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0일 오전 10시 소방서 인근에서 개최, 성남시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과 의료 재난 위기 대응책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성남소방서를 비롯해 수정·중원구 보건소, 성남시의료원, 성남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등 지역 내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의료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 ▲병원별 응급 대응 현황 공유 ▲비상 연락망 최신화 및 핫라인 구축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활용 확대 ▲응급환자 분류체계 개선 등이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며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진료 공백을 막고, 시민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고인이 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歸天)’을 빌리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삶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승을 건너 저승가는 길에 짧게는 3일, 길게는 5일, 머물다 가는 곳이 장례식장이다. 이승과 저승을 잇거나, 이승의 삶을 잊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래서 품격 있는 이별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욱 소중한지도 모르겠다. 최근 100여 개 기간·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망자와 산자의 아름다운 이별을 돕는 장례 공간이 있어 화제다.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이 그곳이다. 지난 5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은 국립대학교 최초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이하 ‘방송대’)과 체결했다. 103번째 업무협약이다. 방송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약으로 9만여 재학생과 80만 동문들이 쉴낙원의 수준높은 장례서비스를 받음과 동시에 업무협약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장례식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의 장례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 기관·단체는 ▲용인특례시 공직자가족 ▲성남시청 공직자가족 ▲용인기독교총연합회(용기총) ▲용인특
가천대학교 교직원봉사단 '또바기'가 성남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6백만 원을 기탁했다. 10일 가천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봉사단은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임낙선)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지난 10월 교직원 바자회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성남 관내 청소년 6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남기현 회장은 "성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낙선 소장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가천대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와 전남 담양군이 상생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10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병노 담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첨단정보통신과 생태관광 등 각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업은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교류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 감면 ▲스포츠·청소년 문화교류 ▲창업 및 일자리 협력 체계 구축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6개 분야다. 이와 함께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도 교류 사업을 발굴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 기회”라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래 지향적 협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의 자연환경과 성남의 첨단산업이 만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민선 8기 이후 원주시와 남원시에 이어 세 번째 협약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가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학생 297명을 해외 14개국 47개 대학에 파견한다. 지난해보다 파견 학교는 16개교, 파견 학생은 72명 늘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72명이 단기어학연수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하와이주립대 수업 등을 통해 어학 실력을 높이고 문화 체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영국 울버햄튼대학,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 스페인 알칼라대학 등 주요 대학에 단기해외수업으로 66명이 파견된다. 내년 1학기에는 교환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9명이 세계 주요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영국 리즈대, 호주 디킨대 등 QS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의 명문대학들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폴란드 등이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북경이공대, 산동대, 테이쿄대 등에서도 교류가 진행된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가천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이탈리아 사피엔자 로마대, 프랑스 장뮬랭 리옹3대 등과 새로운 교류…
용인특례시는 지난 9일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폭설 피해 현장 3곳을 살펴보고 나서 행정안전부 장관대행을 맡은 고기동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용인의 피해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용인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차관은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날 피해 농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피해 농가 주민을 위로하고, 동행한 시 공직자들에게 피해 복구를 돕고 시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지원을 서두르자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있는 육계 농장을 방문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양계 사육장을 살펴봤다. 이 곳은 폭설로 인해 1200여 평에 달하는 계사 4동 천장이 내려앉았다. 폭설 피해로 해당 양계농가에서 사육 중인 육계 6만7400수가 폐사하는 등 피해 금액은 약 7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 시장은 피해 현장에서 농장주 A씨를 만나 파손된 계사의 철거와 폐기물 처리 방법, 피해 복구 비용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예상치 못한 폭설로 용인 지역 내 많은
분당소방서가 주관한 ‘2024년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에서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야탑동)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의 초기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와 의료시설 등 총 7개 대상이 참여했으며,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최우수의 성과를 기록했다.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는 지난 7월 분당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하며 사전에 수립한 소방계획에 따라 ▲화재 상황 신고 ▲비상방송을 통한 입주민 대피 유도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활용 초기진화 등 모범적인 대응을 보여주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관계인과 입주민들의 평소 철저한 소방훈련과 안전관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방대상물 관계자들이 화재 예방과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소방서는 최우수로 선정된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구에 기념 현판을 게시하고, 다른 대상물의 훈련과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자존감으로 표현되는 나를 제대로 또 스스로 알리는 시대다. 불법과 위법이 아니면 자가발전의 시대가 자연스럽다는 말이다. 이는 사람과 조직 모두에 통용된다. 용인특례시가 그런 시대의 흐름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시청 본관 1층에 마련한 '용인특례시 홍보관'을 통해서다. 이 시설은 시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의지를 이영선 정책기획과장 등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 지난 9월 문을 연 공간이다. 특히,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민원여권과와 복지정책과가 맞물려 있는 공간에 자리잡아 대(對) 시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효녀효자의 명당'이라는 평가다 이 공간에는 ▲용인특례시가 받은 주요 상장 및 상패 54점 ▲국제 교류협력 기념품 8점 ▲우상혁 선수가 기증한 운동복과 경기 신발 등 다양한 전시물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용인특례시의 정책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들에게 용인의 특색을 한 눈에 알려줄 수 있는 '금계포란형(?)' 풍수지리적 좋은 자리라는 이야기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곳에 서면 2024년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3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 백현, 운중동)이 주도한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연구회’ 연구용역이 지난 30일 마무리됐다. 지난달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성남시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분당 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재정비 방안과 향후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보고회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 방침과 성남시 계획안을 중심으로 선도지구 추진 현황이 검토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도시정비사업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와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김종환 의원은 “6개월 동안 분당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효율적 접근법을 연구해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선도지구를 비롯한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주 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부동산 가격 폭등과 전세난 등 시민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행정 절차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고도제한 완화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 “상가 소유주와 아파트 소유주 간 공유지분 협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1월 29일 성남 장안초등학교에서 ‘2024 교과연계 교육연극’ 하반기 수업나눔을 개최하며 10년간 이어온 문화예술교육 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교사와 예술강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초등학교 5학년 역사 교과를 주제로 교사와 예술강사가 협업한 수업이 공개됐으며, 이후 협의회를 통해 수업 과정과 성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태임 예술강사는 “교육연극은 단순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교실로 옮겨와 학생들이 시대를 체감하며 이해하도록 돕는다”며 교육연극의 효과를 강조했다. 교사들 역시 협업 과정을 통해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참여와 집중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2015년 시작된 교과연계 교육연극은 성남문화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의 협력사업으로,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춘 프로젝트 수업 방식이 특징이다. 단순 연극 공연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예술적 접근법으로 학습하면서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팬데믹 시기에도 대면과 비대면, 블렌디드 러닝 등 유연한 운영을 통해 중단 없이 이어진 결과, 2023년까지 누적 참여 학생 수는 2만6673명에 이르렀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