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맞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기지역 초등부 4개교, 중고등부 4개교 등 8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교육·교통·복지 등 여러 주제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제안설명에 이은 토론 결과, 도의회는 초등부 단체 최우수상에 대청초, 중고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수성고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대청초는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의 휴대폰 소지 금지’를, 수성고는 ‘경기도 똑 버스 배차 개선 및 운영 확대’를 각각 주제로 선정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는 이날 개인상(18명)과 단체상(8개 팀), 지도교사상(8명) 등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상식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참가 학생과 지도 교사들을 격려했다. 김진경 의장은 “2005년 시작돼 민주주의의 씨앗을 키워온 청소년 의회교실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낸 값진 배움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
경기도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체온과 심장박동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근로자가 쓰러지거나 긴급 시 SOS 알림을 실시간 전송하는 스마트안전모도 배부됐다. 이밖에 클라우드 기반 웹 플랫폼을 활용해 근로자 출근 정보,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등 상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공사와 발주처 등 모든 관리자는 이 앱을 통해 현장 안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적극적인 공공건설현장 도입으로 안전관리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아리셀 참사’ 종합보고서인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4일 도는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참사 전말, 원인, 대응, 정책전환의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도서관·이주민 지원기관에는 무상 배포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교보문고 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유료 판매가 시작되며 오는 27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몰·예스24·알라딘에서 선판매한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대응’과 ‘2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의 권고’로 구성된다. 1부는 기존 법과 절차를 극복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폐쇄회로화면)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시간대별로 기록했다. 또 화재 원인에 대한 경기도 합동조사단의 의견과 긴급생계비, 숙박·식사, 의료, 심리, 통역, 법률 등 경기도의 유가족 지원 내용을 수록했다. 유가족 인터뷰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의 문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돕고자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GH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도내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고, 접수 이후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입주 여부가 확정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급 계획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이 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GH가 다세대·빌라·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20%를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GH가 최대 2억 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한다.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면 되고,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는 결혼 초기에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된 주거환
“모든 아이는 내 아이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도 성장해야 합니다. 이제 교육장으로서 소임은 마쳤지만 남은 저의 삶의 시간을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의정부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는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오는 27일 40년간 몸담았던 교육 공직 여정을 마무리한다. 원 교육장은 1985년 교직에 입문한 뒤 교사, 장학사, 연구사, 교감, 교장 등을 거쳐 2023년 3월 제24대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당초 2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2월 퇴임 예정이었으나 특유의 섬세함과 발로 뛰는 교육행정으로 각종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며 임기 6개월 유임이라는 이례적 기록도 세웠다. 그는 학생마다 기본을 채우는 맞춤형 교육, 바른 삶의 가치를 세우고 판단하고 꿈을 이루는 주체로 자라도록 돕는 ‘협력의 줄탁동시(啐啄同時)’ 교육을 성실히 실천했다. “때로는 서툴렀던 때도 있었고 모든 면에서 완벽히 만족할 수 없겠지만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지원하며 공직 생활에 임했다고 자신합니다.” 원 교육장의 교육철학은 고스란히 의정부 교육에 녹아들었다. ‘교육적 상상·도전으로 융합하는 미래
고양특례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은 27일 백석 업무빌딩에서 ‘2025 고양 미래 진로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과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박람회에는 고양시 중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기업·대학·기관 등 총 55개 기관에서 82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항공, 드론, 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부터 제과제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장 1층에서는 항공, 드론, AI, 로봇, 3D 프린팅 등 신산업·공공 분야 체험 부스 16개가 운영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형 직업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2층에서는 제과제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미디어아트, 방송·영상 제작 등 지역 기반 체험 부스 35개 운영되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생활·문화·창작 분야 직업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층은 고양교육발전특구 사업 중심으로 대학·특성화고 홍보부스, 학과 체험부스, 그리고 학생 작품을 전시한 미디어 아트 전시 프로그램 포함 총 31개 프로그램 운영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 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 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종으로, 파주시가 시험재배를 거쳐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에서 50ha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파주쌀로 출시된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고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어,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품종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은 9월 5일까지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제품은 9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판매가격은 3㎏ 1만 5000원, 10㎏ 3만 6000원이고 사전예약 시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원벼가 ’평화미소‘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방방곡곡 추석상에 올라가 농업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평화로운 염원과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재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후보가 선출됐다. 장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뤄진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서 22만 302표(50.27%)를 획득해 21만 7935표(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불과 2366표(0.54%p) 차로 누르고 당대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원 투표는 장 후보가 18만 5401표(52.88%)로 김 후보(16만 5189표, 47.12%)를 앞섰으나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김 후보가 60.18%(5만 2746표)를 얻어 장 후보 39.82%(3만 4901표)를 앞서 당심과 민심이 엇갈렸다. 이번 결선투표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됐다.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진 결선에서 김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포용하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 ‘단결과 덧셈 정치’를 강조했다. 반면 장 후보는 탄찬파·친한(친한동훈)계 등과 선을 긋는 한편 ‘윤어게인’·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장 후보의 당대표 당선으로 전 씨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가운데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친밀감을 쌓으며 마무리됐다. 당초 지난달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거론되며 우리 정부에 까다로운 의제로 꼽혔던 농산물 추가개방과 주한미군 감축, 안보 청구서 등의 얘기는 회의 중에 다뤄지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처음엔 무역 얘기부터 하자고 했는데 (이후) 두 정상의 친밀하고 사적인 얘기들로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2시 43분쯤부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 3시쯤까지 오찬을 겸한 비공개 확대회담도 이어지며 총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한국의 정치적 상황, 교역 및 관세 협상,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정상 모두 암살 위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협상이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두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익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준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군사동맹을 넘어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회, 지방정부, 기업 등 공공외교를 확대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 속에서 신시장, 신기술, 신사업의 3신(新) 전략을 통해 경제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도가 이재명 정부의 평화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며 “최대 접경지이자 첨단산업과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굳건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