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오면 모든 선수는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 목표를 달성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먼저 매일 치열한 선발 라인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꾸준한 기량 유지가 필수다. 어쩌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는 장애물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111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다. 10개 구단 선수 중에서 올 시즌 6일까지 팀의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총 10명이다.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LG 트윈스의 김현수·오지환,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박해민, NC 다이노스의 나성범이다. 이들은 팀의 10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김현수는 좌익수, 1루수를 번갈아 맡고, 오지환은 유격수라는 가장 움직임이 많은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전 경기 출전 기록이 더욱 돋보인다. 또 하나, LG에는 박용택이라는 확고부동한 지명타자가 있다. 다른 팀들처럼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를 맡아 더그아웃에서 한숨을 돌릴 기회가 흔치 않다. 러프, 박해민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무더운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팀에서 한 경기도 빠지지 않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NC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 김대원이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김대원은 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과 후반 25분 추가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는 김대원의 활약으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21라운드 베스트 11로는 공격수 쿠니모토(경남), 황일수(울산), 미드필더 고요한(서울), 최영준(경남), 윤빛가람(상주), 김대원, 수비수 정우재(대구), 임종은(울산), 김광석(포항), 윤석영(서울), 골키퍼 이범수(경남)가 뽑혔다. 대구는 베스트 팀, 대구와 강원전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 K리그2 (챌린지) 2018 22라운드 MVP에는 서울 이랜드 김영광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광은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2-0승리를 만들어냈다. 베스트 11로는 공격수 알렉스(안양), 정영총(광주), 미드필더 안동혁, 최치원(이상 이랜드), 마르코스(안양), 주세종(아산), 수비수 정희웅(안양), 윤준성(대전), 전민광(이랜드
태권도진흥재단은 다음 달부터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8 태권도원 경연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9월 15·16일 품새(자유품새) 부문 예선·결선을 시작으로 10월 20∼21일 시범부문 예선, 11월 3∼4일 태권체조 예선·결선, 11월 10일∼11일 시범부문 결선과 마스터스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은 주말 1박 2일 동안 예선과 결선을 치러 대회 참가를 위해 태권도원을 찾을 가족·도장·단체의 편의성을 증대했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또한 대회 기간 연습장소, 숙식, 참가비, 태권도원 모노레일 탑승 및 체험관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신청받는다. 재단은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 트로피, 메달, 상금 등을 수여한다. 총상금은 7천만원이다. 대회요강과 참가 신청 등 관련 문의는 경연대회 홈페이지(http://contest.tkdwon.kr/)와 전화(☎ 063-320-0077)로 할 수 있다. /연합뉴스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6회 연속 2위 수성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결단식에는 약 600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출전 결의를 다졌다. 선수들은 청색 바지와 흰색 재킷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을 착용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김성조 한국 선수단장이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독한 폭염을 이겨낸 것만으로도 선수 여러분이 장하다”면서 “최고의 성적도 중요하나 그간의 어려움을 끝까지 이겨내는 감동을 자신에게, 그리고 국민에게 전해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개·폐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출전은 선수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한 분 한 분이 민족화해와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세로 북한 선수들을 배려하고 이들과 협력하며 잘 지내기를 바란다&rdquo…
ATP 투어 로저스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과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의 맞대결이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시작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천25 달러) 대회 이틀째 경기 일정표에 따르면 정현은 센터 코트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로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다. 한국시간으로 8일 0시에 닉 키리오스(17위·호주)와 스탄 바브링카(195위·스위스)의 경기가 먼저 열리고 이어 정현과 조코비치의 1회전이 시작된다. 키리오스와 바브링카의 경기가 일찍 끝나더라도 정현-조코비치 경기는 오전 2시에 시작하고, 다만 키리오스-바브링카 경기가 2시간을 넘길 경우 정현과 조코비치 경기도 그만큼 시작 시간이 뒤로 미뤄진다. 또 대회 첫날 현지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어 악천후가 계속될 경우 대회 이틀째 경기 일정이 원래 계획에서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정현이 3-0(7-6<7-4> 7-5 7-6<7-3
골프여제 박인비(30)는 국내 대회 출전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2014년부터 5년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거르지 않는다. 2012년 삼다수 홍보대사를 맡은 인연으로 해마다 출전했다.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올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자 명단에도 어김없이 박인비의 이름은 들어있다. 올해로 다섯번째 출전이다. 박인비는 지난 네차례 출전에서 4위(2014년), 8위(2015년) 등 두번 톱10에 들었지만 우승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KLPGA투어 대회 우승이라는 오랜 숙제를 풀어낸 박인비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정상을 노린다. 대회가 열리는 오라 컨트리클럽은 박인비가 국내에서 가장 자주 경기를 치러본 코스다. 따로 연습 라운드가 필요 없을 만큼 코스를 잘 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불의의 컷 탈락은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자마자 제주로 직행하는 빠듯한 일정에 쫓겼던 박인비는 지난 5일 한국에 도착해 경기도 성남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7일 제주로 건너가는 여유를 누렸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샷과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이재성(26)이 첫주부터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와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7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공개한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1라운드 베스트11을 보면 이재성은 팀 동료 마티아스 혼자크 등과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4일 함부르크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어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돼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팀에 합류한 지 열흘도 안 돼 맹활약을 펼치자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주간 최우수선수도 당연히 그에게 돌아갔다. 키커는 “후반 첫 장면부터 이재성은 유연함과 속도, 역동성을 발휘하며 월드컵 출전 선수의 뛰어난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3위로 마친 유소연(28)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6일 끝난 브리티시오픈 3위를 차지한 유소연은 6일 자 순위에서 지난주 4위보다 2계단 오른 2위가 됐다. 유소연은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 등 연달아 좋은 성적을 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인비(30)와 박성현(25)이 한 계단씩 밀린 3위와 4위로 이동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39위에서 29계단이 오른 10위로 껑충 뛰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폰아농 펫람(태국) 역시 97위에서 51계단이 오른 46위까지 올라섰다.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박인비, 박성현 외에 김인경(30)이 8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라크 축구계가 ‘나이 조작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다. 연령대별 대표팀 선수들의 나이 조작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아시안게임 불참과 대표팀 해산, 관련자의 무더기 징계로 이어졌다. 발단은 16세 이하(U-16) 대표팀이었다.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하려던 U-16 대표 선수 중 9명이 공항에서 여권을 조작한 것이 들통난 것이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선수들이 어려 보이도록 수염을 깎게 한 대표팀 관계자들을 곧바로 경질하고 나이를 속인 선수들도 추가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라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출전을 포기한 데에도 나이 조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U-16 선수들의 나이 조작이 알려진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 선수들 역시 나이를 속였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23명 가운데 17명이 나이를 속인 것으로 의심을 받았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소속팀에서 대표팀 차출에 협조하지 않아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라크 안팎에서는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라크 1부 리그 팀 알나프트의 하산 아흐메드 감독은 AFP통신에 “이라크 축구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왜 아
우리나라가 2018 세계 대학핸드볼 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6일 크로아티아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한국은 홈팀 크로아티아를 36-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7일 밝혔다.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을 37-26으로 완파한 한국은 박광순(경희대), 박동광, 강석주(이상 한국체대) 등의 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4강에서 일본에 21-28로 패했으나 3-4위전에서 폴란드를 22-19로 잡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0개팀, 여자부 9개 팀이 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