 스트레스
넷마블이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출시하고 흥행반열에 올리면서 자체 IP 파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에 이은 연속 흥행 행보다. 그동안 퍼블리싱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넷마블이 자체 IP 매출 비중을 높이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5일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정식 출시했다. 전날 10시 사전 다운로드 시작 후 10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3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정식 출시 후 7시간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앱스토어 매출 선두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의 대표 히트 IP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 건을 넘긴 흥행작이다. 턴제 RPG를 채택한 세븐나이츠는 5명의 캐릭터로 덱을 꾸려 모험(사냥) 및 결투장(PvP), 레이드 등을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되던 초반에 출시돼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스토리, 전투 시스템 등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
오는 9월부터 모든 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오르면서 금리 경쟁을 통한 자금 이동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하락세 등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실제 자금 이동은 예상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 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더라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실질적인 자산 보호 범위가 늘어나면서 5000만 원씩 나눠 예치하던 소비자들이 중소형 저축은행 등에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게 돼 특정 업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높아질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자금 이동 및 시장 영향을 감시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TF는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금융사로 예금
지난 10년간 경기도 아파트값이 평균 8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하남과 과천 등 일부 지역은 3배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가 커지면서 주거 불균형 우려도 제기된다. 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28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3월(2억 9329만 원)보다 80.2% 상승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하남시로 174.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과천시(163.9%), 성남시(115.7%), 화성시(104.7%), 구리시(93.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남시는 서울 송파구와 접해 있고,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지속되면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천은 서울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GTX-C 노선 착공,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재건축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성남은 분당·판교 등 이미 자리 잡은 주거 및 산업 인프라와 함께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겹쳐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