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4회초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태그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곧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쳤고, 2루에서 선행 주자인 드실즈가 아웃돼 1루에 남았다. 추신수는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프로파르의 2루타가 이어져 3-3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고 1일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IOC는 북한에서 온 12명의 선수가 IOC의 지원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고 전했다. IOC는 중계권 수입에서 생긴 이윤으로 저개발 국가의 선수와 코치를 돕는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과 스웨덴 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와도 긴밀하게 협의했다. IOC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6일 막을 내리는 이번 대회가 북한 선수들에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자 궁극적으론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대회라고 평했다. 탁구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단일팀 결성을 희망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IOC는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도록 훈련 등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2014년에 마련해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국제 연맹 등의 도움으로 22명의 북한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해 역사적인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연출했다. 로이터통신에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창훈(24·디종)이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일 UNFP의 연간 시상식 홈페이지를 보면 권창훈은 올해의 리그앙(1부리그)팀 후보 중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됐다. UNFP는 매년 1·2부리그 올해의 선수와 베스트 11에 해당하는 ‘올해의 팀’을 시상한다. 골키퍼와 좌우 측면 수비수 각 1명, 중앙 수비수 2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정한다. 권창훈과 미드필더 세 자리를 놓고 다툴 다른 후보는 아드리앙 라비오, 마르코 베라티(이상 파리 생제르맹), 파비뉴, 토마스 르마(이상 AS 모나코), 루이스 구스타보, 드미트리 파예(이상 올림피크 리옹) 등 14명이다. 권창훈은 올 시즌 9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디종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해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자’고 밝힘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관이 주재했던 ‘남북체육교류 태스크포스’(TF)를 1차관 주재로 격상하는 한편 이번 주부터 대한체육회와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일팀 방안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 통일부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단일팀 추진이 경기단체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진행되면 혼선이 생기는 만큼 전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 단일팀 구성 의향을 묻는 1차 수요 조사에서는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중 탁구와 농구, 유도, 정구, 하키, 카누, 조정 등 7개 종목이 ‘긍정’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체육회도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실행에 속도를 낸다. 단일팀 성사를 위해선 단계적으로 ▲ 희망 경기단체의 정확한 의사 확인 ▲ 북측과…
제73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 이승현(수원농생과고)이 제73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승현은 30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철봉에서 13.500점으로 이승민(13.167점)과 양우성(12.633점·이상 서울체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또 간현배, 서호준, 문병수, 전경수, 이민혁, 김관엄과 팀을 이룬 단체종합에서도 수원농생과고가 300.150점으로 서울체고(296.450점)와 경북 포항제철고(286.050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남중부 마루에서는 김하늘(수원북중)이 12.367점으로 신진섭(충북 내수중)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추가 감점이 없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늘은 이어 김진웅, 허강민, 이기주와 팀을 이룬 남중부 단체종합에서도 264.400점을 획득하며 광주체중(259.900점)과 내수중(259.30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링에서는 김관엄과 문병수(수원농생과고)가 13.267점과 12.867점으로 함명식(강원체고·13.300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고부 도마에서는 문병수가 13.834점을 얻어 채상진(전남체고1
KBO, 5명 후보 확정 발표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유한준과 SK 와이번스의 홈런 타자 최정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4월 MVP 후보 5명을 확정, 발표했다. 4월 MVP 후보에는 유한준과 최정 외에도 세스 후랭코프(두산), 헨리 소사(LG·이상 투수), 양의지(두산·타자)가 포함됐다. 유한준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447(103타수 46안타)과 안타, 장타율(0.757), 출루율(0.491)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지킨다. 타율은 4월 19일 처음 4할대로 올라선 이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타점(29개) 공동 3위, 홈런(9개) 공동 4위, 득점(21점) 공동 9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 중이다. 또 지난 해 홈런왕 최정은 29경기에서 13홈런을 터트려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고 득점(29점) 1위, 타점(30개) 2위, 장타율(0.673) 4위 등 타격 전반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이밖에 후랭코프는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에 선발 출전해 5연승 무패 행진을 벌여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1.85) 2위를 달리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유한준(37·사진)이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유한준은 30일 현재 타율 0.447, 출루율 0.491, 장타율 0.757로 1위에 올라 있고 46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도 선두에 올라 KBO가 공식 시상하는 타격 8개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9개로 공동 4위, 타점(29개)은 공동 3위다.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유한준의 기록은 더욱 놀랍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당연히 1위(1.248)고 스포츠투아이가 측정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15로 로맥(2.30)에 이어 2위다. 유한준은 규정 타석을 채우고 타율 0.200 이상을 올린 타자 59명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삼진(9개)을 당했다. 정교함과 힘, 차분함이 모두 유한준의 기록에 녹아 있다.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2018 KBO리그 ‘RC/27’ 1위인 유한준으로 1번에서 9번까지 타순을 모두 채워 9회까지 치르면 16.47점을 얻는다는 계산도 나왔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당할 때까지 연속해서 타격해 얻는 득점을 계산한 수치다. 무시무시한 힘을 과시하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SK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은 이날 울산 전에 앞서 리틀윙즈의 오픈 경기를 진행하고 하프타임 때는 수원 선수 10명과 리틀위즈 100명이 함께 하는 10:100 경기가 준비됐다. 또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연간회원 판매부스 연간회원 선물교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회원 현장판매도 이날 마감한다. 울산 전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예매시 2천원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팬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은 2일 정규리그 11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등 5월 첫 주부터 셋째 주까지 매주 수요일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창단 후 첫 경기를 울산과 치렀고 1996년과 1998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대 축구부가 올해 도약을 위해 김봉길(52)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경기대는 운동부 축구감독 모집에 지원한 김봉길 전 U-23 감독을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 등을 통해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봉길 신임 감독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부평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축구 국가대표를 거쳐 유공 코끼리 프로축구단(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9년부터 부평고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2년부터 3년 동안 인천 감독을 역임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 스켈리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이 소강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소강 민관식육영재단은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민정과 윤성빈을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신의현(창성건설)과 바이애슬론 이도연은 패럴림픽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스키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를 지도한 이상헌 감독과 평창 패럴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아이스하키 팀을 이끈 서광석 감도은 지도자상을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