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후반기 이후에나 가능하게 생겼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 강정호의 손목 재검진 결과를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의 손목을 재검진한 의사가 약 10일간 ‘완전한 휴식’을 권했다”고 했다. 강정호는 싱글A 7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406 등 뛰어난 성적을 낸 뒤 지난달 12일 더블A를 건너뛰고 바로 트리플A로 승격됐다. 트리플A 7경기에서도 타율 0.269(26타수 7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는 듯했던 강정호는 그러나 부상이라는 암초에 부닥쳤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퍽 타이즈전에서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손목을 접질렸다. 지난달 24일과 25일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램 불스와 경기에 나섰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재검진 결과에서 10일 휴식을 권고받음에 따라 이 기간 스윙도 공을 잡는 것도 할 수 없게 됐다./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이 5일부터 14일까지 2018 KOVO 심판아카데미를 연다. 기존 심판을 재교육하고, 우수한 신임심판 육성하는 게 이번 아카데미의 목적이다. KOVO는 심판아카데미 기간을 기존 6일에서 10일로 확대했다. 새로운 경기 규칙과 지난 시즌 사례분석을 통한 이론교육, 심판 시그널 및 연습경기를 통한 실기교육 등 경기판정 교육을 한층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냉정한 경기운영에 필요한 집중력 향상과 소통하는 심판에 대한 스포츠 심리교육(강사 김필중 중앙대 심리학박사), 선배 심판으로부터 프로심판에 대한 자세교육, 공인으로서 지녀야 할 선수와 팬에 대한 매너교육(강사 강은영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전임강사), 장기레이스에 필요한 강한 정신력과 지구력 향상을 위한 체력 테스트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에 필요한 정신력과 매너교육도 한다./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것도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일본)와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 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겼다.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연속 출루 행진을 시작한 추신수는 다시 만난 휴스턴을 상대로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2위는 KBO리그에서도 잠시 뛰었던 훌리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26·토트넘)과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조현우(27·대구)가 아시아 선수 베스트11(사진)에 뽑혔다. 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5일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만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2-3-1로 구성한 베스트11에서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을 센터포워드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은 대회 개막 전부터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선수로 꼽혔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그가 왜 높이 평가받는지 증명했다”며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독일전에서 2-0 승리를 완성하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멕시코전(1-2 패)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손꼽히는 멋진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한국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 골키퍼 조현우를 향해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폭스스포츠는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와 조현우를 두고 고민했다. 3경기 내내 견고하고, 인상적이었던 조현우를 뽑았다”며 “조현우는 스웨덴전(0-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사과하면서도 독일을 꺾은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킨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을 겸한 언론사 축구팀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결과에 대해 평가한 뒤 향후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은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그러나 16강 진출 실패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스웨덴, 멕시코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축구 발전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월드컵이 역대 가장 관심이 없었을 정도로 흥행에 실…
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크게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따냈다. 조한준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 주니어(20세 이하)핸드볼 선수권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38-29로 제압했다. 전날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29-29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신다래(인천시청)가 11골, 송혜수(한국체대) 10골 등으로 공격을 주도해 9골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아이슬란드, 중국, 러시아, 슬로베니아,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5일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 선수등록 마감 국내 남자배구 대표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여자배구 최고의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연봉킹과 연봉퀸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2018~2019시즌의 남녀부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한선수와 양효진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선수는 4시즌 연속, 양효진은 6시즌 연속 최고 몸값 선수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세터 한선수는 기존 5억원에서 30% 증가한 6억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4시즌 연속 연봉킹을 차지했다. 한선수에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불리며 수원 한국전력에서 천안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긴 전광인이 5억2천만원으로 2위에 올렸고 FA 이민규는 안산 OK저축은행과 4억5천만원에 재계약하며 연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대전 삼성화재)가 4억4천만원으로 4위, 서재덕(수원 한국전력)이 4억3천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와 함께 나란히 3억원에 계약하며 공동 연봉퀸에 등극했다. 특히 양효진은 6시즌 연속 연봉퀸 자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 이건국(인천대)이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1천157점을 쏴 한창희(동국대·1천154점)와 곽태오(한국체대·1천15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국은 이어 단체전에서도 송민호, 신화수, 김경수와 팀을 이뤄 인천대가 3천452점으로 한국체대(3천437점)와 우석대(3천425점)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이규호(경희대)가 본선에서 108점을 쏴 1위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 46점을 기록해 정주호(경남대·44점)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안다겸(평택 라온고)이 결선 4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2점)을 세우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나윤정(경기일반)이 본선에서 587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결선에서 31점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이정은(KB국민은행·33점)에게 뒤져 2위에 올랐고 남고부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변재성(용인 흥덕고)과 고근오(고양 세원고)가 43점과 30점으로 김민수(대구 달서공고·4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중원 강화를 위해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장성재(24·사진)를 영입했다. 수원FC는 4일 “후반기 반등을 위해 뛰어난 중원조율 능력과 공격력을 고루 갖춘 장성재를 영입하게 됐다”며 “이광진의 이적으로 얇아진 중원에 임대 영입한 이상민과 함께 큰 힘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재는 고려대 재학시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안정된 볼 키핑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고려대의 U리그 왕중왕전 우승멤버로 활약하고 2017년 울산에 입단해 2018시즌까지 K리그1에서 총 4경기를 소화했으며, 2017년 R리그에서는 21경기 11골을 기록, 득점랭킹 2위를 차지하는등 ‘미들라이커’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재는 “먼저 저의 능력을 믿어주신 김대의 감독께 감사드리고, 대학시절 함께했던 (이)상민이와 같은 팀에서 함께하게 되어 더 행복하다”며 “빠른 적응을 통해 남은 시즌 수원FC 반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대구FC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경준(사진)을 임대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신갈고-영남대를 거친 김경준은 지난 2017년 대구FC에 신인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했다. 영남대 2학년이던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회, U리그 2권역 득점왕을 수상하며 팀을 4관왕으로 이끈 김경준은 K리그 2년 차로 신인에 속하지만 대구FC가 올 시즌 전반기에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총 9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경준은 순간적인 침투와 일대일 돌파에 능하고 문전에서 빠른 슈팅 타이밍이 장점인 선수로 ‘영남대 수아레스’로 불리며 대학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던 만큼 안양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반기 공격수 알렉스가 홀로 고군분투했던 FC안양은 김경준의 합류를 통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경준은 “안양에 반드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후반기에 꼭 좋은 성적과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