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에서는 2017년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크게 세가지 시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로 생활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시민 소통체계와 민주시민으로의 성장발판 등 시민참여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참여민주사회 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의 민주가치관 형성과 참여의 습관화가 중요하다. 장안학생 주민자치위원회는 초등·중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지역행사 동참, 지역문제 인식 및 해결방안 찾기 등의 자치활동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정책자문단 ‘YES! CONNECTION(가칭)’을 새롭게 꾸려 틀에 갖히지 않는 새롭고 젊은 시각을 가진 청년들의 의견을 활발히 듣고자 한다.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한 시민들의 역량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우리마을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여 능동적 마을활동가를 양성하고, 올해 우리 장안구의 모토인 ‘청렴! YES!’실천으로 지역발전을 선두하는 긍정과 적극마인드의 청렴한 공직자 및 시민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두 번째
15세기부터 영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한 민요가 있다. ‘못 하나가 없어서(For the Want of a Nail)’라는 제목의 민요이다. “못 하나가 없어서 말 편자가 망가졌다네./ 말 편자가 망가져서 말이 다쳤다네./ 말이 다쳐서 기사가 부상 당했다네./ 기사가 부상 당해 전쟁에서 졌다네./ 전쟁에 져서 나라가 망했다네/ 단지 못 하나가 없어서 나라가 망했다네” ‘천리 길도 한 걸음으로부터’라는 말이 있다.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 길을 간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큰 일을 이루게 된다.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다. 작은 일 하나하나를 챙기면 소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작은 일을 무관심하게 버려두는 것을 대범(大汎)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는 대범이 아니라 불성실이다.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다음같이 말했다. “겉보기에 매우 작아 보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그 작은 일을 마치는 순간 우리는 그만큼 강해진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더 큰 일은 자연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매사 버릴 게 없다
근대 ‘개항장 인천’은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본들을 가지고 있다. 최초의 은행, 최초의 우체국, 최초의 호텔, 최초의 자장면, 최초의 축구와 야구, 최초의 사이다, 최초의 성당,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최초의 유엔기구의 설치 등 대한민국 최초의 이야기가 인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유레카!’(‘알아냈다!’)라는 용어가 잘 어울리는 매혹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인천 중구 일대에는 1883년 개항 당시의 역사적 건물들이 많이 보존돼 있다. 개항 당시 각국의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진 건축물들은 그 이국적인 풍모로 매우 흥미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시작된 원도심 재생사업인 ‘인천 중구미술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과거 물류창고였던 유서 깊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인천아트플랫폼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자장면의 발산지인 공화춘 옛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차이나타운은 인천에서도 가장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인천의 스토리텔링의 원천 및 지정학적인 문화자본으로서 차이나타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 산둥 출신의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장애인 인권교육은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과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 교육, 아니면 장애체험 교육이 전부였다. 하지만 우리가 노인공경이나 예절을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은연중에 보고 배우듯이 장애인 문제도 “자주 만나고 부딪히고 함께 살아가면서 저절로 익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이전까지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으로 생각했다면 지금은 장애인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비장애인들의 시각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바라는 마음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 장애인의 삶의 주제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며 장애인의 현실을 생생히 전하기 위해 장애인 인권 영화제도 여는 등 장애인들은 이제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장애인의 현실은 그다지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장애인들의 투쟁으로 여러가지 법이 제정되고 장애인 지원이 제도화 되었지만 저상버스 도입, 특수교사 채용 등 예산이 없어 시행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에 살고있는 인간은 얼
아동학대는 반복·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거나 ‘아동사망’이라는 치명적 결과까지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학대를 단순히 가정사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 4대악 척결을 위한 초석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가정 내 아동학대에 만성화된 아동은 무력감과 좌절, 행위자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피해사실을 진술하기 쉽지 않으므로 아동심신상태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시간적 배려가 필요하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피해 아동의 나이는 만 4~6세가 2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 1~3세는 16.45%이었다. 특히 어린이집 등에선 만 4~6세 아동이 54.5%이었으며 만 1~3세가 41.1%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서 교사 1인당 담당해야할 원아 수가 많아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으며 보수의 합리화 등 합리적인 처우를 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동들이 조금만 보채거나 서로 싸움을 하는 등 말을 듣지 않으면 과격한 학대 행위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아동학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어제 3년여 만에 세월호가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완전히 인양되었다. 그저께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늘부터 폭포 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안산의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유가족들은 너무 긴 세월을 기다렸다며 오열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쉽게 인양될 수 있는 것을 왜 3년이나 끌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 인양할 수 있었는데 왜 지금까지 인양을 하지 않았는지 정부는 답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월호의 참사는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역사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않는 참사를 만든 대한민국 정부의 무능을 우리는 보았다. 세월호의 참사에 대하여 정부와 유가족들은 아직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당시 세월호 침몰의 진실에 대한 논쟁이 바로 그것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침몰의 원인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세월호에 과적을 해서 복원력을 상실해서 침몰했다는 정부측 해명에 대해 여러 전문가와 자료를 비롯한 네티즌수사대들은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인지 세월호 인양 후 정부는 세월호 유족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조사팀을 구성하여 공개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다. 만약 외
얼마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헬조선’이란 말이 등장하더니 지금은 이 뜻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헬조선은 인터넷 신조어로서 지옥이란 헬(Hell)과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조선의 합성어다. 사람살이가 지옥과 같은 한국이란 의미가 되겠다. 노력을 평가 절하하는 ‘노오력’이란 말도 잇다. 기성세대의 현실감 없는 조언이나 충고 등을 비꼬는 말이다. 또 ‘삼포세대’라는 말도 유행하는데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88만원세대’ ‘민달팽이 세대’, 삼포세대 오포세대를 넘은 ‘N포세대’도 있다. 이른바 ‘금수저’가 아닌 이 땅의 청년 세대가 느끼는 암울한 상황이다. 장·노년층에게는 자기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실제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가계와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들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난다’거나 ‘맨손 신화’는 사라지고 있다. 사회는 서열화되고 있어 노력만으로 주류에 들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다. 이런 사회구조에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다. 노력해도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기한 ‘헬조선’ 등 신조어는 이를 증명하는 것
분홍에 빠지다 /안현미 너는 분홍 꽃, 분홍 강, 분홍 양말, 분홍 크레파스, 분홍 풍선, 분홍 돌고래를 좋아해 도도, 과가얼룩말, 바다핑크, 애빙던거북, 공룡, 아틀라스곰…… 매일 수백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는 이 세계 너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어? 너 자신의 멸종을? 새로운, 이라는 강박에만 사로잡힌 이 세계 너는 싸이 몽고메리가 탐사한 아마존의 분홍돌고래의 멸종되고 말 분홍을 사랑해 너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 안현미 시집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색채는 우리의 감정을 대변하기도 하고, 감정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특히 분홍은 장미빛 인생을 꿈꾸게 하는 색이어서 모든 이에게 행복의 상징이란 느낌을 준다. 그렇게 분홍은 그 색감이 주는 설렘과 포근함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것은 어딘가에 있을 신세계로 생각되어 혹여 그곳에 나의 종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우리는 그 분홍에 빠진다. 하지만 매일 수백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는 이 세계에서의 그것은 강박이며 착각이다. 이에 우리는 어떠한 색의 동경에 깊숙이 빠지지 않을
생후 17일된 아기와 만났다. 모유를 먹고 막 트림을 끝낸 신생아, 강보에 쌓인 채 잠자는 아기가 천사같다. 가끔 기지개도 켜고 입도 오물거린다. 만지면 부서질까 감히 손을 댈 수가 없다. 조카가 출산을 했다. 산후조리원을 막 나와 친정으로 몸조리를 하러 온 것이다. 아직 어린 산모는 얼굴에 부기가 남아있고 회복이 덜된 듯 푸석푸석하다. 우는 아기를 안고 쩔쩔매는 모습이며 기저귀를 갈아주는 손길이 조심스럽다. 엄마를 쏙 빼닮은 아기다. 신기하다. 닮은 모습이 신기하고 배냇짓이 신기하다. 새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건강하게 태어난 준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잠자는 모습을 한참 들여다본다. 아직 솜털이 가시지 않는 피부와 가지런한 입술 오뚝한 코 정말 예쁘고 작다.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와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의 말씀도 있지만 나는 성선설을 믿는 편이다. 저렇게 맑고 순수한 모습에 어디 나쁜 기운이 있겠는가 싶다. 나도 저 나이에 부모가 되었다. 타지에 나가 살다보니 출산을 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남편은 직장가고 혼자 아기를 돌보는 일이 버거웠다. 하룻밤이면 기저귀가 수북이 쌓였다. 밤새 아기가 칭얼거렸고 젖을 물려도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