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시 확대 기조 등으로 변별력이 중시되면서 주요 과목이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과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난도 조절이 어느 정도로 이뤄졌을지가 관심이다. ◇ 통합 수능 2년 차…평이하지는 않을 듯 문·이과 통합 수능 2년 차인 올해 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은 비교적 난이도 있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고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이 확대돼 상위권 변별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국어 영역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9월은 쉽게 출제된 상황인데 수능에서는 다소 변별력 있고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에서 어려워진 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도 비슷한 난이도가 유지돼, 이러한 출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모의평가를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쉬워졌고 준 킬러 문항은 어려워졌다"며 "최상위권의 체감 난도는 낮
“수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올해가 가장 심각하다. 이렇게 폐지가 쌓인 적은 없었다.” 용인에서 폐지 압축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56)가 쌓여 있는 폐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16일 기준, 이 압축장에 쌓인 폐지는 총 500톤. 박 씨는 “평소 100톤만 쌓여 있는데, 5배는 많은 상황이다”며 “하루에 보통 10대의 폐지 수거 차량 오는데, 오늘은 3대만 왔다”고 설명했다. 폐지 가격 하락(본보 16일자 1면 보도)에 이어 폐지 재고량까지 줄지 않으면서 경기 지역에 폐지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도내 폐지 압축장은 22개 시에 총 133곳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압축장이 용인 압축장처럼 폐지 재고량을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폐지 재고량이 줄지 않는 까닭은 경기침체로 상품 포장재 등 종이 수요가 감소해서다. 폐지의 유통 경로는 고물상→폐지 압축장→제지업체다. 고물상 등 폐지 수거업체들이 수거한 폐지를 압축장으로 보내면, 압축장이 폐지를 압축해 제지업체에 납품한다. 제지업체는 매입한 폐지로 포장용 상자를 만드는 소재인 ‘골판지 원지’를 생산한다. 그런데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포장용 상자의 수요가 급감하자, 제지업체들은 골판지 원지…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견주로 지목된 남성과 검찰이 모두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6일 피고인 A(6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해당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 공판 때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과실범이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징역 1년은 너무 가볍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역시 지난 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항소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수사 때부터 줄곧 "내 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지난 10일 선고 공판에서 "사고견의 행동·상태, 지인 진술 등을 보면 A씨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며 A씨를 개주인으로 판단했다. 개농장 주인인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자신이 사육하던 대형견의 관리를 소홀히 해 산책하던 B(57)씨가 개에 의해 목과 머리 등이 물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인인 축산업자 C(74)씨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6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부터 노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에게 총 9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금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인물들과 노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았던 노 의원은 지난 9월 사의를 표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6월 초까지였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지역 중학교 3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2023학년도 후기고 학생 배정 방안을 안내하는 교육감 서한문을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는 고교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입학 원서 접수에 앞서 학생 배정 방법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내용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 ▲단계별 지망 순위 작성 및 배정 방법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 동시 지원 가능 ▲학생 배정 방식에 대한 이해 당부 등이다. 서한문은 평준화 지역 교육지원청 및 각 중학교 누리집에 탑재하며,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선경 도교육청 진로직업정책과장은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배정 과정 및 결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이투스에듀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플랫비(PLAT.B)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모지(MOJI)’를 활용한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와 ‘스카이탭(SkyTab)’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랫비에 따르면, ‘모지(MOJI)’는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원하는 대학 및 학과에 모의 지원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률과 커트라인 등을 반영해 빠르고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수능 이후 ‘모지’에 가채점 또는 실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모지 AI가 성적 및 모의 지원 패턴, 관심 전공 등을 심층 분석해 가·나·다군별 지원 가능 대학들을 추천한다. 특히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의치약한수(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수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모지 하이패스 리포트’를 통해 심층 분석 자료 확인이 가능하다. 정시 원서 접수가 진행될 때는 실시간 접수 현황, 과거 경쟁률, 실시간 경쟁률 등이 안내된다. 또한 플랫비는 모지 서비스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NS에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와 필수 해시태그를 업로드한 후 참여 인증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55)가 18억여 원의 국가배상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김경수 부장판사)는 16일 윤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윤 씨는 정부로부터 18억 6911만 원을 받게 된다. 윤 씨의 형제자매 3명도 이미 별세한 부친의 상속분까지 포함해 인당 1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 체포·구금과 가혹행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과정과 결과의 위법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의 위법성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인정된 배상 금액은 위자료 40억 원, 일실수입 1억 3000만 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이다. 여기에 부친의 상속분을 더하고 윤 씨가 이미 수령한 25억여 원의 형사보상금을 공제해 최종 배상 금액이 나왔다. 이날 법정을 찾은 윤씨는 취재진에 “긴 세월을 그곳에 있다 보니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 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최근 부천에서 열린 한 만화 축제의 전시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작품이 제외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만화계가 분노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차’ 이후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건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사태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항쟁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권창호 웹툰협회 사무국장은 16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시에서 배제됐다는 건 누가 주최를 했든 만화계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날 KBS는 지난달 21~25일 열린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행사 중 한국만화애니매이션학회가 주관하는 부대 전시회에서 만화가 오창식 씨가 출품한 작품 ‘윤 대통령 부부 풍자’가 전시 불허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만화에선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 ‘썩열’이 ‘견찰’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견찰 YUJI(유지)”라 말한다. 옆에는 ‘궁민대’라 적힌 개집과 그 위에 올라간 또 다른 강아지 강아지 ‘거니’가 있다. 이 전시회에는 학회 회원들의 작품 50여 점이 걸렸으나 오 만화가의 작품만 전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수험표를 나눠주는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성남 한솔고등학교 운동장에는 긴장한 얼굴을 한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3학년 유영진 학생은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평소랑 다를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들이랑 인사하고 나니 내일 수능이란 게 현실로 확 다가왔다”며 “마음을 좀 안정시켰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이 더 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며 유의사항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학생들을 위해 간식, 티슈, 연필, 수정테이프 등 수능 때 필요한 물건들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수능도 지난 두 해와 같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코로나19 방역이다. 유관기관들은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방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예비소집도 수험생들이 최대한 밀집되지 않게 하는 등 방역을 고려했다. 박소현 한솔고 3학년 부장은 “오늘 수험표를 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없도록 반별로 배부 시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도내 방역요원을 331개 일반 시험장에 4명 씩, 26개 별도시험장
최근 인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논란이 된 햄버거 속 이물질의 정체는 양상추에 섞인 벌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인천 모 맥도날드 매장에서 회수한 이물질은 공급업체 측 조사 결과 양상추 원물에 섞인 집게벌레류로 파악됐다. 맥도날드 측은 햄버거에서 나온 이물질이 벌레로 확인됨에 따라 재발 방지 차원에서 모든 매장의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관리 인원을 보강해 제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매장별로도 식자재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양상추 농장의 벌레는 추운 날씨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기온이 따뜻한 남부 지역 농장으로 공급 업체를 바꿨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해당 매장에는 "햄버거를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는 고객 민원이 접수됐다. 손님 A씨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먹다가 검은색 벌레 형태의 이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음식물을 사진으로 찍고 항의하자 매장 측은 A씨에게 사과한 뒤 환불 조치와 함께 곧바로 제품을 회수했다. A씨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벌레 한 마리가 온전하게 있는 게 아니라 반이 잘린 듯한 모양이었다"며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