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망천후 사이 억겁 광풍이여. 그 누구도 다스리지 못하는 광풍이여. 조선만리 무궁한 자손이 이것이다. 보아라 우렁찬 천지열여섯 봉우리마다 내 목숨 찢어걸고. 욕된 오늘 싸워 이 땅의 푸르른날 찾아오리라’ 억겁의 광풍을 맞고 강인하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남아있는 백두산. 수많은 시련에도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백두산을 통해 우리가 일궈야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꿔볼 수 있을 것이다. 홍형표 작가가 그런 백두산을 화폭에 옮겼다. 그리고 그곁에 고은 시인의 ‘백두산으로’ 시구를 덧붙였다. 고은 시인의 시를 접한 후 백두산을 찾은 홍형표 작가는 그 위용에 압도당했다. 발아래 펼쳐진 비취빛 못과 웅장한 산세는 한민족의 기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백두산은 홍형표 작가에게 그려야만 하는 숙명이 됐다. 백두산을 보고온 뒤 바로 스케치를 시작했고, 붓과 먹으로 작업하는 홍 작가는 처음에 흑백의 백두산을 계획했다. 그러다 우리 민족의 기상을 표현하고자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푸른빛 못과 붉은빛 하늘을 더했다. 거친 붓질로 완성된 산세는 외롭지만 강인한 산의 느낌이 잘 표현됐고, 못 주변을 꽃봉우리처럼 감싸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 홍형표 작가가 2년간 준비한 대작을 만날…
군포문화재단은 2017 군포철쭉축제에 함께할 생활문화예술가 및 공연팀을 모집한다.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군포철쭉축제에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철쭉예술시장 및 시민거리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철쭉예술시장에 참가할 생활문화예술가 100팀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군포철쭉축제 홈페이지(www.gunpofestival.org) 또는 군포아트마켓 카페(cafe.naver.com/gpartmarke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390-3072) 또 철쭉만발콘서트(26~30일)와 거리공연(29, 20일)에 참여할 공연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031-390-3560, 3071)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017년 출산율 저하 및 아동·여성 안전에 초점을 맞춰 이에 대한 진단 및 정책과제 도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14일 간담회를 갖고 ▲미래세대의 성평등 수준 제고 ▲여성 및 가족의 안전과 건강 수준 향상 ▲도민의 일과 가족생활 양립 지원 ▲보육의 공공성 제고와 아동청소년 역량강화 지원 ▲이주민에 대한 통합적 지원방안 모색 ▲여성가족분야 기본계획 수립 연구 ▲여성가족 인프라 연구를 주제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45건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 안전의 대안을 찾기 위해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연구를 3건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 보육교사 승급제도 및 보수교육 개선방안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주여성 인권실태 조사’ 및 ‘다문화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회환경이 급변하며 발생하는 문제점을 짚어본다. 아울러 매주 월요일 온라인으로 ‘경기WiFi’를 발행해 여성가족 정책 관련 주요 이슈 동향 및 분석을 제공한다. /민경화기자 mkh@
JYM앙상블이 펼치는 감미로운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과거로부터의 메아리’가 오는 18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화성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창단된 JYM앙상블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원장인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 주영목을 주축으로 다양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릇,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참여해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바흐의 음악부터 세계적인 탱고 음악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까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먼저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을 시작으로 마누엘 인판테의 ‘안달루시아 춤곡(Danses Andalouses)’,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가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연주를 비롯해 다채로운 앙상블과 화려한 리듬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것이다. 전석 2만원. /민경
경기도립무용단 기획공연 ‘판’ 18일 개최 문둥탈을 쓰고 등장한 광대가 굿거리 장단에 맞춰 소고(小鼓)를 치며 슬픔과 흥분이 엇갈린 감정을 무대위에 펼쳐낸다. 문둥병에 걸려 출세치 못하는 원한과 비통을 표현한 문둥북춤은 신체적 결함보다 극복하기 어려운 신분상승과 비뚤어진 기득권층의 행태를 풍자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절뚝거리며 북을 치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씁쓸해 했을 당시 서민들의 감정은 2017년을 사는 우리의 감정과도 상통한다. 이처럼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줬던 당시의 춤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립무용단의 ‘판’ 공연이 오는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음악과 춤을 통해 권력이나 사회적 압박에서 해방된다는 의미에서 기획공연 ‘판’을 준비한 경기도립무용단은 기존 무용 공연의 형식을 탈피한 무대로 신명나는 춤판을 선물한다. 공연의 1부는 ‘나라‘(國)를 주제로 남성적 강인함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레퍼토리로 구성, 태평성대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낸다. ‘백성’(民)을 주제로 한 2부는 시대를 관통
구리아트홀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환상적인 하모니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마이클리 단독 콘서트 So Far’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JTBC 인기 프로그램 ‘팬텀싱어’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이클리의 인생 이야기와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클리는 데뷔 23년차 뮤지컬 배우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한국 무대에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브로드웨이 프러덕션 ‘미스사이공’의 ‘투이’역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무수히 많은 작품 활동을 통해 최고의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겨울 그만을 위해 마련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록 파티’는 티켓오픈 6분 만에 2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번 구리아트홀 공연 또한 티켓 오픈 이틀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마이클리 단독 콘서트-So Far’는 록스타를 꿈꾸던 스탠포드 대학생에서 뮤지컬 배우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까지의 ‘마이클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남양주시는 다산 선생 서세(逝世) 181주기인 오는 19일(음력 2월22일) 오후 2시 다산선생 추모제향 ‘여유당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다산 유적지 문도사(사당)에서 봉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다산 선생이 돌아가신지 181주기가 되는 해이자 선생의 대표적 학문 업적이라 할 수 있는 ‘경세유표’ 초고가 완성된 지 200주기가 되는 뜻깊은 해이다. 다산 추모제향은 다산 선생의 고향인 마재마을의 주민단체 ‘다산전례문화보존회’에서 집례자와 집사를 맡아 진행되며, 다산선생의 고향인 마재 마을 주민들과 시민들과 함께 추모제를 진행한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올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추모제향을 통해 참 선비정신과 위민의식으로 오늘에도 되새겨야 할 인간애를 지니고, 고난 속에서도 풍류를 잃지 않았던 다산 선생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로 삼고자한다”고 추모제향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 날 다산 유적지에서는 ‘문화휴休나루’, ‘시화·사진전’, ‘봄날의 여유당’, ‘다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어 다산 선생의 정신을 쉽고 정겹게 느낄 수 있다. 생가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고, 새롭게 기록하려는 의도에서 준비된 여유당 테마전 ‘마현에서 그린 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에서 2017 마티네콘서트 첫 공연을 선보인다. 보수적이고 내성적인 로맨티시스트로 불리는 브람스의 성격은 곡에서도 드러난다. 서정적이면서도 차분한 그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브람스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를 주제로 마티네콘서트를 개최, 브람스의 음악과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티네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이날 공연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윤이상의 ‘예악’과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작품 68’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석훈의 진행과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이어지는 공연은 브람스의 작품세계에 더욱 깊이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티네콘서트는 3월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0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제2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 바른샘도서관에서 ‘샘샘샘 맑은 샘 사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한 날이다. 어린이들에게 물의 중요성과 물부족,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환경이야기 그림책 “맑은 하늘, 이제 그만” 원화전시, 환경관련 도서전시·영화상영·간이 정수기 및 미니 가습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생활 속에서 물을 아껴쓸 수 있는 실천방안도 소개한다. 수원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bkid.suwonlib.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동양 불교미술의 멋을 확인할 수 있는 ‘대선예술’ 전시가 지난 13일까지 서울 가나인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중국 승려인 대선법사는 어려서부터 시(詩), 서(書), 화(畵)를 익혔으며 20세에 수행했다. 승려가 된 이후에도 미술에 몰입해 다양한 작품을 완성했으며 지난 8일 한국을 찾아 ‘대묵개원大墨開原·동식문명同息文明’ 전시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산세에 머무르며 자연물을 그린 그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화풍으로 자연 속에 있는 것과 같은 안정감을 준다. 특히 4가지 색 연꽃으로 사계절을 묘사한 ‘춘하추동’은 아름다운 색감과 함께 ‘인장입화’의 표현방식이 조화를 이룬다. 인(印)을 사용한 이 화법은 먹이 종이에 스며들면서 자연스럽게 추상적인 형태가 완성, 고요하고 깨끗한 삶을 추구하는 대선법사의 가치관이 화폭을 통해 표현됐다. 한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아랍 에미리트,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을 찾은 대선예술 전시는 이후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 등 세계 전역에서 개최된다. 전시 관계자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교류가 빈번한 요즘, 대선예술 세계로드 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