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김포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열기 사용이 늘고 난방기구 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철 초입,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전 6시 18분께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 박스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내부 적재물 일부가 전소돼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9시 42분께 김포시 하성면 한 가구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일대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포소방서는 인근 건물로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10시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9대와 소방관 11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3분 만인 오후 10시 25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여기에 김포시도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 문자에 창문을 닫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소방서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후 전기배선과 난방기기 점검,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를 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교육지원청에서 ‘2025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고교학점제 학부모 연수 4단계 성장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STEP4)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미래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지금까지 총 35회 연수를 통해 2285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등 고교학점제 이해와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번 박람회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부모와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해 ‘사춘기 소통과 자기주도 학습으로 여는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한 저자 특강이 열렸다. 2부에서는 중학교 3학년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교육과정 담당 교사와 함께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종합 연수 ▲ 47개 교과가 참여한 고등학교 과목 전시회 ▲‘나의 교육과정 테크트리 만들기’ 활동이 운영되어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사전 신청한 중학교 3학년 60가족을 대상으로 1:1
김포시 고촌읍새마을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마련한 것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23가구에 2통씩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수 고촌읍장과 새마을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미숙 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고추장이 어려운 이웃의 밥상에 온기를 더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촌읍새마을회는 매년 고추장 나눔, 김장 나눔, 경로당 방문 어르신 붕어빵 만들어 드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공공기관의 AI 전환 대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H주거복지정보가 직원 역량 강화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LH주거복지정보는 28일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실무형 AI 교육을 집중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도 직원 역량 강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올해 한국폴리텍대학과 AI 기반 공동 교육·연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데이터 분석·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높은 교육 참여율과 직무 성과 개선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폴리텍IV대학 산학협력단은 인증 수여식에서 “LH주거복지정보는 훈련이 실제 업무로 이어진 대표적 성과 창출 기관”이라며 “AI 시대 공공서비스 모델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LH주거복지정보는 앞으로 ▲AI 기반 실무형 인재 육성 ▲직무 중심 교육 확대 ▲AI·데이터·서비스 연계 모델 고도화 등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AI상담센터(AICC), 데이터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 등 현재 추진 중인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와도 결합해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현 LH주거복지정
구리도시공사가 고위 간부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해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2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고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폭력예방 전문강사를 초빙,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감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2021년부터 법정의무화된 폭력예방 교육을 5년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 내실화를 위해 실질적 사례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유동혁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양성평등 의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매년 성희롱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 내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총리다. 기존 에너지 중심 사업을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현재 건설 중인 사우디 생산법인 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와 비전 2030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 앞서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HMMME 신공장을 직접 방문해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NEOM)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김포교육지원청이 28일 오전 10시 김포관내 코뿔소 책방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포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적 접근을 강화해 ‘책으로 배우는 존중, 마음으로 키우는 평화’를 주제로,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속 갈등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교육은 김포 관내 학부모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황진희 작가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황 작가는 그림책 ‘내가 엄마를 골랐어’, ‘빵도둑’, ‘비 오니까 참 좋다’ 등의 저자로, 강의를 통해 존중과 배려, 평화의 가치를 전달했다. 한혜주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서점과 협력해 학부모 교육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의 책방이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마을 배움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운행중 도로변에 아이들이 보이면 일단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27일 오전 광주시 송정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앞에 선 차량들이 천천히 멈춰 선다. 이곳에는 교통경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회원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배려를 바라는 손팻말을 들고 외친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매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송정초등학교까지 지역 초등학교 정문과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학교순회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광주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민·관이 함께한 시민참여형 안전운동 캠페인이다. 참석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확립을 목표로 했다. 캠페인은 운전자의 인식변화를 위해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정지를 당부한다. 보행 중인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단 멈춤’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규정 속도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무단횡단 예방 ▲횡단보도 좌우 살피기 등 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됐다. 학부모들은 “아침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마음이 놓인다”며 반겼다. 참여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운전자 한 사람의 습관이 아이들의 생명을 지킨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일정 중 투자유치 100조 원을 달성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2개 사로부터 1640억 원대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 지사가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5조 79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면서 투자유치 총액만 100조 56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김 지사가 공약한 ‘투자유치 100조+α’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직전에 김 지사가 이룬 투자유치 실적은 94조 8844억 원이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 6695㎞를 오고 가며 해외일정을 소화했다. 그 결과 ▲국내외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31조 344억 원 ▲벤처창업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40조 9995억 원 ▲테크노벨리 등 우수입지 조성 21조 5345억 원 ▲G펀드·국가 R&D공모 등 기술개발 6조 4879억 원 등의 투자 성과를 냈다. 또 도가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기업 투자로 인해 7000개 일자리 창출, 27만 명의 고용유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 열기가 극에 달하며, 가계가 보유 자산을 총동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만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0조 원가량 급감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23일 기준 649조 5330억 원으로, 전달 669조 7238억 원 대비 약 20조 1908억 원 줄었다. 하루 평균 8779억 원씩 인출된 셈으로, 지난해 7월 29조 1395억 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시중에 대기 중인 유동자금을 뜻한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765조 9813억 원으로 이달만 약 1조 886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 2183억 원 증가한 610조 2031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