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복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지머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3번째다. 아울러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이제 텍사스 구단과 리그 전체 현역 출루기록 경신을 가시권에 뒀다.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에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다. 윌 클라크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1995∼1996년 두 시즌에 걸쳐 5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앞으로 3경기만 더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이번 주말부터 국내 프로축구에서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비디오 판독(VAR)의 상황과 최종 판정 사유가 안내된다. 지난 해 7월 VAR을 도입한 K리그는 7일 열리는 K리그1 15라운드와 K리그2 18라우드부터 VAR 상황과 최종 판정 사유를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K리그는 이번 시즌 상반기까지 IFAB(국제축구평의회)의 지침에 따라 ‘VAR 판독 중’이라는 문구만 전광판에 표시해 VAR이 진행중임을 알렸으나,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VAR 운용 방식을 반영해 전광판에 판독 상황과 최종 판정 사유를 이미지 형식으로 팬들에게 안내하기로 결정했다. VAR 안내를 위한 전광판 이미지는 판독 상황을 설명하는 4개의 이미지와 최종 판정 결과 및 사유를 설명하는 23개의 이미지로 구성된다. 먼저 주심이 온필드 리뷰(On-Field Review, 주심이 직접 비디오판독구역 내에 설치된 VAR 비디오 화면을 확인하는 것)를 결정하면, 네 가지 종류의 VAR 판독 상황(골, 페널티킥, 신원오인, 퇴장) 중 어떤 상황으로 인해 VAR을 실시하는지 안내된다. 그리고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마친 후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되…
이쯤 되면 '유럽의 저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마르, 필리피 코치뉴, 파울리뉴(이상 바르셀로나),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떨게 할 선수들이 수두룩한 '삼바축구' 브라질이 또다시 유럽팀에 막혀 4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 속에 브라질은 챔피언 후보로 손꼽혔지만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의 공세에 막혀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나 정상에 오른 역대 최다 우승국이지만 점점 '과거형 강호'로 밀리는 형국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4강 진출은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 대회가 유일했고, 나머지 대회는 모두 8강에서 멈춰 섰다. 브라질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이번 러시아 대회까지 4회 연속 유럽 국가에 막혀…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을 꺾고 3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벨기에는 7일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케빈 더브라위너의 추가 골을 앞세워 후반에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한 골을 만회한 브라질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벨기에는 4위를 차지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미의 최강 브라질의 벽을 허물고 사상 첫 우승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벨기에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앞선 8강에서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0-2로 무너진 데 이어 브라질까지 벨기에의 벽에 막히면서 남미 2개 팀이 모두 탈락했다. 이로써 4강은 유럽 팀의 잔치로 치러지게 됐다. 브라질을 넘어 4강에 오른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16강에서 멕시코를 따돌린 브…
'뢰블레 군단'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8강 대결에서 패기 넘치는 젊은 피들을 앞세워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를 제치고 1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나온 라파엘 바란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16분에 터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준우승했던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98년 자국 대회 챔피언인 프랑스의 4강 진출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선 다섯 차례 4강에선 우승과 준우승, 4위 각 1번, 3위 2번이었다. 반면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4강에 도전했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16강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4-3으로 꺾은 프랑스는 19세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오른쪽 날개에 배치하고,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세워 우루과이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를 루이스 수아레스의 투톱 파트너로 기용했다. FIFA 랭킹 7위 프랑스와…
북한이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단 2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5일 밤 11시 50분 평양 고려호텔 2층에서 남북 체육 관련 실무 협의를 하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 25명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인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실무 협의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북측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리에 앉았다. 북한은 또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북한 사격 선수단은 8월 31일 김해를 통해 입국하고 9월 15일에 출국한다. 다만 사격 관련 일정은 국제사격연맹에 통보되지 않았다. 4, 5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 농구 남측 경기는 가을에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개최 시기는 미정이다.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에서 가능한 합동훈련을 빨리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따라 조정과 카누는 북측 선수들이 남측에 내려와 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대동강 훈련은 조정과 카누가 북측의 중점 종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KBO는 오는 13일과 14일 '팬들에게 선사하는 한여름 밤의 추억'이라는 의미의 'DEAR MY FA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의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13일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오후 4시부터 퓨처스(2군) 올스타 선수 12명이 참여하는 퓨처스 팬 사인회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퓨처스 올스타전 예매자 중 90명을 추첨해 1인 2장의 사인회 참여권을 제공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KBO리그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북부리그(경찰, SK, 화성, 고양, LG, 두산)와 남부리그(상무, KIA, kt, 한화, 삼성, 롯데)의 대결로 펼쳐진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KBO 올스타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하루 먼저 만난다. 우선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5명(투수 3명, 야수 2명)의 선수가 출전해 '퍼펙트 피처'를 가린다. 공으로 배트를 정확히 맞히는 이벤트로 선수 당 총 10번의 투구 기회가 주어진다. 이 행사에는 울산 지역을 대표해 울산공고…
추병길과 김설아가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올림픽 신설 종목인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추병길-김설아 조는 6일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나흘째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497.5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박성현-고도원 조(충남 서산시청·496.1점)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인 김현준(경찰체육단)-정미라(서산시청) 조(434.7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다른 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 종목에서는 소승섭-유현영 조(서산시청)가 476.5점을 합작해 김모세-김우리 조(한국체대·475.3점)와 박지수(경북체육회)-김병희(울진군청) 조(412.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 조한준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6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5일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칠레를 34-21로 완파했다. 3승 1무가 된 우리나라는 이틀 뒤 러시아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상위 4개국이 나가는 16강행을 확정했다. 신다래(인천시청)가 8골, 김소라(한국체대) 7골 등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 우승, 2016년 러시아 대회 8강 등의 성적을 낸 우리나라는 8일 러시아와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연합뉴스
노지원(의정부 송현고)이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노지원은 5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76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6점으로 팀 동료 윤재연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경사에서 승리를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노지원은 윤재연, 박진홍, 조민혁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송현고가 1천70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05점)을 세우며 서울 환일고(1천671점)와 서울체고(1천619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는 최창훈(경기도청)이 622.7점으로 최영전(상무·623.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일반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최창훈, 추병길, 정지근, 김대선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851.2점으로 상무(1천859.7점)와 IBK기업은행(1천852.3점)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여대부 50m 3자세 단체전 강남대(2천408점), 여일반 50m 3자세 단체전 화성시청(3천487점), 남대부 50m 복사 단체전 인천대(1천816.9점)도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