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출범한다. 27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대표 직속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오는 1일 김기현 대표가 주재하는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1호 정책'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당에서 산발적으로 나오던 청년 정책들을 한데 모아 설계·검토·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주 정책회의를 가지면서 격주에 한 번씩 청년 정책을 발표해 '월 2회' 정책 발표를 정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주간 회의를 통해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당정회의를 거쳐 현실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실효성 있고 효능감 있는 청년정책을 내놓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발표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김 대표와 함께 다음 달 말께 해커톤 방식으로 선출될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당 지도부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핵억제확산’ 등이 담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립서비스와 과대 포장만 있을 뿐”이라며 날 선 평가를 내놨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4.27 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후 밝힌 공동선언문을 언급하며 강하게 지적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논란과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만약 분명하고 확실한 외교의 원칙과 가치, 철학을 가지고 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균형이 중요한 외교에 있어서 이와 같은 원칙과 가치와 철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권의 교체와 그때그때 생각과 관계에 따라 외교가 휘둘리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딱 그런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이어왔던 ‘평화 플랫폼’ 구축이 우리나라가 가진 남북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가치와 철학, 기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남북관계에 있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철학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26일(현지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 보행축 완성과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GH는 이번 공모를 통해 1만1455㎡, 연면적 1만2655㎡ 규모로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심광장이 조성되면 보행다리와 지하보행로 통해 광교중앙역과 융합타운으로부터 호수공원까지의 보행축이 완성된다. 또 광교융합타운과 접근성, 개방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모는 다음달 16일까지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7월 5일 공모안을 접수한 뒤 7월 25~26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의 자세한 사항은 공모 공식 홈페이지(http://Gwanggyo-plaz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교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심광장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추진하게 됐다”며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광교 중심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GH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27일부터 안산시 고잔동·초지동·월피동·성포동 총 50개 가맹점에서 배달특급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회용기 서비스 오픈에 맞춰 안산시 소비자들을 위한 다회용기 할인 쿠폰 제공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이달부터 김포시 전역, 다음 달 안성시와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가 개시된다.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서비스는 음식주문 시 고객 선택에 따라 스테인리스 용기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식사 후 다회용기를 집 앞에 내놓으면 제휴업체인 잇 그린에서 수거와 세척을 진행한 후 다시 가맹점에 전달한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도주식회사는 김포, 시흥, 안산, 안성, 용인, 화성 등 다회용기 사업 참여 지자체 6곳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간배달앱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이 함께했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1년 7월 배달앱 최초로 다회용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화성 동탄, 용인 수지구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바 있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소비자와 함께…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이 생기면 주변 병원에서 쉽게 진료를 보듯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경영애로가 발생하면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보가 컨설팅 업무를 실시하겠습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4월 한 달간 4차례에 걸친 타운홀 미팅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 명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타운홀 미팅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직접 일정을 챙기며 현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현장의 목소리는 시 이사장이 그동안 생각하고 있는 지점과 공통점을 이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표 등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해요. 저신용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 회사 운영 어려움을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참석자들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영난을 토로하며 경기침제 장기화를 이겨내기 위해 저금리 자금 지원 강화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시 이사장의 마음은 무거웠다. 지금껏 힘겹게 버텨온 이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변화, 기회를 선도하는 정책 마련
경기도는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개척과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모집 결과 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468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과 호주 4개 대학에 3~4주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에게는 연수, 사전교육, 사후관리 등 전 일정에 대한 비용이 지원된다. 희망 대학 신청 1순위는 미시간대 1542명, 버팔로대 719명, 워싱턴대 1379명, 시드니대 1042명 등이다. 참여 신청자는 이들 4개 대학 중 희망하는 대학을 1순위와 2순위까지 신청했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300명을 1차 선발한 뒤 다음 달 2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는 신청자가 작성한 자기개발계획서 평가로 이뤄지며 면접 대상자 발표 시 우대 대상인 청년에게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면접 심사는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며 12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도는 최종…
경기도의회는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재영(민주‧부천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 조례’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는 정부에서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위‧수탁기업 간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조례는 용어 정의, 도지사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 사업, 실태조사‧모니터링 실시, 우수기업 세무조사 유예, 협력체 구축 등의 규정이 담겼다. 이 의원은 “정부는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오는 10월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의무와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적용 제외 요건에 재‧위탁 거래 연동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없어 일부 사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조례 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도는 조례를 통해 계약기간과 납품대금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는 모든 위‧수탁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납품대금 연동제가 조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 건의 등을 총괄하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산하 자치분권 분과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치분권 분과위원회는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운영 지원하는 자치행정‧재정분권위원회 중 하나로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정책과제 발굴, 도민 공감대 확산 등을 추진한다. 고준호(국힘‧파주1)‧박세원(민주‧화성3)‧정승현(민주‧안산4) 의원 등 도의원 6명과 백혜숙‧윤준희 민간위원 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회의에서 정승현 의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들은 입법정책담당관으로부터 분과위 구성과 주요기능, 회의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자치분권 고도화, 공론화, 자치역량 제고 등 3개 분야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방의회의 중요성에 비해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지적되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근본 해결책으로 내세워 국회 의결을 촉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오는 9월 법적기구 시행을 앞둔 지방의회 교섭단체 활동을 위해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주 개정안’을 구체화해 전국 광역의회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공론화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자치분권 정책토론회…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도내 개와 소 등을 대상으로 2023 상반기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에 의해 전파되며 직접 접촉 또는 물린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보고된 발생 사례는 없다. 발병 시 흥분, 마비, 침 흘림 등 증상을 보이고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휴전선 인접 시·군 ▲화성, 수원, 연천, 파주, 양주 등 과거 발생지역 ▲야생동물 접촉 가능성이 큰 산간 지역 등에서 사육 중인 개와 소 전 두수 일제 접종을 우선 실시한다. 광견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각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등록된 3개월 이상의 개에 한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시·군은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읍·면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등에서 순회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광견병 발생지역 및 인접 지역의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등을 파악해 ‘미끼 백신’ 살포도 추진한다.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먹이 안에 백신을 미리 넣어 자연스레 이를 먹으며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광견병 예방백신’ 25만 두 분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 등록된 총 98개 환경 서비스기업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 서비스기업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외부 대기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을 설계·시공하는 환경 전문공사업 ▲오염물질 발생 정도를 측정하는 측정대행업 등이다. ▲환경오염 예방과 최적의 처리를 위해 분석·상담하는 환경컨설팅회사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대해 환경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관리대행기관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반은 ▲등록기준 준수 여부 ▲등록된 전문기술 인력 투입 및 사용 장비 교정 여부 ▲올바른 측정 방법 적용 ▲측정기록 조작 여부 ▲행정 사항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지도·보완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법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고발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특히 도가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경기도형 배출시설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서비스기업이 관련법 준수 여부를 자가 점검 후 그 결과를 등록하게 해 스스로 관리·개선하도록 한다. 도는 단속 위주 방식에서 탈피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반영해 환경기업의 경영 건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도 북부환경관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