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이번 달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록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공익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춰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신청 접수는 2월 비대면과 3월~4월 대면으로 나눠 진행된다. 2월 한 달간 이뤄지는 비대면 접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자격요건을 사전 검증한 농업인이 대상으로, 별도 안내된다. 대상자는 안내 문자 또는 카카오톡을 받으면 휴대전화나 ARS로 신청할 수 있다. 3월~4월 두 달간 진행되는 대면 접수는 비대면 접수 미신청자·신규 신청자·농업법인 등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경작하는 농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은 농지 소재지 행정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직불금의 종류는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 두 가지다. 대상자는 자격 요건에 맞는 직불금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소농직불금의 경우 가구당 13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면적직불금은 올해 법령 개정에 따른 5% 인상된 단가가 적용돼 신청 면적 구간별 10000m²당 136만~215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직불금 지급대상자로 등록된 사람(법인)은 신청연도 기준 오는 9월 30일까지 ▲농업경영체 및 농지의…
인천시가 이달부터 매월 1000건 이상의 시중 유통·판매 식품을 수거해 검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이 주로 구입하고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홈쇼핑을 비롯해 생산자 직거래, SNS, 블로그 판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농·수산물의 잔류농약과 방사능 검사도 보다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비건식품에 육류 성분이 혼입되었는지 여부와 온라인 쇼핑물에서 유통·판매 중인 대마종자 함유 식품에 대한 대마 성분 포함 여부도 검사한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소비가 급증하는 코코아 가공품류와 초콜릿류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우선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년간 유통 식품 등 1만 3426건을 수거·검사해 잔류농약과 금속성 이물 등이 검출된 부적합 식품 39건을 긴급 회수한 바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발맞춰 적합한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수거·검사를…
인천 강화군의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갑룡공원(1단계)을 시작으로 2021년 관청근린공원, 2022년 남산근린공원, 2023년 갑룡공원(2단계) 등을 조성했다. 연이어 지난해 준공한 강화 남부권역 어린이공원인 길상공원은 군민쉼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각 공원은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볼거리나 놀거리 등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산근린공원의 음악분수, 갑룡공원의 석가산, 고려천도공원의 인공폭포 등 수경시설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가동 중이다. 갑룡공원과 길상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터 시설과 함께 한여름에 물놀이시설도 운영한다. 아울러 군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남산근린공원에는 ‘은하수가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이라는 컨셉으로 야간 테마경관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관청근린공원에 ‘자연 속 감성공간 – 관청예술공원’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주요 공원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수목 보호를 위한 병해충 방제사업과 산단체육공원, 고려천도공원,…
2026년 환경부·서울시의 면허권(수도권매립지 제1·2매립장 및 기타부지)은 인천시에 양도된다. 제3·4매립장에 대한 면허권도 인천시와 경기도로 이관된다. 송도국제도시 전체 땅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도권매립지 땅(1636만 3184㎡)은 환경부가 면허권의 목적을 변경하고, 일반재산으로 전환 시킨 뒤 기획재정부·국무회의·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인천시 소유가 된다. 서울시도 시의회 의결을 통해 매각한 뒤 인천시에 재출연한다. 환경부로 이관되는 실증단지를 제외한 면허권 지분은 인천시 41.6%, 서울시 40.9%, 환경부 17.5%다. 인천시·서울시·환경부는 매립 종료 직후 인천시 해양항만과에 준공 서류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 준공된다. 10년 전인 2015년 6월 2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 내용이다. 하지만 2025년 매립 종료에 방점을 둔 인천시는 ‘매립 종료→준공→면허권 이관→땅 소유권 이전’ 중 첫 단추를 끼우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수도권매립지 반입량·특별회계 끝없는 감소세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의 반입총량제 시행으로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과 반입량까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올해 수도
지난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인천시가 올해 계획대로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국가산단과 영종유보지를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의 실질적인 조성 계획이 마련됐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굴지의 바이오 앵커기업들이 입주한 송도는 바이오 연구개발(R&D)와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삼는다. 송도의 이점을 살려 산·학·연·병·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2500여명의 인력이 육성되고 있으며, 오는 2035년까지 연간 9000명의 전문 산업 인력 양성을 꾀한다. 또 연구개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첨단 신약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약물 복합체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R&D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핵심 원부자재를 국산화해 공급망 자립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율이 5%도 미치지 않는 점을 주목, 산업구조와 환경 변화에 따른 산단의 변화 수요를 고려했다. 남동산단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올해 신규사업인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업 참여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해당사업은 복권기금사업(복권위원회‧인천시)의 일환으로, 장애인 구직자와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디자인, 지식재산 등 직무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애인 일자리 44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은 만 19세 이상의 구직희망자로서 근로의욕과 직무수행 가능성을 갖춘 이들이며, 기업의 경우 인천 소재 사업장에 장애인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하고자 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한 구직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희망 구인‧구직분야와 경력 및 자격 등에 따라 일자리 매칭을 실시한다. 매칭이 완료된 기업 및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간 1900만 원 상당의 ▲장애인 근로자 인건비 ▲장애인 근로자 직무교육 ▲장애인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지식재산(IP) 권리화 등을 지원한다. 권호창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과 장애인 구직자가 보다 쉽게 구인구직을 하고, 이들이 장기적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민간분야 장애인 일자리 고용확대와 종합지원
폭행당했다는 애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가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른 20대 외국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씨(22)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전 9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노래방에서 처음 본 B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집에 있다가 “남자한테 맞았다. 도와달라”는 여자친구 C씨의 전화를 받았다. 노래방에 찾아간 그는 C씨와 B씨의 싸움을 말리다 화가 나자 차량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했다. A씨는 재판에서 “피해자와 몸싸움하던 중 순간적으로 격분해 이성을 잃었다”며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렀지만,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를 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흉기를 사용했다”며 “피해자가 가격당한 가슴 부위도 심장이 있는 급소”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덩치가 커 위협감을 느꼈고 방어용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이 주장이 살해의 고의를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되진 않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탈의실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에 있는 카페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검은 천으로 휴대전화를 넣은 상자를 가린 뒤 구멍을 뚫어 B씨를 촬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B씨는 당일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임의 동행은 피의자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검찰청·경찰서로 데려가는 수사 방법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법 촬영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외 여성 직원이 더 있음을 파악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우현 고유섭 탄생 12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걷기 행사와 세미나에서 ‘우현의 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순례길학교와 인천언론인클럽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구 일원에서 지난 1일 열렸다. 오전에 진행된 걷기 행사에는 조용주 순례길학교 대표,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천 둘레길 12코스인 동인천역 북광장, 배다리사거리, 답동성당, 홍예문, 자유공원, 개항박물관, 제물포구락부, 인천역까지 약 5㎞를 걸으며, 개항 이후 인천의 근대 문화와 역사적 흔적을 체험했다. 오후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인천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인천시의 ‘우현의 길’ 조례가 제정돼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고유섭 평전을 집필한 이원규 작가는 “고유섭 선생의 연구는 인천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미술사의 자긍심을 높인 중요한 유산”이라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교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례길학교 사무총장인 권오현 교수는 도시 재개발이 지속가능하려면 문화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현의 길’이 역사와 이야기를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부지사와 함께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인 ‘공공기관 행정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기 요양 통합서비스 지원 및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요양 통합서비스 지원’ 사업은 11월까지 진행되며, 노인 사회활동 참여자들은 장기 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전자태그 및 비콘 부착 확인, 복지 용구 및 급여 이용 안내문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제도 및 전자태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과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화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노인들에게 의미 있는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부지사와 협력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