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수원 출신’ 웹툰작가 기안84를 홈 경기 시구자로 초대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안84는 오는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기안84는 ‘패션왕’, ‘복학왕’ 등 인기 웹툰을 연재하는 작가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kt는 10일 경기에는 ‘KT 에스테이트(estate)’ 브랜드데이를 맞아 KT 에스테이트 홍보 모델 배우 임세미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kt는 9·10일 경기에서도 관중석에서 물 폭탄을 터트리는 여름 행사 ‘2018 KT 5G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겨루기 10체급에서 6개, 품새 4체급에서는 싹쓸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태권도가 목표로 세운 금메달 수다. 올해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는 겨루기 부문 10개에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품새 부문 4개를 더한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4년 전 인천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은 겨루기 16체급(남녀 8체급씩)만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겨루기가 남녀 5체급씩, 10체급으로 줄었다. 대신 품새가 새로 정식종목이 돼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이 추가됐다. 겨루기만 16체급씩 치를 때도 특정 국가로 메달이 쏠리는 것을 막고자 한 나라에서는 최대 12체급만 출전할 수 있었다. 자카르타에서 겨루기는 총 체급 수는 줄었지만, 우리나라도 10체급 전 종목 출전이 가능해졌다. 품새에도 4체급 모두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태권도 종가인 우리나라로서는 수확할 수 있는 전체 금메달 수는 4년 전보다 늘어난 셈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는 6개의 금메달을 따며 ‘효자종목’으로 제구실을 다 했다.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쳐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경기에 구단 산하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0이 됐다. 이날 투구 수는 71개였고, 그중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과감하게 타자와 상대했다. 류현진은 3일 싱글A 경기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치러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당초 그는 8일 혹은 9일 더블A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다저스 구단은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해 트리플A에서 투구하기로 갑작스럽게 결정했다. 5월 3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진 류현진의 올해 빅리그 성적은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다.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를 상대로 큰 문제 없이 구위를…
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은 ‘버디 전쟁’이 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미주리주 벨러리브 컨트리클럽(CC)은 전장(全長) 7천316야드에 파70으로 세팅됐다. 비교적 버디를 수월하게 잡아낼 수 있는 파5홀이 2개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긴 코스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어느 코스보다 넓다. 그리고 그린은 어떤 메이저대회 코스보다 크고 부드럽다. 선수들이 매우 공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로스 피셔(잉글랜드)는“페어웨이 너비가 40∼50야드에 이르러 드라이버를 마음껏 휘두를 수 있겠다”면서 “그린도 메이저대회치고는 느린 데다가 부드럽다”고 말했다. 페어웨이에 심은 조시어 잔디는 밀도가 높아 아이언이나 웨지샷을 치는데 더없이 완벽한 라이를 제공한다. 필 미컬슨(미국)은 “페어웨이에서 친다면 스핀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핀 가까이 볼을 붙이는 게 가능하다”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장타자들이 절대 유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BS 골프 전문기자 카일 포터는 “(디오픈이 열린) 커누스티 링크스에서처럼 선수들은 생각을 많이 할 필요가 없
정현(23위·한국체대)이 허리 통증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천25 달러)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 때문에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5월 초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진 정현은 지난달 코트에 복귀, 애틀랜타오픈 8강과 시티오픈 16강 등의 성적을 냈지만 이번엔 허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나온 미르자 바시치(84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6-3 7-6<7-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금메달을 자신하는 구기 종목이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한국은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진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국 대표팀은 더 강해졌다. 박찬호, 서재응 등 국외파와 박재홍, 이병규, 임창용 등 국내 최고 선수가 함께 포진한 1998년 방콕에서 한국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도 금메달은 한국의 몫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한국은 매우 유력한 우승후보다. 대만은 국외파 선수를 포함해 프로 선수 10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팀을 이뤘다. 대만 내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실업야구 격인 사회인리그 선수로 엔트리 24명을 채웠다. 한국 대표팀은 화려하다. 24명 모두 KBO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고,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인천대회때와 같이 금 8개 목표 아시아선수권 올해 포함 10연패 지난달 세계선수권 종합 2위 위상 개인전 ‘톱5’에 무려 3명 포함 플뢰레 성남시청 남현희 금 6개 금 추가하면 한국선수 ‘최다新’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15개를 수확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한국 펜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영광을 준비하고 있다. 1974년부터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한국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26개를 따내 중국에 이어 역대 성적에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7개, 8개를 수확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안방인 인천에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 2010년대 들어 한국 펜싱은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에선 물론 세계적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밀리지 않는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금메달 수확이 기대된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해까지 무려 10연패를 달성했고, 지난달 중국 우시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뛰던 공격수 석현준(27·사진)이 스타드 드 랭스로 곧 이적한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라디오 RMC 스포르 등 복수의 언론은 석현준이 7일(현지시간) 랭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5억5천만원)로 추정됐다. 석현준은 19살이던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을 거쳤다. 2016년 포르투갈 FC포르투에 입단한 후 프랑스 리그앙(1부 리그) 트루아로 옮겨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나 트루아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 전망이 나왔다. 당초 리그앙 앙제 이적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석현준의 수술 전력 등을 비롯한 문제들로 앙제행이 무산됐다고 RMC 스포르는 설명했다. 랭스는 프랑스 북부 랭스를 연고로 1910년 설립된 팀으로, 1·2부 리그를 오가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해 다시 승격했다. /연합뉴스
홈런 선두를 달리는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로맥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쏠(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37.92점을 획득,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34.57점)를 3.35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SK에서 뛴 로맥의 첫 KBO 월간 MVP 수상이다. 로맥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덕분이다. 로맥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로하스(17표),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8표)를 이어 3위(4표)에 그쳤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는 4만9천482표 중 3만927표를 휩쓸었다. 로맥은 7일 기준으로 35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맥은 7월 한 달간 9홈런을 터트리며 로하스, 박병호(넥센), 박경수(kt)와 함께 7월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점도 23타점으로 단독 1위이고, 장타율(0.787) 2위, 출루율(0.462) 공동 3위 등 타격 전반에서 활약을 펼쳤다. 로맥은 MVP 상금 200만원과 부상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던 태극전사들이 두둑한 격려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23명에게 1인당 5천만 원씩 총 11억5천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했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스태프 등 18명에게 지급한 금액을 포함한 격려금 총액은 16억5천만 원이다. 감독과 코치는 계약 사항에 따라 지급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앞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앞장선 태극전사들에게 진출 포상금으로 총 24억 원을 지급했다. 당시 손흥민은 A급으로 분류돼 8천만 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수령한 본선 격려금 5천만 원을 합치면 총 1억3천만 원을 손에 넣게 됐다. 월드컵 진출 포상금은 10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눠 8천만 원, 6천만 원, 4천만 원, 3천만 원을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