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변 일으킬 후보 8명 선정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잡을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나달의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만한 선수 8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정현은 맨 마지막 순서이기는 하지만 8명 안에 이름을 올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나달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9연승, 46세트 연속 승리 등 그야말로 거침없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두 차례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모두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두 대회에서는 통산 11번씩 정상에 올라 ATP 투어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투어 단식에서 77회 우승한 나달은 그 가운데 55번을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내는 등 ‘흙’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특히 나달과 함께 한동안 남자 테니스의 ‘빅4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처음 도입되는 각국 대표팀 코치진의 헤드셋 사용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오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워크숍에서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헤드셋 사용과 관련해 세부적인 것은 각 팀에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2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워크숍 때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워크숍에는 신태용호의 차두리 코치와 최봉주 분석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FIFA는 이 워크숍을 통해 월드컵 때 어떤 장비와 영상, 데이터를 제공할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비디오판독(VAR)과 함께 헤드셋 착용이 처음 실시된다. FIFA가 그동안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월드컵부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헤드셋을 착용한 감독에게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교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FIFA는 각 팀에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코칭스태프가 영상을 분석해 감독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헤드셋과 태블릿 PC를 나눠주기로 했다. 또 기자석에 각 팀의 경기 분석관 3명이 앉을 수 있는
오늘 K리그1 10R 안방서 경기 9·16일 ACL 16강전 맞대결 바그닝요·장호익 출전 못해 전북경기 때 9명으로 경기마쳐 체력적인 피로도 누적 큰 부담 전세진·데얀 출격해 승리 사냥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울산 현대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4월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바그닝요와 장호익이 전반전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9:11의 숫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춘 수원은 울산 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30일 현재 6승2무2패, 승점 20점으로 선두 전북(9승1패·승점 27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3위 경남FC(5승2무3패·승점 17점)에 승점 3점차로 쫓기고 있어 울산 전에서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려 있다. 수원으로서는 울산 전을 2위 자리를 지키고 선두 전북을 추격하는 발판을 삼아야만 한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급 수비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염기훈(35·사진)이 수원 팬이 뽑은 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1일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팬 투표에서 평점 7.2점을 받아 김종우(7.18점), 조원희(7.17점)를 제치고 4월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며 “염기훈은 통산 다섯 번째로 수원 팬이 선정한 월간 MVP에 올랐고 이는 2012년 9월 월간 MVP 집계 이후 최다기록”이라고 밝혔다. 염기훈은 4월에 수원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16강 진출과 팀의 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힘을 보탰다. 염기훈은 “빽빽한 스케줄이라 부담이 많았지만 로테이션을 통해 모든 선수가 적절하게 체력 분배를 해서 힘든 일정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며 “4월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전 패배가 뼈아프지만 5월부터는 더욱 힘을 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월간 MVP’는 수원 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해 매달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정민수기자 jms@
1일부터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모든 야구장에서 잠시 선수의 등장곡을 들을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와 KBO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응원가 저작권과 관련한 이슈를 법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총 21명의 작사, 작곡가는 최근 삼성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10개 구단은 등장곡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등장곡이 사라진 첫날 야구장은 마치 국에 다진 마늘이 빠진 것처럼 허전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서울 잠실구장을 찾은 직장인 김희진(33) 씨는 “양의지의 등장곡인 박재범의 ‘좋아(JOAH)’를 가장 좋아한다. 응원가는 남았지만, 등장 곡이 사라진다니 허전하다. 어서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응원단은 두산 타자가 타석에 등장했을 때 등장곡 대신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팡파르를 짧게 틀고 곧바로 응원가로 넘어갔다. 관중석의 분위기를 띄워야 할 응원단이나 선수들도 등장곡이 사라지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야구장 응원가 저작권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2016년이다. 이후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응원가의 작사, 작곡가와 개인적으로 계약하거나 아예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음악으로 교체했다. 덕분에 응원가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에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프로구단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4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을 치르는 SK 와이번스는 어린이 날을 맞아 선수와 함께하는 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2018 W키즈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SK는 어린이 날인 5일과 6일 이틀간 5세부터 9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이어달리기와 파도타기 등으로 구성된 ‘W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SK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플레이위드 이벤트’ 메뉴에서 할 수 있으며, 우승팀 어린이 전원은 당일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또 5일 ‘W키즈 코스프레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착용한 13세 이하 어린이의 코스프레 사진을 이메일(wyverns_sk@nate.com)로 전송한 뒤 플레이위드를 통해 참가신청하면 예심을 통과한 어린이 8명을 대상으로 본선을 치러 코스프레 왕을 선발한다. KT 위즈도 4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서 어린이 아구팬을 기다린다. KT는 5일과 6일 선수 사인회를 진행하고 빅
인하대가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대구대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합전적 3-4로 패했다. 인하대는 첫 경기에서 홍용현이 상대 이준영에게 밭다리도 내리 두판을 내준 데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이병하가 대구대 장영진에게 1-2로 역전패 해 종합전적 0-2로 끌려갔다. 세번째 경기에서 김태하가 상대 오현호를 2-0으로 꺾어 추격에 나선 인하대는 네번째 경기에서 성창일이 대구대 임경택을 또다시 2-0으로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다섯번째 경기에서 이설빈이 임성길에게 첫 판을 내줬지만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승부를 뒤집으며 종합전적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인하대는 남은 두 경기에서 이영준과 정종훈이 상대 김동훈과 김보현에게 잇따라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준결승전에서 대구대에 종합전적 2-4로 패한 경기대는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와 안양 KGC인삼공사 강병현 등이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자선경기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희망농구 올스타 2018’에 참여하는 프로농구 선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상재, 강병현 외에 김민수(서울 SK), 김시래(창원 LG), 양홍석(부산 kt), 김낙현(전자랜드), 이우정(원주 DB), 최원혁(SK) 등도 참여한다. 이번 자선 경기는 프로농구 선수와 연예인 선수가 함께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예인 선수로는 박광재, 박재민, 정진운, 나윤권, 서지석, 배기성 등이 나선다.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에 지원되며 입장권은 한기범희망나눔 홈페이지(www.yeshan21.com)를 통해 정기후원 회원가입을 하면 1인당 2장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4회초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태그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곧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쳤고, 2루에서 선행 주자인 드실즈가 아웃돼 1루에 남았다. 추신수는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프로파르의 2루타가 이어져 3-3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고 1일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IOC는 북한에서 온 12명의 선수가 IOC의 지원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고 전했다. IOC는 중계권 수입에서 생긴 이윤으로 저개발 국가의 선수와 코치를 돕는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과 스웨덴 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와도 긴밀하게 협의했다. IOC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6일 막을 내리는 이번 대회가 북한 선수들에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자 궁극적으론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대회라고 평했다. 탁구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단일팀 결성을 희망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IOC는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도록 훈련 등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2014년에 마련해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국제 연맹 등의 도움으로 22명의 북한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해 역사적인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연출했다. 로이터통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