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학생들 ‘주권자’ 증명… 만 18세 선거연령 인하 당연 누리과정 국고지원 약속 성과·국정 역사교과서 반드시 폐기 4월 86개 대학서 ‘꿈의 대학’ 1300개 교과 개설… 진로 체험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된 이재정 교육감은 4년 임기 중 2년이라는 반환점을 돌았다. 이 교육감은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민주시민교육과 혁신학교, 학생 스스로가 인식하고 생각하는 '경기교육 만들기'에 노력했다는 평가다. 2015년 11월 초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님! 누리과정은 대통령 공약사항! 국고에서 전액 지원해야 합니다. 유·초·중등 학교 교육을 정녕, 포기하시겠습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 끝내 정부의 누리과정 국고지원을 약속받았고, 연일 논란이 되며 정부가 추진을 강행하는 박근혜 교과서의 즉각 폐기를 주장해 정부를 한발 물러서게도 했다. 또한 ‘도전은 실패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신념 하나로 추진했던 꿈의대학도 곧 운영에 들어간다. 항
희망의 새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해가 바뀌었다고 당연히 오는 것도 아니다. 입춘(立春), 즉 봄을 세우는 자세와 준비가 있어야만 우리에게 다가온다. 조상들은 이 같은 진리를 간파, 입춘첩을 붙이고 남몰래 공덕을 쌓았다. 또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일 년 내내 횡액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이웃을 찾고 행운과 경사를 기원했다. 아무리 혹독한 추위가 닥쳐도 땅속 깊은 곳 봄이 싹트는 소리는 들리는 법이다. 자연의 조화다. 그 시기가 지금이다. 봄을 뜻하는 춘(春) 역시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예부터 봄은 생명과 희망의 첫 출발로 여겼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린다고 해서 하늘의 뜻에 따르지 않는 불경스런 행위도 자제했다. 2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저 멀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숨결은 예사롭지 않다. 세상엔 호락호락 이루어지는 게 없는 것처럼 대길(大吉) 다경(多慶)일지, 불사춘(不似春)일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칠어서다. ‘새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건양다경(建陽多慶)이란 문구도 집집마다 어김없이 나붙을 테지만 바람같이 되리라…
컷팅 /정호령 바람에 나뭇잎들이 살짝 흔들렸다. 주위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바쁜 버스들, 자동차들이 달리고 불쑥불쑥 솟은 빌딩들은 무심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죽은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읽었다. 친구들끼리의 비밀을 훔쳐보는 느낌은 아니었다. 편지라기보다는 자신의 독백을 써 놓은 듯, 한 느낌이었다. 외로운 자의 독백. 자신의 신전이 사막화 되어가는 것을 보는 자의 독백. 여전히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에 나뭇잎 하나 잘릴 때 쯤, 떨어진 것은 나의 눈물이었다. -계간 리토피아 가을호에서 인생은 순간이다. 인생 100년이 엄청나게 길어보이기는 하지만 100수에 가까워지면 남은 시간에 따라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기도 할 것이다. 그 와중에서 어느 한순간에 어떤 존재가 사라져버린다면 그야말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순식간에 잘려나간 것처럼 허무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의 컷팅에 대해 그가 아닌 우리들의 느낌은 무엇일까. 그가 남긴 흔적을 들여다보는 심정은 어떤 것일까. 안타까운 것일까. 슬픈 것일까. 아니면 당장 언제라도 내게 닥칠 비극의 조짐으로 다가와 몸을 떨게 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어떤 일에도 내 눈물의 이유는
우리 모두 의사가 될 수는 없지만 헌혈을 통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는 있다. 헌혈은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 방법 중 하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는 2일 현재 적정혈액보유량이 5일분에 못 미치는 4일분만 보유하고 있다. 수혈을 위해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농축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하기에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자라듯이 헌혈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혈액은 우리 몸 안의 골수에서 생성되며 보통 우리의 몸에는 4~6의 혈액이 존재한다. 이 혈액 중 10분의 1인 400㎖를 한 번에 헌혈하게 되는데, 인체에서 400㎖의 혈액을 헌혈해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헌혈을 위한 조건은 만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으로, 체중은 남여가 각각 50㎏, 45㎏ 이상이다. 그리고 감염질환이나 빈혈 등 헌혈의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피를 이용한 최초의 치료 시도는 옛날 로마시대의 귀족들에게서 시작됐는데 로마시대 귀족들은 젊고 씩씩한 검투사의 피를 마시면 회춘한다고 믿고 피를 마셨다. 그리고 ‘나쁜 피&rsqu
방송, 인터넷,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다고 난리다. 이들 매체에 의하면 1차 산업혁명은 철도와 증기기관이,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생산조립 라인이,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혁명을 불러온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수많은 기술들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이 적용된 기술들이 서로 연결되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 말한다. 지금 세계 여러나라와 기업들은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은 미래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고, 중국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화웨이 등 대표기업들이 전 산업분야에서 혁신을 도모하고 있으며 일본은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산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강화하여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을 국가적 아젠다로 채택하여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을 통한 공장의 스마트화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2위를 고수하고 있던 그가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자 정계·국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그를 영입하려던 여권 일부는 요샛말로 ‘멘붕’상태에 빠진 것 같다. 반 전 총장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의 뜻이 진정 순수한 것이었는지 욕심에 기인한 것이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는 스스로 이렇게 밝혔다. “개인과 가족,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결국 국민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다”고.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끝낸 뒤 귀국하면서 대권도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1일 1실수’라고도 불리는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자판기에 만 원짜리 두 장을 넣거나, 세월호 유족들이 있는 팽목항에서 차를 타 달라고 했던 일, 선친 묘소 성묘 퇴주잔 논란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박연차 23만달러 수수
화성시가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 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알리고자 제암리 순국유적지 일원에 독립운동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향남읍 제암리 일원 3만7천여㎡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화성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알리는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정교과서의 친일미화 논란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화성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1919년 3월 만세투쟁은 단순히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 외치던 만세운동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 최근 역사학계에서는 3.1 운동으로 격하되어 불리는 만세투쟁을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전 민족의 혁명으로 재평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 일대에서 벌어진 만세투쟁은 이전의 태극기를 흔들던 항쟁을 넘어 무력투쟁으로 전개되어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한 대표적인 독립운동사의 하나다. 그래서 일본은 항일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하여 가장 대표적인 만세투쟁을 하는 제암리 백성들을 학살한 것이다. 갓난 아기까지 죽인 제암리의 학살소식을 들은 선교사 스코필드는 현장으로 달려가 그 생생한
아프리카 가나에 사는 큰언니랑 큰형부가 한국을 방문하여 설명절을 함께 보냈다. 중학교 1학때 대학교 1학년인 큰언니는 그때부터 나의 보호자가 되어 어머니 대신 학교에 와서 진학상담을 하였다. 큰언니가 고등학교때 공부하던 세계사책으로 공부를 하여 중학교 2학년 중간고사때 전교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기억부터 큰언니의 모든 행동을 어깨 너머로 배우며 성장을 하였다. 4녀 2남의 장녀로 공부를 잘했던 큰언니는 언제나 공부방을 따로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이 법관을 만들고 싶어 했던 바람만큼 집안에서의 위상은 아버지 다음으로 권위가 있었다. 아마도 어린 동생들을 위한 아버지의 배려일 수도 있었다. 큰언니가 공부할 때는 모두들 조용히 하고 같이 공부를 하거나 책을 봐야만 했다. 어린 시절 언제나 공부만 하는 큰언니와는 같이 대화할 시간이 없어 학교 간 큰언니의 방에서 책상 위에 있던 목각인형이랑 놀며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런 큰언니는 언제나 당연한 것처럼 집안의 가장이 되어 어린 동생들을 지키고 어머니에게는 남편 역할을 하며 집안을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아버지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평생동안 동생들의 삶 깊숙이 관여하며 보살폈다. 미술대학을 다닐 때
지난 1월29일 새벽에 한 고속도로 갓길에서 자동차 주인과 견인기사가 고장난 타이어를 바꿔 끼우던 중,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아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해마다 40명 안팎에 달하고, 2차 사고 치사율도 고속도로 일반사고의 5배가 훨씬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요즘같이 도로가 얼어붙기 쉬운 겨울철에는 2차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 운행중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뒷차가 운전자 차량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삼각대의 경우 주간에는 차량 후방 100m에, 야간에는 후방 200m 지점에 설치를 해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경우 삼각대 설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각성이 좋은 불꽃신호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고 차량이 운행이 가능하면 사고 현장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신속하게 촬영 후 갓길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사고 원인 규명은 블랙박스 및 촬영한 사진을 통해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1588-2504)의 ‘긴급견인제도’를 이용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