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은 오는 12일까지 ‘Show con’ 전시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예술을 보여주는 컨테이너’를 주제로 지난해부터 야외아트컨테이너 전시인 Show con전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장오산은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 15명을 공모하며, 12일까지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osanart.net)나 전화(031-379-9933)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박종준의 ‘이중적 자아’ 展이 오는 28일까지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종준 작가는 동양화의 한 장르인 민화의 실용적 미감을 이용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 콜라주로 작업한 ‘고양이왕 레오’는 동양적인 소재로 서양 회화 작품을 완성, 두가지 장르의 멋을 더했다. 화면 전체를 한지로 채워 동양화가 가지는 여백을 찾아볼 수 없지만 민화의 정신성을 따르고 있는 그의 작품은 동양화와 닮아있다. 이는 동양의 형식을 버림으로써 동양의 정신을 찾아가고자 한 작가의 의도에 의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최근 그의 작업에는 ‘무위(無爲)의 정신적 여백’을 찾는 과정이 담겨있다. 서양화의 형태를 빌어 민화적 정신성을 작품에 담고자 박종준 작가의 작품은 보는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일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BOLD FACTORY’ 전시 롯데갤러리 일산점 8일 개막 시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작가 Grafflex(신동진)의 ‘BOLD FACTORY’ 전시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디자인, 일러스트, 아트토이, 설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Grafflex는 아메바컬처(Amoeba Culture) 아트 디렉터를 비롯해 나이키, BMW 미니, YG BEAR, 스와치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만화와 게임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는 대중매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인지된 이미지들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고양이 펠릭스, 미키마우스, 아톰과 슈퍼 마리오 등의 캐릭터를 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할 뿐아니라 카툰, 애니메이션의 주된 표현방식인 굵고 검은 라인을 작품에 도입, 사물들에 입체감을 더한다. Grafflex 작가는 세부 요소를 제거하고 대상의 특징만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이시대의 현실과 교차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BOLD’라는 개념에 집중한다. 검은 라인과 기하학적 요소들이 어우러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예술단 활성화와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예술단발전위원회와 고객서비스팀을 각각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도문화의전당이 31일 발표한 조직개편에 따르면 현 3본부 1실, 1역, 1부, 10개팀에서 2본부 1관, 1실, 1역, 1부, 10개팀으로 직재 틀을 갖췄다. 경영본부, 대외협력본부, 공연사업본부가 경영본부와 문화사업본부 등 2본부로 변경됐으며, 대외협력본부는 대외협력관으로 운영된다. 경영본부는 경영기획에 지원업무가 보강된 경영지원팀과 예산부분 강화를 위한 재무회계팀 등으로 나뉘며 공연본부에서 명칭이 바뀐 문화사업본부는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했다. 예술단 활성화를 위해서도 사장 직속 예술단발전위원회를 신설해 도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갖췄다. 한편 지난해 8월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영혁신 TF팀을 비롯해 고객서비스 혁신 TF, 안전강화 혁신 TF, 중장기 발전전략 TF 등 조직발전과 혁신을 위한 시도를 진행했다. 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 내부조직원뿐 아니라 외부전문가 자문단도 함께 참여하는 등 객관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내·외부 환경변화에…
수원화성박물관은 어린이들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7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으로 ‘뚝딱 뚝딱 나도 소목장!’과 ‘알기쉬운 수원화성’이 이어진다. 봄방학을 맞아 오는 15일과 17일에 진행되는 ‘뚝딱뚝딱 나도 소목장!’은 조선시대 목가구와 공예 관련한 이론 학습 후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오는 8일부터 6월까지 매달 2회로 진행되는 ‘알기쉬운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문화에 대해 배워보고 나만의 역사 가이드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화성축성교육’은 화성 축성에 대한 이론을 배운 후 교구 조립을 통해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으로 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228-4216~7) /민경화기자 mkh@
김수향 ‘다시 찾은 정원’전 김수향의 ‘다시 찾은 정원’ 전시가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동시대에 사랑과 존경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년 ‘애(愛)경(敬) 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AK갤러리 수원점은 올해 첫 번째 공모전으로 김수향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다. 김수향 작가는 광야를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 척박한 땅은 아무것도 경작할 수 없어 보이는 삭막한 콘크리트 같은 곳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과도 닮아 있지만 그 위에 피어난 여러 생명들처럼 이 사회도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김 작가는 텅비고 황량한 벌판을 말하는 광야에 막막한 현실을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 자연과 사랑의 회복이 우리 사회가 겪는 많은 아픔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작품을 통해 전한다. 인공물과 대비되는 청명한 가상 정원의 풍광을 통해 생명과 사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차가운 회색조 시멘트 공간을 따뜻하고 즐거운 숲으로…
컨택트 장르: 드라마/SF/스릴러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제레미 레너/포레스트 휘태커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테드 창 작가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 등 8개를 모두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다. 진정한 소통의 의미와 삶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드니 빌뇌브 감독에 의해 영화 ‘컨택트’로 재탄생, 오는 2일 관객과 만난다. 데뷔작 ‘지구에서 8월 32일’(1998)부터 ‘그을린 사랑’(2010), ‘프리즈너스’(2013),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까지 매 작품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도 있는 전개,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는 연출력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F장르에 첫 도전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다층적인 구조를 가진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고, 삶과 죽음의 신비로운 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원작이 가진 강렬함과 아
라이언 장르 : 드라마 감독 : 가스 데이비스 배우 : 써니 파와르/데브 파텔/니콜 키드먼 1986년 5살의 나이에 낯선 기차역에서 홀로 잠이 들었다가 집을 잃어버리게 된 ‘사루 브리얼리’는 1987년 호주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된 뒤 25년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난다. 2012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이야기는 감동적인 재회 뿐 아니라 구글어스를 통해 집을 찾아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기억을 잊은 채 성인이 된 ‘사루 브리얼리’는 2008년, 우연히 어린 시절 인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위성 지도프로그램인 ‘구글어스’에 대해 듣게 되면서 그 이후 단편적인 기억에 의존한 채 집을 찾기 시작한다. 1986년의 기차 속도와 시간을 바탕으로 오차 범위를 설정하고 그 역 주변을 하나하나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위성 사진으로 확인한 것. 2011년 ‘사루 브리얼리’는 작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결국 인도의 집을 찾아냈고 2012년, 드디어 인도를 떠나온지 25년 만에 다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전세계를 감동시킨 사루의 이야기는 2013년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으며 2017년,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재탄생시킨 ‘라이언’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부천시립합창단 어린이음악회 내달 18일 개최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2월, 부천시립합창단은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어린이음악회 ‘아름다운 세상을 품으며’를 다음달 18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988년 창단해 신선하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합창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부천시립합창단은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합창단다운 깊이있는 음악적 해석과 뛰어난 역량으로 2017년 한해도 시민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참신하고 활기찬 안무와 연출로 밝은 웃음을 선사하는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그들을 이끄는 김영생 상임지휘자와 협연해 봄을 기다리는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혼성합창곡으로 에릭스 에셴발즈 ‘잠 잘 때에만’, 에릭 휘태커 ‘흰 물개의 자장가’ 등을 들려주며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오병희 작곡가의 편곡곡 ‘Go! Classic’과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비발디의 사계 등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이 외에도
김혜린 ‘표류하는 감정’전 내달 23일까지 자기만의 방 감정 받아들이는 과정 투영 장세록 ‘행복이 가득한 집’전 내달 28일까지 윈도우 갤러리 복주머니에 담은 행복한 가정 김혜린의 ‘표류하는 감정’ 展과 장세록의 ‘행복이 가득한 집’ 展이 다음달 1일부터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감정은 예고도 하지 않을 채 불쑥 찾아오는 한밤중의 손님 같다. 김혜린은 ‘표류하는 감정’ 展에서 이러한 예기치 못한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다룬다. 감정 속을 물을 떠다니듯 표류하며 속속들이 공감하고 때가 되면 떠나보내는 과정, 그리고 또 다시 흘러드는 다른 감정의 물결들을 받아들이고 다시 그 감정 속을 흘러 다니는 과정을 끊임없는 반복하는 김 작가는 우리가 이 과정들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의 ‘simply beautiful’ 작품은 연약해 보이지만 생명의 물을 머금고 있는 꽃을 통해 생동감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인간의 삶을 투영했다. 전시는 자기만의 방에서 23일까지 진행된다. 윈도우 갤러리에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