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알파고 이후 우리는 또 어떤 놀라운 사건을 경험하게 될까.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인가’는 이런 시대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 28명 전문가들의 생각을 모은 책이다. 과학기술과 사회 시스템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미래연구센터가 기획을 맡았다.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를 필두로 과학, 공학, 법학, 의학, 철학, 경영학 등 각 분야 최전선에 선 연구자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 그리고 전문 연구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이야기가 결합돼 한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저자들은 한국 상황에서 보다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할 미래 이슈로 포스트휴먼 플랫폼, 인공지능, 가상현실, 지식혁명, 재난 대응, 기술혁신 등 여섯 가지를 선정한 다음 각 주제에 대해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 사회적 해석을 내놨다. 포스트휴먼에 대해 논하는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는 과학과 기술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능력을 개선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이 사회의 발전 방향을 주도한다면 포스트휴먼이 도래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잃고 권태에 빠져 중독자로 전락한 인간이 사회를 붕
파주의 헤이리 마을은 뜻을 같이하는 수십 명의 회원이 모여 1997년 만들기 시작, 파주 통일동산 부지에 지어졌다. 이후 헤이리 회원들은 헤이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을 만들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십여 년에 걸쳐 20여 차례 해외 문화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여행은 도시와 건축이라는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돼 새로운 마을을 만드는 만큼 이를 하나의 도시 개념으로 이해하고 선진적인 건축 트렌드와 철학을 담기 위해 회원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섭렵했다.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예술마을로서의 독자적인 자기 색깔을 지닌 마을을 찾았다. 하나의 마을이 자기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마을 구성원을 비롯해 경제적 활성화를 위한 노력, 개성있는 음식문화까지 많은 것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같은 여행을 계획한 것이다. ‘헤이리 예술가들의 아주 특별한 여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11개의 예술마을을 소개하는 예술마을 탐방기다. 유럽 마을 6곳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의 예술마을 4곳, 미국 1곳 등 총 11개의 예술마을을
피부 노랗고 칙칙·식욕 저하된다면 간 기능 약화 의심… 주기적 검진 필수 비만·운동 부족·음주 등 지방간 급증 ‘내당능 장애’있다면 당뇨병 발생 위험 자기 체중 7% 줄여야 개선 효과 톡톡 C형바이러스 감염여부…혈액검사 판단 조기 발견시 완치율 최고 80% 이르러 간암, 우리나라 남성 암 사망 원인 2위 B형·C형 바이러스 검사로 조기 치료 피로를 말하면서 “간 때문이야~”를 외치는 광고가 있었다. 정말 피로는 간 기능 감소로 일어날까. 그것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숙면을 취해도 피곤하다거나 숙취가 지나치게 오래가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간 기능’인 것은 맞다. 간의 기능이 저하돼 해독과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 내 화학공장 역할하는 간간은 몸속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질 만큼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의 노폐물의 75%가 간에서 해독된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은 간의 식균 작용을 거치며 약 1%미만 만이…
‘김승국의 전통문화로 행복하기’ 발간 전통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피력 50여년 삶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담아 “신문·잡지에 기고한 칼럼 모아 책 펴내 독자·동료·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교감을 비롯해 전통공연예술연구소 소장,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수원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김승국 대표이사가 전통문화 진흥을 위해 걸어온 삶의 기록을 담은 ‘김승국의 전통문화로 행복하기’를 펴냈다. 김승국 대표이사는 “신문이나 잡지에 주기적으로 써온 칼럼 2년치를 모아 책을 펴냈다. 평소 가지고 있던 전통 예술에 대한 생각들을 집약했으며 특히 수원이 가지고 있는 무형적인 자산들을 소개하는 글을 싣어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담았다. 이 책이 일반 독자들은 물론이고 전통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책은 ‘전통 예술과의 만남’, ‘소리꾼 장시익의 노래를 국악인가?-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제언&rsq
국악계 라이징 스타들이 꾸미는 신명나는 무대 ‘2016 국악토크콘서트-풍류톡’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정해의 사회와 함께 소리꾼 김율희, 유희컴퍼니, 듀오벗이 함께해 젊고 아름다운 국악의 풍류를 감상할 수 있다. 듀오벗은 장구연주자 김소라,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 작곡·음악감독 양미지, 기획자 하늘벗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5년 ‘타악듀오벗’으로 전주세계소리 축제 소리프론티어에서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프랑스 바벨메드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이후 2016년 모던월드 뮤직그룹 ‘듀오벗’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대만,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국 시카고·뉴욕, 멕시코 등 전 세계를 오가며 우리음악을 알리고 있다. 젊은 전통 연희인들이 새로운 한국적 공연물을 창조해 내기 위해 모인 유희컴퍼니는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팀이다.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의미가 담긴 ‘유희’(YOU-喜)라는 이름에 맞게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유희컴퍼니와 협연하는 김율희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
경기문화재단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 9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실에서 실학 관련 연구사업 개발 및 국내외 학술행사 등 공동협업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학사상과 유물 연구를 통한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 향후 한국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담헌 홍대용의 공동 연구와 학술행사를 진행하며 내년에 열리는 실학유물 복원과 현대 미술과 실학콘텐츠를 연계한 특별전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인 실학박물관은 실학자, 사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학 콘텐츠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중장기 교육과정 개발 프로젝트인 ‘다담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의 정신과 삶을 토대로 학교의 교육이념과 인재상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업무협약으로 실학연구 및 학술행사와 관련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학문적 연구를 넘어 보다 실제적이고 실천적이며 실험적인 콘텐츠로 확장해 전시를 기획하고 소장 유물 연구 및 복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문화재단과 한국기술대학교는 실학…
지난 9일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는 24명의 외국인 청소년들이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낯선 만두빚기에 외국인 청소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은 전통 식생활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해 3월 개관했으며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옥으로 지어져 외국인들에게 인기, 한달에 한차례 외국인 대상 궁중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치만둣국을 만들어 보는 이날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호주, 스웨덴, 미국, 일본, 대만 등 세계각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에게 생소한 재료들을 직접 손질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참가자들은 강사의 설명을 따르며 차근차근 음식을 만들어 나갔다. 만두소 대부분이 두부이거나 숙주를 자른 뒤 물에 데치는 등 익숙치 않은 모습도 발견됐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친근해 하는 모습이었다. 각각의 재료를 섞어 만두를 빚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부채모양의 대만식 만두를 비롯해 끝을 둥글게 말아낸 깔죠네 모양 만두까지 각국의 개성이 담긴 만두를 완성했다. 가래떡과 함께 끓여 고명을 얹어낸 김치만둣국은 한국 인이 만들었다고…
제4차 경기지역학 포럼 ‘경기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현황’이 12일 오후 1시 경기문화재단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와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기획한 이번 포럼은 역사학·지역학 연구자들이 모여 경기도에서 벌어진 의병항전의 역사적 의의와 연구 현황을 논의한다. 서승갑 동서울대학교 교수의 ‘의병항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사업 방안’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선민 이천문화원 주임이 ‘이천수창의소 의진(義陳) 결성과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윤종준 성남문화원 상임연구위원의 ‘남한산성 일대의 의병항전’, 강대덕 화서학연구소 소장의 ‘경기 동부지역에서 전개된 의병 전쟁’, 김명섭 강남대학교 교수의 ‘경기 서부지역에서 전개된 의병 전쟁’이 진행된다. 지정 토론은 김장환 용인문화원 사무국장을 좌장으로 최영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안병문 서희리더십사관학교 대표, 홍대한 숙명여대 건축환경디자인연구소 연구원, 이종훈 향도사학자, 신창희 경기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등이 경기도 의병 연구의 현황과 자료를 바탕으로 그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의: 031-231-8573)/민경화기자 mkh@
제7회 필룩스 라이트아트페스티벌을 준비한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이 내년 2월 5일까지 김미롱 작가 초대전 ‘Somewhere in the night, Somewhere in my mind’를 선보인다. 김미롱 작가는 도시의 건축물, 어린시절의 아름다움과 비극이라는 양면을 빛과 그림자로 표현한다. ‘덕천마을’, ‘Wind, Water, and Tears’, ‘흐르는 강, 일곱 개의 다리’, ‘땅 위의 별’, ‘Shadow Box II-Great Childhood’, ‘Bye, Windy City’ 등 6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아날로그적인 주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가지 감수성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구안나 필룩스 조명박물관 관장은 “2009년부터 매년 라이트아트 공모전을 열어 빛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발굴했다. 빛, 예술, 테크놀리지가 만나는 라이트아트라는 분야를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 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WINGS)가 미국 음악채널 퓨즈TV가 선정한 ‘2016년 베스트 앨범’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퓨즈TV 사이트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베스트 앨범 20’(THE 20 BEST ALBUMS OF 2016)에 ‘윙스’를 비롯해 비욘세의 ‘레모네이드’(Lemonade), 리아나의 ‘안티’(Anti), 데이비드 보위의 ‘블랙 스타’(Black Star) 등을 선정했다. 퓨즈TV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데뷔 후 3년간 일곱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고 K팝에서는 드물게 자신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음악으로 표현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해왔다”고 평했다. 또 이번 앨범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비롯해 ‘21세기 소녀’와 ‘인터루드:윙스’(Interlude:Wings) 등을 소개하고 가장 주목해야 할 점으로 멤버들의 솔로곡을 꼽았다. 퓨즈TV는 “리더 랩몬스터의 ‘리플렉션’(Reflection)부터 멤버 진의 매혹적인 발라드 ‘어웨이크’(Awake)까지 다양한 노래를 즐길 수 있다”며 “15곡이 담긴 앨범에는 방탄소년단이 이제 막 진정한 날개를 펴고 날아가기 시작했다는 지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