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독립적인 삶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사회가 돌봄에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옥분(민주·수원2)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안종탁 플래닛스토리(주) 대표,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민 동원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돌봄에 대한 인식변화와 공공의 과감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투자와 책임성, 민간의 전문성, 접근성 등을 접목해 전문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돌봄 제공기관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는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이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대표는 “발달장애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2년간 20여 건 발생했다”며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시간 제한으로 돌봄 공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경제를 통해 24시간 돌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옛 팔달 경기도청사에 문을 연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상담‧운영 인력을 4배로 늘려 총 25명으로 확대했다. 도와 화성시 공무원도 센터에 상주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앞서 도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전문가 등 6명으로 임시로 센터를 운영했다. 지금까지 전세사기로 상담을 받은 피해자는 총 172명이며, 현재 305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도는 상담‧운영 인력이 확대된 만큼 변호사, 법무사 등을 통해 안정적인 피해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은 피해접수, 법률구조‧상담, 긴급주거지원, 금융 안내 등이다. 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피해자는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등기부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속한 상담과 접근성을 고려해 옛 경기도청에 센터를 확대 이전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안정적 거주권, 재산권 보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8일 전세사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정책지원관 임용을 앞두고 기존 직원과 신규 직원 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2일 열린 5월 월례조회에서 “정책지원관 78명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각자 영역과 위치에서 개개인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염 의장은 “지난 반년 간 기존 직원과 새로운 직원이 어떻게 근무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지 고민하고 있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지원관이 들어오게 돼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에 대한 배려와 후배를 향한 사랑이 더욱 피어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 직원이 협조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할 일반임기제 6급 상당의 정책지원관 78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 관계에 있어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얘기할 줄 아는 것이 있어야 국격이 있고,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제대로 자리 잡고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방미 후 첫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16여 분간 생중계된 모두발언에서 반도체지원법이나 IRA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우리의 역사, 또 우리 국민이 열심히 일하고 미국이 우리 경제 성장에 강력한 동맹으로 지원해 만들어진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미 의회 연설에서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가꿔 오는 길에 함께 동행해 준 미국과 미국 국민에게 우리 국민을 대표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한미동맹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양국 국민과 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나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라며,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되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동맹으로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
경기도는 제3차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사업 시행 기간을 오는 6월에서 2025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 성공 가능성은 있는데 자금 확보가 어려운 영세 콘텐츠기업이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내 시‧군 등과 특례보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0~2016년 1차는 241곳에 122억 원을, 2016~2019년 2차에서는 703곳에 310억 원을 각각 보증 지원했다. 3차 특례보증은 2019년부터 지난 3월까지 628곳에 263억 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번 기한 연장과 함께 연천군과 신규 협약을 체결해 참여 대상 시‧군을 총 25곳으로 확대했다. 또 보증 한도 소진율이 높았던 시‧군의 보증 규모를 늘려 올해 41억 원을 확대한다. 3차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은 기업당 100% 전액보증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5년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www.gcgf.or.kr) 사이버보증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우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도지사로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 그리고 정책을 가장 잘 구현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수원에 지역구를 둔 박광온 원내대표를 내방해 “민주당 원내 사령탑으로 취임하신데 축하의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박 원내대표는 수원을 지역구로 두셔서 잘 알고 있고, 제가 경제부총리 때는 청문회부터 끝날 때까지 기획재정부 위원을 하셔서 깊은 인연이 (있고), 도덕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내대표께서 추구하는 쇄신과 통합을 저와 저희 경기도에서 같은 뜻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국회에서 풀어야 할 경기도의 여러현안들도 잘 풀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김동연 지사가 워낙 우리(당)이 추구하는 쇄신, 확장, 통합의 가치를 중시하시고, 제가 보기에 가장 딱 어울리는 분”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경기도와 우리나라와 국민 모두가 김 지사의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지사께서 우리 당과 나라, 국민이 다 잘되는 길에서 함께 협력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했다
경기도는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형 보육컨설턴트,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보육코디네이터 등 인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이 어린이집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형 보육컨설팅’ 사업을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34명의 보육컨설턴트가 어린이집 평가제와 재무회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 도내 참여 어린이집과 미취업청년을 공모‧선정했다. 현재 21개 어린이집에 21명의 보육행정실무사가 근무 중이며 어린이집 회계자료 입력과 문서작성 등 어린이집 행정업무를 돕는다. 보육코디네이터 사업은 어린이집 재무·회계 역량을 갖추고 ‘경기도어린이집관리시스템’ 사용에 뛰어난 어린이집 원장을 보육코디로 위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전산 교육을 제공, 어린이집 원장이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어린이집 재무회계를 관리해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
경기도는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구간을 이달 중 준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추진 20년 만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안녕동 일대 118만 8000㎡ 부지에 사업비 8978억 원을 들여 3763세대 1만 22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와 2단계 구간 중 최근 1단계 구간(21만 4000㎡·2961세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준공 공고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공고할 전망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2003년 4월 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지됐다. 도는 2017년 공사를 재개한 데 이어 조속한 준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도, 화성시, LH 간 협업을 추진해 당초 6월로 예정된 1단계 준공예정일을 앞당겼다. 준공 이후 LH와 화성시는 지적공부 정리 행정절차를 이행,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 1단계 대상지에 신규 지번을 부여하고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화성태안3지구 1단계 준공으로 화성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
김완규(국힘‧고양12)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처리와 관련해 관계부서, 주민 등과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자동집하시설을 시가 기부채납 받아 매몰 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됐다. 덕이지구 택지개발사업조합이 건설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2011년 9월 운영에 들어갔는데 조합 측이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10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자동집하시설을 정상할 경우 노후관로 개선 등 전면보수 비용으로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부채납 후 매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지하관로를 통해 폐기물을 별도 집하장소로 이송하는 것으로 수도권 신도시, 서울 등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폐기물 처리시설과 달리 소관부처, 관리지침이 마련되지 않다.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고, 유지‧보수를 놓고 주민과 지자체, 정부부처 간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덕이지구 자동집하시설은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정상 가동이 되지 않아 오랜 시간 불편을…
경기도는 도내 가족친화제도 운영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35개 사를 신규 인증하고 인증 기간 3년이 지난 2020년도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증 대상은 주 사무소나 제조 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력 2년 이상의 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가능하다. 도는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 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최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인증, 재인증 모두 120점 만점에 6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신규 인증은 35개 기업을 평가 점수 순으로 결정한다. 인증 기업에게는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현판, 인증패와 유망중소기업인증, 중소기업육성자금 등을 제공한다. 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7개 기관, 50개 항목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특히 신규 인증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직원 건강관리 지원, 노동환경 개선, 가족친화경영 교육 등에 필요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