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청평면 청평리 일대 폐철길 구간을 활용해 '청평 폐철길 테마형 둘레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랜시간 방치됐던 철길과 터널이 걷기 좋은 힐링길로 조성돼 청평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2.89㎞ 구간에 걸쳐 추진되며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군은 대상 구간을 폐터널 A(140m)와 폐터널B(100m)를 포함해 기존 철도 인프라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둘레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5억 원으로 이중 90%는 한강수계기금에서, 나머지 10%는 군비로 충당된다. 올해는 설계와 공사에 약 9억 5000만 원이 투입되며 B터널 입구까지 636m를 우선 조성한다. 이후 2026년에는 나머지 1.453㎞구간을 조성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월5일 국가철도공단과 유휴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해 해당 부지를 20년간 무상 사용할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오는 5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생태와 역사를 체험할수 있는 명품 둘레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오산시가 26만 오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과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확정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8일 유치신청을 시작으로, 3월 21일 현장실사단 방문, 4월 1일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 심의를 거쳐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오산의 저력을 알리고, 동시에 엘리트 및 관내 생활 체육인들의 의지를 고양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장애인·비장애인을 하나로 잇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시는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및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차례대로 열게 된다. 대회 기간 중 총 4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창단한 장애인수영팀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의 ‘2025년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장애인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장애인수영팀의 성장 가능성과 시의 운영 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5인 팀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시는 지원금을 선수 훈련장 임차료, 훈련용품 구매, 해외 전지훈련, 각종 대회 출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에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장애인들이 꿈꾸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올해 1월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는데, 그 참뜻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평가해 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용인특례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수영장이 갖춰지는 용인의 반다비체육
안성시는 23일, 푸드코아 김영식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2025년도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김영식 회장을 대신해 김준후 대표가 안성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진행됐다. 김영식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푸드코아는 2004년 창립 이후 제과‧제빵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중소기업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1400억 원을 돌파한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1초에 한 개씩 팔리는’ 크림빵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올해 안성시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 기부자가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앞장서 주신 김영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안성시 발전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23일 '신안산선 광명구간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명시민에게 사과하고, 철도공단과 넥스트레인, 포스코이엔시도 광명시민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붕괴 사고가 난지 벌써 12일이 지났다”며 “인근의 광명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몇일 낮밤을 지새워야 했다”고 했다. 이어 “사고 당일 2000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해야 했고, 아직까지도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변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상인들의 피해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주변 상가는 문을 닫았고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교통 통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포스코의 안전진단을 믿을 수 없고 주민들은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변의 교회와 상가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주민들께 진정어린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사고조사위원회에 광명시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위촉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22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제9대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총추위 공홍식 위원장(교수협의회장), 윤상아 부위원장(직원협의회장) 등 총추위 위원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우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선거의 제반 사항에 대한 위탁 관리 협약서에 서명하고,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6월 26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선거인 명부 확정일은 6월 16일로 정해졌다. 후보 등록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홍식 총추위 위원장은 "통합대학 출범 후 첫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접 선거를 통해 유능한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2025년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지역문화의 저력을 입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일부터 4만7천여 명 운집… 감동의 개막식 현장 군포철쭉축제의 개막일인 19일에는 우천예보에도 불구하고 약 4만7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군포시의 문화역량과 시민력(市民力)을 여실히 보여줬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내빈석을 시민에게 양보하는 따뜻한 배려가 빛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카드섹션과 개막선언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무대를 찾은 가수 이찬원, god 김태우, 황윤성 등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축제의 본질에 의미를 더했다. ◇전국에서 몰린 발걸음… N차 방문 이끄는 매력 철쭉꽃이 만개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공연, 체험, 미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군포철쭉축제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철쭉 개화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과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1회성 관람을 넘어 ‘N차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4일에는 군포시민가요제가 예정돼 있으며, 26일까지 군포합창제를 포함한 시민 및
국가 아동복지정책의 상징적 사업인 ‘다함께돌봄’이 안성시에서 본래 취지를 잃은 채 일부 법인의 이익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운영이 특정 단체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혹은 물론, 향후 개소될 센터마저 사전 내정설에 휘말리며 사업의 공공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현행 '아동복지법' 제44조의2는 지자체가 돌봄센터를 직접 설치하거나 민간 위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안성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겨왔지만, 지역 복수의 관계자들은 “공모는 형식일 뿐, 이미 정해진 운영자가 준비에 들어간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4곳 중 2곳은 동일 법인이 맡고 있으며, 추가 개소 예정인 5~7호점 역시 같은 법인이 참여할 것이란 말이 지역 사회에서는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다. 복지 현장 관계자는 “이런 구조는 새로운 단체의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며 “공모 제도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위한 것인데, 내부 구조는 폐쇄적이고 사적 이익 중심으로 굳어졌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명의만 다를 뿐, 운영 체계나 의사결정 축이 동일한 구조라면, 형식상으로는 다양성을 띠더라도 실질은 운영 독점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한 전문가는 “결국 시민세금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심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자전거 여행길 조성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로토로 3만 로드 활성화’를 주제로, 월곶포구에서 배곧신도시와 오이도를 지나,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거북섬에 이르는 총 15km의 해안 자전거 여행길 조성을 통해 바다와 도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흥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거북섬은 시흥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복합해양레저 관광단지로, 서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자전거길 조성 사업은 거북섬과 연계된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방문객의 발길을 해안도로 끝까지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 길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감성적인 안내 사인을 비롯해 쉼터, 포토 존 등 여행자와 시민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자전거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오산시는 지난 22일,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시장님과 브런치 톡’을 열었다. 이 자리는 공직사회 내 소통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8~9급 MZ세대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직 생활 속 고민과 청렴 실천의 어려움, 일과 삶의 균형, 자기계발, 상하 간 소통 방식 등 다양한 주제를 솔직하게 공유했고, 시장은 이에 공감하며 격려를 전했다. 형식적인 질의응답 대신 공감 어린 대화가 오갔고, 참석자들은 시장과 편하게 소통하며 세대 간 공감의 폭을 넓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피드백과 정책 반영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브런치 톡’은 지난 3월 18일 시청에서 열린 ‘청렴 토크콘서트’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당시에는 MZ세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해 청렴, 조직문화, 세대 간 소통 등을 주제로 실시간 응답 방식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MZ세대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는 세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