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조 220억 원, 영업이익 75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일부 부문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삼성물산은 30일 실적 자료를 통해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건설 프로젝트 마무리와 소비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조 50억 원에서 10조 220억 원으로 9830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00억 원에서 7530억 원으로 1470억 원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50억 원, 영업이익은 290억 원 증가했다. 2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3조 3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9150억 원)보다 1조 5200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1180억 원으로 1650억 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측은 “하이테크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인 매출과 이익 규모가 줄었다”며 “주택 부문 마케팅 비용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사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비료와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난 데다, 미국 태양광 사업 매각이익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오비맥주는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위보다 9계단 상승한 순위로,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약 14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로 평가됐다. 카스는 이번 순위에서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독일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 등 각국 대표 맥주 브랜드를 앞섰으며, 아시아 브랜드 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TOP 50에 포함되며 K-맥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카스는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카스 프레시가 48.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스 라이트는 4.9%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국산 맥주 브랜드 중 1위와 3위를 카스 브랜드가 차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될 예정이던 고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되면서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부과 예정이던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기로 양국 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8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던 자동차 관세가 10%포인트 낮아진 것은 물론, 양국 간 상호관세 체제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 북미 시장은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약 143만 대(약 48조 원) 규모의 차량을 수출하며 일본(137만 대), EU(75만 8000대)와 함께 미국 내 3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관세가 25%로 유지될 경우, 한국산 자동차 수출은 최대 20.5% 감소하고, 국내 생산도 연간 70만~90만 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손해보험협회가 손해보험 설계사 중 최고 영예로 꼽히는 ‘2025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총 1814명을 선정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해당 인증제도는 계약유지율과 모집 질서, 실적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올해부터 인증 엠블럼도 전면 개편했다. 31일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설계사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운영 중인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제도에 따라 2025년 인증자 181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속 모집인 13만 2410명 중 약 1.4%에 해당한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획득한 설계사 가운데 계약유지율, 실적, 민원 및 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평가해 선발되며, 손해보험 모집인의 최고 영예로 간주된다. 인증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다. 2025년 인증자들의 평균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7.3%, 25회차 계약유지율은 94.0%로, 손해보험업계 전체 평균인 13회차 86.7%, 25회차 69.6%를 크게 상회했다. 불완전판매와 민원 건수는 전원 0건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올해 제도 시행 15주년을 맞아 인증 엠블럼도 새롭게 제작했다. 새 엠블럼은 기존 상징을 유지하되
스타벅스 코리아가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자녀 4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1억 원을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장학금은 소방청과의 히어로 프로그램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3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히어로 프로그램’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서를 대상으로 커피 및 푸드 제공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됐으며,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 박현 소방청 119종합상황실담당관,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유자녀 44명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장학금이 유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을 맞
토스뱅크가 삼성증권 연계 계좌를 통해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은 최소 100달러부터 모바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으며, 수익률 및 만기 수익도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31일 토스뱅크는 자체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 굴리기’를 통해 미국 국채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증권 연계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높은 신용등급과 유동성으로 대표적인 안정 자산으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최소 100달러부터 투자 가능하며, 거래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만기는 2개월과 15년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7월 기준 세전 수익률은 각각 4.87%, 6.59%다. 또한 고객이 투자 전에 예상 수익과 만기 이자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수익금 계산기’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수요가 높은 미국 국채를 소액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원화 예금 외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케이뱅크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하며 포용금융 확대에 나섰다.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던 최저신용자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1금융권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1일 케이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저신용자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확대의 일환이다. 햇살론15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고객 중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 승인을 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 원이며, 연 15.9%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원리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된다. 특히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매년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3년 만기 대출은 매년 3.0%포인트, 5년 만기 대출은 매년 1.5%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서민금융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4월에는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폐업지원대환대출’을, 6월에는 자영업자 재기를 지원
중흥그룹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흥그룹은 지난 28일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광주전남혈액원이 주관하는 ‘5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방문 헌혈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중흥그룹은 2022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긴급 혈액 부족 시에도 즉각 동참할 수 있는 체계적인 협력 체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중흥건설 소속 헌혈 참여자는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현재 더더욱 혈액 수급이 필요한 시기라 참여하게 됐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수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 도움을 준 중흥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힘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 시장이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세 수요는 줄고, 월세 계약이 급증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에서 체결된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 비중이 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75%, 경기도는 71%로 월세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인천은 62%로 비교적 낮았지만, 1년 전(54%) 대비 8%포인트(p) 증가하며 수도권 내에서 월세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 같은 흐름은 전셋값 하락과 월세 인상이라는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오피스텔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6월 1억 9236만 원에서 지난달 1억 9174만 원으로 0.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보증금은 1800만 원에서 1804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월세 금액 역시 82만 6000원에서 84만 3000원으로 뛰었다.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30%로, 지난해 9월(6.06%) 이후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 3개월째 같은…
GS건설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 8857억 원으로 연간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6조 2590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 신규수주 7조 8857억 원의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 2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961억 원, 1621억 원이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148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플랜트사업본부는 3407억 원으로 직전 분기(2836억 원) 대비 20.1%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 8857억 원으로 올해 초 제시한 신규수주 가이던스(14조 3000억 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상반기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 1392억 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