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맞춤형 문화재생 모델개발 ‘보이는 마을’ 공모를 진행한다. ‘보이는 마을’은 지역 자원을 발굴해 지역이슈 및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안산 고잔동과 성남 태평2동, 포천 관인면에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추진 단체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 유형을 세분화했다. 지역의제 발굴 및 리서치,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컬쳐비즈니스, 마을 재생 사업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에 소재하는 단체 중 지역 여건에 맞는 문화재생사업 운영역량을 가진 단체를 모집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과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모지원사업-사업공고(www.ggcf.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31-0825) /민경화기자 mkh@
거리에서 다양한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26일 안산 반월역에서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예술열차 안산선’은 4월 ‘Gardening(도시정원)’을 주제로 반월역에 도착했다. 이번 ‘예술열차 안산선’은 반월 지역 주민 공동체인 건건대림아파트 주민 모임 커뮤니티 보물섬과 안산시본오종합사회복지관 반월복지센터가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오케스트라 동호회인 ‘Angelus’의 통기타 공연도 이어진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열차 안산선 - 반월역’은 전문공연단체 보다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산 반월지역만의 독특한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내 이웃이 공연하고 관객이 되는데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전했다.(문의: 031-481-0522) /민경화기자 mkh@
나혜석 특별기획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展이 다음달 4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탄생 121주년을 기념하고자 열리는 전시는 임미령, 정수일, 장혜홍 작가가 참여해 나혜석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양화가 임미령은 해체와 조립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인간의 근원을 작품에 담는다. 작가는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마스킹 액을 사용해 부분적으로 남기고 물감으로 덮고 그리고, 뜯어내기를 반복하며 유기적인 형태들을 완성해 ‘또 다른 세계 (another land)’를 구현한다. 임미령 작가는 나혜석의 열정적인 삶의 의지를 나무에 담고 세상을 아우르는 미래적 가치관은 둥근 지구를 품고 관조하는 형상으로, 일그러진 사회 풍토와 권위주의적인 사회를 검은 비정형의 형상으로 표현, 개척자 나혜석의 삶을 기리고자 했다. 섬유작가인 장혜홍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의미하는 모란꽃을 소재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나혜석, 사랑이었을까’ 작품을 통해 나혜석의 정착 못한 삶과 영혼을 하늘거리는 천에 담았다. 세상
권재민·박승천 등 8명 작가 참여 일상 -예술 접목시킨 작품 전시 전통과 현대적 미학 공존 ‘이색’ 오늘날 가구는 실용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가치를 충족하며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예술가들이 만든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가구를 소개하는 ‘예술가의 가구-Art in life’ 전시가 다음달 14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권재민, 박승천, 박진일, 박보미, 소은명, 서정화, 신동원, 이상하 등 8명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일상과 예술의 접점에서 색다른 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재민 작가는 나무의 자연적인 질감과 형태를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나무의 보이지 않는 시간과 흔적을 드러낸다. 그의 ‘Crack Bawl Pendant Lignt’ 작품은 나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틈 사이로 램프를 넣어 조명을 넣어 완성한 것으로 나무의 본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박진일 작가의 작업은 드로잉에서 출발한다. 연습장에 끄적거리는 낙서 같은 드로잉의 선들은 종이에서 벗어나, 검정 철사로 만들어진 가구로 구현한다. 평면 드로잉의 입체적인 재현으로 보이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양한 예술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콘서트를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리멤버 클래식’을 주제로 상반기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평구문화재단은 드뷔시의 음악 이야기로 브런치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 드뷔시는 마네나 모네, 반 고흐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시대를 앞선 혁신적인 곡을 작곡했다. 그의 명곡을 팝 아티스트 윤한의 감미로운 해설과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드뷔시의 음악적 세계를 만나본다. 이어서 다음달 25일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야기를 들려준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 전설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을 엄선해 친숙한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이동명, 지명훈이 함께한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은 ‘리스트 VS 파가니니’로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운 ‘피아노의 왕자’ 프란츠 리스트와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니콜로 파가니니가 만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꾸민 무대
부천시립합창단은 합창계의 거장 윤학원 지휘자 초청 연주회를 21일 선보인다. 윤학원 지휘자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 레이디스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 등을 지휘하며 한국합창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받는 음악가다.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만을 위해 바라본 윤학원 지휘자의 음악적 감각과 열정이 부천시립합창단의 소리와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병희 작곡가의 ‘Horn Mass’를 시작으로 여성듀엣으로 들어보는 멘델스존의 ‘시편 95’이 이어지며, ‘도라지꽃’, ‘고향의 봄’ 등 익숙한 한국가곡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미국민요 ‘켄터키 옛집’, ‘금발의 제니’, 남성듀엣 ‘존 덴버’의 ‘아마도 사랑은’과 우효원 작곡가의 ‘메나리’, ‘8소성’ 외 따뜻한 곡들로 연주회를 채운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에서 가능하다. 전석1만원./민경화기자 mkh@
용인시 한국등잔박물관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과 함께 ‘경기꿈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꿈의학교’는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를 만나 꿈과 특기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등잔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까지 총 40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큐레이터가 되어 전시 기획해 보기’, ‘고고학자가 되어 유물 발굴해보기’, ‘사진작가가 되어 우리 마을을 담아보기’, ‘음악가가 되어 음악회 열어보기’, ‘공예작가가 되어 작품 제작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접수는 전화(031-334-0797)를 통해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견우와 직녀 설화 바탕으로 2015년 제작 스트릿댄스에 한국무용·패션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 화려한 볼거리 ‘기대 만발’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 맞춰 12·13일 공연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은 “별의 전설은 한류문화를 컨셉으로 음악, 미술, 패션 등 한국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춤과 흥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한국형 쇼다. 한국관객들에겐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외국인 관객들에겐 한국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의정부는 외국 관광객들이 숙소를 잡고, 거쳐가는 지역이었다.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같은 점을 보완하고자 외국 관광객들이 의정부에서 즐길 수 있는 넌버벌 공연을 고민했다. 박형식 사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전통문화를 보고 싶어 하지만 반면 현재의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쇼’를 만들기 위해 전통문화 뿐만 아니라 스트릿 댄스를 비롯한 동시대 한국문화를 끌어들였다&rdquo
우아한 한국무용, 생동감 넘치는 비보잉에 패션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2015년 첫 선을 보인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 올해도 관객과 만난다. 한국문화의 요점만을 모아놓은 별의 전설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기획됐지만 3D 미디어 파사드, 인터랙션 영상, 홀로그램 등 첨단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기에 한국관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4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직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고(故)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기억하기 위해 열리는 천상병 예술제는 14회를 맞아 ‘천상병詩그리기대회’와 ‘천상병소풍길 시민걷기대회’ 등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보다 친근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천상병문학관 건립 예정지인 의정부 직동공원(의정부정보도서관 뒤편) 일대에서 진행돼 의정부시 숙원사업인 천상병문학관 건립 동력과 당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먼저 22일 천상병 시인과 문순옥 여사의 유택으로 떠나는 ‘문학여행 천상묘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서 직동공원 일대에
연극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이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양평 구둔역 농촌문화예술체험장에서 열린다. 구둔역은 1940년에 보통역으로 개통, 2006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폐역이 된 이후 지난해 12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이후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구둔역에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연극공연을 기획, 구둔역을 배경으로 한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을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선보인다.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은 배우와 대형 인형이 함께 출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양평지역을 여행하던 쌍둥이 소녀 미미와 나나가 구둔역에서 마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에는 전 극단 하늘연어 대표 조재국, 뮤지컬배우 김명희, 구둔역운영팀장 김영한 등이 참여했다. 20인이상 단체관광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구둔역 구석구석을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워크북과 소원나무에 걸 수 있는 소원의 황금티켓을 함께 증정한다.(문의: 031-7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