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영맨’ 김건희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낸 김건희와 바그닝요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1, 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9일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한데다 염기훈이 오른쪽 갈비뼈 골절로 전력에서 제외도는 악재까지 겹친 수원은 이날 데얀, 바그닝요, 김건희, 이기제 등 공격자원을 총 동원, 전반 초반부터 데얀, 김건희, 바그닝요 등의 잇따른 슈팅으로 울산을 압박했다. 전반 24분 수원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바그닝요가 끝까지 따라붙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얻어낸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수원은 25분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를 김건희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30분 데얀이 울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떨궈주자 김건희가 가슴트래핑 이후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한번 울산의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들어 그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1주차 3조 도미니카공화국(9위)과 2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승리했다. 전날 벨기에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세트를 내리 빼앗겨 2연패 위기에 몰렸으나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집중력으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월드 스타’ 김연경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9점으로 이름값을 했고, 센터 김수지(18점)가 5세트 13-12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벨기에전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힘없이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은 서브 리시브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완전히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 낮고 빠른 서브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비를 흔들고 안정적인 리시브로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데 이어 3세트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연달아 두 세트를 내
염준두(고양 대화중)이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염준두는 16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절단 및 기타장애 S9~S10(중/고)에서 32초12로 장우영(경남·35초99)과 라영찬(부산·42초00)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염준두는 대회 첫 날 자유형 100m와 배영 5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지적장애 S14(중)에서는 강태현(용인 성지중)이 2분39초98로 신형호(경북·2분57초40)와 윤현민(광주·3분02초16)을 꺾고 우승한 뒤 접영 100m에서도 1분18초23으로 전효진(인천·1분27초17)과 김진섭(경북·1분43초42)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자유형 100m S14(중) 우승자 국동근(성남 운중중)도 자유형 50m에서 27초81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14(고)에서는 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이 2분05초49로 1위에 오른 뒤 김승진, 김동현, 이종관과 팀을 이룬 남자 계영 200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해 기뻐요. 앞으로 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16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남자 절단 및 기타장애 S9~S10(중/고)에서 3관왕에 오른 염준두(고양 대화중)의 소감. 염준두는 지난 15일 열린 남자 자유형 100m와 배영 50m에서 1분10초83과 39초2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열린 자유형 50m에서도 32초12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등극했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3세 때 수술을 했던 염준두는 5세때부터 수영을 시작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지난 해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해 시범종목인 접영 5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염준두는 주 5회 매일 2시간씩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하고 토요일에는 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에서 정식 규격의 수영장을 대관해준 덕분에 실전훈련에 매진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힘든 훈련도 참아낼 정도로 진중한 성격인 염준두는 앞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해 입상하는 게 꿈이다./정
“2년 전에 출전한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는데 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 기뻐요. 지도해주시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가시면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사회복지사이신 정해순 선생님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전력질주 했는데 결과가 잘나왔습니다.” 1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트랙 여자 100m 뇌성마비 T35(초/중)에서 24초71로 우승을 차지한 강민영(광주 초월중)의 소감. 중학교 1학년 때 건강을 위해 육상을 시작해 그해 전국장애학생체전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강민영은 지난 해 건강이 안좋아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대회 1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민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초월중에서 육상을 지도하던 지도자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면서 홀로 훈련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정해순 사회복지사가 긴장을 늦추지 않게 조언해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용기를 줘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육상을 하고 싶다는 강민영의 목표는 고교 졸업 때까지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2관왕을 유지하는 것이다. 강민영은 17일 열리는 2
주사랑(의정부중)이 제20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사랑은 16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중등부 개인추발에서 2분32초697로 김종연(2분34초807)과 김성범(2분37초713·울산 천곡중)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500m 독주경기에서는 조선영(인천시청)이 35초183으로 김원경(대구시청·35초039)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고부 스프린트 개인전 1~2위 결정전에서는 박하영(인천체고)이 황소진(전북체고)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고부 500m 독주경기에서는 김보미(인천체고)가 37초191로 황소진(전북체고·36초636)과 김하은(대전체고·37초11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반 스프린트 개인전에서는 임다빈(인천시청)이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오는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를 ‘쌍용자동차 브랜드 Day’로 개최한다. FC안양은 메인스폰서인 ‘쌍용자동차 브랜드 Day’를 맞아 소형SUV모델인 티볼리를 비롯해 TV, 과일세척기, 냉장고,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걸고 안양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디스플레이 부스가 운영돼 티볼리 차량의 시승 경험과 함께 참가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FC안양의 펀크리에이터 운영 이벤트 부스와 FC안양 선수단 사인회·승리의 하이파이브 등도 경기장 야외 이벤트존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올 시즌 좌석을 업그레이드한 가변석 주변에는 푸드트럭 8대가 입점한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3월 29일 개막한고 올스타전 휴식기도 7일로 늘어난다. KB0는 16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19년 경기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 발표했다. 2019년 정규리그는 올해보다 닷새 늦은 3월 29일 금요일에 막을 올린다. 2017년 상위 5개 팀인 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NC 다이노스(창원 마산구장), 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NC는 경남 창원에 새로 개장하는 야구장에서 2019년을 맞이한다. 5개 홈 팀이 먼저 확정된 가운데 KBO 사무국은 2017년 순위와 관계없이 팬과 마케팅을 고려해 개막 3연전 대진을 짜기로 했다. 또 내년 올스타전은 7월 20일 토요일에 거행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후반기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좀 더 쉬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기존 4일이던 올스타 휴식기를 7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정규리그는 쉰다. 2019년 시범경기는 3월 14일에 개막해 팀당 10경기씩 모두 50경기를 치른다. KBO 사무국은 10개 구단의 내년 운영 계획 수립과 홍보
평창동계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에서 11전 전패를 당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 아이스하키가 ‘제2의 도전’에 나선다. 정몽원(63)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현실의 벽은 높았지만 기죽고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이 어떤지를 확인했고, 이 경험을 잊지 말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을 참관한 정 회장은 대표팀 숙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평창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한국 아이스하키 선진화의 첫 번째 채프터’라고 정의한 뒤 두 번째 채프터의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중장기 목표는 아이스하키 선진국의 기본 조건인 지도자, 유소년 프로그램, 저변, 시설, 대중적 인기의 5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특히 18세 이하 대표팀(U-18)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U-18이 활성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월드컵 엔트리 23명을 공개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된 23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신태용호와 6월 18일 밤 9시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예고한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지난 3월 칠레, 루마니아와 평가전에 뛰었던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대표팀 전력의 중심인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기성용의 동료였던 마르틴 올손(스완지시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정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난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3월 평가전에 뛰지 않았던 골키퍼 로빈 올센(코펜하겐)도 안드르손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스웨덴은 다음 달 2일과 9일 덴마크와 페루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며, 6월 초 러시아 흑해 연안의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