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포용적 돌봄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10일 하나금융그룹은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이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6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 보육 시간 외 영유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특히, 야간·휴일근무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돌봄 공백을 겪는 가정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365일형 3개소와 주말·공휴일형 47개소 등 총 50개소에서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하나돌봄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나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경험과 긍정적 변화의 이야기를 주제로 자유 형식의 글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7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총 18명을 선정,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기 공모전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와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은 변화와 감동
경기도의 고용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용률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무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도의 고용률은 63.7%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64.2%), 6월(6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0.3%로 0.9%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7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명(-0.4%)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 8000명(-1.1%) 감소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여성은 오히려 1만 8000명(0.5%)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2000명(40.0%) 급증했다. 남성 실업자는 11만 3000명으로 46.9%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는 7만 명으로 30.2% 늘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 2000명, -3.8%)과 건설업(-4만 8000명, -8.0%) 등 전통적인 일자리 기반에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광명과 서울 금천, 부천 등지에서 KT 이용자들이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KT가 경찰로부터 피해 사실을 통보받고도 방임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광명경찰서에는 "새벽시간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뒤이어 서울 금천구와 부천에서도 같은 신고가 들어왔다. 광명서는 첫 신고를 접수한 후 피해자들이 비슷한 지역에 몰려있고, 새벽시간 피해가 발생하는 등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1일과 2일 KT 본사와 지점, 중개소 등에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KT 관계자들은 "KT는 (해킹에) 뚫릴 수가 없다", "(그와 같은 사건은) 발생할 수가 없다"는 등의 답변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서는 지난 4일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 사건을 이관했지만 소액결제 피해 신고는 끊이지 않고 경찰에 접수되는 실정이다. 경찰로부터 사건 발생을 통보받은 KT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현재 경기남부청에 이송된 사건은 광명서 61건(피해액 38
삼성전자판매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과 체계적인 관리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전자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을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국제 표준이다. 삼성전자판매는 전담 조직 운영과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동안 ▲정기 안전 점검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수립 ▲연 2회 비상 대피 훈련 등을 시행하며 잠재적 위험을 차단했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체지방 제로 캠페인 ▲계절별 건강 정보 제공 ▲안마의자·발마사지기 지원 ▲자립형 회전 대차 운영 등 건강 증진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활동을 이어왔다. 김영천 삼성전자판매 피플팀 상무는 “ISO 45001 인증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
'KT 소액결제 사태'의 배경으로 이른바 '유령 기지국'을 이용한 신종 해킹 수법이 지목되면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KT 가입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시급하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10일 서울 YMCA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신고 접수된 피해 추산액 5000만 원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알뜰폰을 포함한 KT망 전체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KT가 새벽 시간 소액 결제 등 이상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고지하는 한편,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에게 피해 확인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커들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기지국'을 구축, KT망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YMCA는 "통신 서비스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보안 사고"라며 "전체 가입자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피해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YMCA는 지난 7월 정부가 SKT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KT·LG유플러스에 대한 문제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점에서 "이번 사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사태를 국내 해킹 사례 중 가장 중차대한 사건으
수원시가 '새빛 환경수호자'를 통해 한 달 만에 쓰레기 발생량을 8.3%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새빛 환경수호자는 수원시 706개 마을(공동주택 399개소·일반주택 307개소 쓰레기 배출 거점) 현장에서 쓰레기 증감 여부를 매일 평가한다. 8월 한 달 동안 수원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1만 1106t으로 7월(1만 2117t)보다 8.3%(1011t)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부터 '새빛 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챌린지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시민 123만 명이 하루에 생활 쓰레기 발생량을 30g씩 줄여 올해 총 1만 3516t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만 3516t은 수원시의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t의 10%다. 배달 용기 1개, 테이크아웃잔 3개, 라면 봉지 6개가 각각 30g이다. 시는 올해 1만 3516t 감축을 시작으로, 3년간 연간 쓰레기 예상 발생량의 2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새빛 환경수호자가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쓰레기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시 컨설팅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 원 가량을 챙긴 뒤 잠적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안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최근까지 입시 전략을 짜주는 컨설팅을 해준다며 학부모 36명으로부터 약 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입시 관련 정보를 업로드하며 자신을 입시 연구소를 운영 중인 명문대 출신의 컨설턴트로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연락이 닿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A씨는 1인당 수백만 원의 돈을 챙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반에는 일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시일이 지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쯤 학부모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씨의 명문대 학력 또한 허위임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점점 더 많은 학부모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일이 자신의 감당 범위를 넘어선다고 생각해 잠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파주시 와동동 소재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1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쯤 파주시 와동동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피해 근로자 3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파주시가 발주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배관교체 공사 중 파놓은 구덩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매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어 위험에 빠진 아동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쯤 광명시 광명사거리역에서 순찰차로 순찰 근무 중이던 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 소속 김형중 경위와 김용신 경사는 우측 차선에서 비상등을 켠 채 급하게 운전하는 SUV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SUV 차량 뒷좌석에서 여성 A씨가 기저귀만 찬 채 축 늘어진 3세 자녀 B군를 끌어안고 있었다. 또 차량 외부에서도 들릴 정도로 비명이 울려퍼졌다. 김 경위와 김 경사는 운전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차선을 변경해 해당 차량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해당 차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 도로변에 멈춰 섰고, A씨는 순찰차로 달려와 "아기가 열경련으로 의식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 경위와 김 경사는 즉시 A씨와 B군을 순찰차 뒷자석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도로는 정체구간으로 차량이 많았으나 순찰차는 차선을 옮겨다니며 신속히 움직였고, 평소 8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2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 경위와 김 경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B군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
CJ제일제당의 편의형 코인육수 제품 디지털 콘텐츠가 공개 3개월 만에 1억뷰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을 소재로 한 ‘육수커플’ 영상이 SNS 채널 합계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 공개된 결혼생활 에피소드 5편 시리즈로, 배우 변요한과 차주영이 부부로 출연해 공감을 끌어냈다. 광고 시작 직후 매출은 전월 대비 약 50% 상승했다. 특히 ‘육수커플’ 영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댓글을 달고 2차 창작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CJ제일제당은 추가로 ‘럭셔링 커플 챌린지’를 기획해 실제 부부·커플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명품 커플링과 호텔 식사권 등을 증정했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은 2023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 봉, 총 2억인분이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화제성을 계기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연 매출 500억 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미와 공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소통을 끌어낸 것이 1억뷰 달성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