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학 때면 인천시·군·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등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공공기간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은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행정 경험·체험을 하고 돈도 버는 것을 뼈대로 한다. 궁극적으로 대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시 생활임금인 1만 1630원을 시급으로 지급한다. 이는 올해 최저 시급인 1만 30원보다 1600원 더 많다. 또 올해 동계부터 현장근로 대신 모두 사무근로를 하게 했다. 때문에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다. 경쟁률도 치열하다. 올해 동계 모집인원은 136명, 접수인원은 3232명으로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지난해 하계, 동계 경쟁률은 21대 1, 24대 1이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계 지원 추이를 보면 이번 경쟁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는 시·연수구·강화군·옹진군 등 네 곳에서만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를 시행한다. 반면 인천지역 6개 구(중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중 올해 동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여름철을 앞두고 ‘햄버거병’ 예방을 위해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360곳을 대상으로 특별수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햄버거병은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으로 설사, 복통, 구토, 혈변 등을 유발하며 덜 익힌 분쇄육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 특사경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12개 센터 소속 수사관 920명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제품 표시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축산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이다. 관련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제품 표시기준 위반하면 3년 이하 지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소비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집중 수사를 통해 도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 누리
인천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최종 합의됐다. 이에 따라 우려하던 파업 없이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특별조정회의에서 시내버스 노사와 임금 협상을 타결해 2009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17년간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지난 1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0% 이상 및 기본급 8.2% 인상과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을 요구했는데, 시와 노사는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고, 세 차례의 조정회의와 여러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조정안의 핵심은 기존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평균 9.3% 인상됐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통상임금 인상 외의 임금 인상은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 운송업체는 202
임기 중에 여야가 뒤바뀐 박찬대(3선·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권성동(5선)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상반된 분위 속에 각각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찬대 권한대행은 21대 대선 승리로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탓에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로 소수 여당으로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수습방안 마련을 위한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쓴웃음를 지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13일 새로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단을 향해 “개혁 입법과 민생 경제 회복의 과제를 차기 지도부에서 반드시 완성해 달라”며 민생 입법의 완성을 당부했다. 박 대행은 “지난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차기 원내대표단은 집권여당으로서…
삼성전자의 물류 자회사인 삼성로지텍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며, 피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송기사 간 다툼으로 신축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파손됐지만, 로지텍 측은 “손해사정사를 선임하라”며 사실상 법적 절차를 소비자에게 떠넘겼다는 지적이다. 사고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를 통해 고급형 냉장고를 구매한 소비자의 집으로 제품을 배송 후 현장에 있던 배송기사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폭행으로 번지면서 아파트 공용 엘리베이터 문이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로 인해 해당 층 주민들은 약 한 달간 엘리베이터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고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 불거졌다. 아파트 입주민들과 소비자는 삼성로지텍 측에 사고 복구와 피해 보상을 요청했으나, 로지텍은 “협력업체에서 엘리베이터 수리가 끝났다"며 "보상은 아파트가 손해사정사를 선임해 직접 청구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책임의 출발점은 명확했지만, 결과적으로 책임은 소비자와 입주민이 떠안는 구조가 된 것이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공식 매장에서 고가의 제품을 구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특정 소방관의 승진 인사 관련 메모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방 노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12일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전날 본회의장에서 소방관 인사 관련 메모가 안전행정위원장에게 전달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며 "특정 소방관의 과거 승진 시기 등이 적힌 것으로 미뤄 사실상 인사 개입 또는 청탁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경기도의회가 인사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현장 소방관들은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소방조직 인사가 공정한 시스템이 아닌 정치적 입김이나 의원 친소 관계로 좌우된다면 현장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 건 묵묵히 땀 흘리는 일선 소방관들"이라며 "인사는 누가 더 강한 줄을 섰는지가 아닌, 누가 더 헌신하고 준비되어 있는지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모 전달과 관련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공개 ▲정치권의 인사 개입 중단 ▲소방 인사 표준화 시스템 마련 등을 요구했다. 미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검찰개혁 4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8월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던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발 검찰개혁 4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3개월 내 통과라는 시한을 명시한 것은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에서 매우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라며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사위 제1소위에 계류 중인 혁신당의 검찰개혁 법안들과 함께 민주당의 안을 이번 달 중 즉시 병합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내일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검찰개혁을 당론으로 명확히 채택하고 6월 내 법사위 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책임 있는 일정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부도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법안 통과 이후를 대비한 시행령 초안 마련과 조직 재편 준비 그리고 국민 앞에 실행 타임 테이블을 선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검찰개혁은 제4기 민주 정부의 최대 과업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약속이기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단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씨(3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정밀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이번 범행 전에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늘 송치했다”며 “A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 실현을 자신했다. 12일 고 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이 검토·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약이라고 막 던지는 것은 못한다고 하더라”며 “약속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은 모두 83개다. 교통인프라 확충부터 도시개발·환경·문화·관광·의료까지 10개 군·구별 현안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약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 공약들은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돼야 실제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인천시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 국정과제에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공약은 지역 숙원사업이 많이 포함돼 시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이날 고 위원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51.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인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만큼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고 위원장은 후보 선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도이치 모터스 브랜드데이'로 운영한다. 수원은 12일 "오랜 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도이치 모터스와 이번 협업은, 이번 홈경기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이치 모터스 권혁민 부회장의 시축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이치 모터스가 선정한 5 월 MVP 시상식, 에스코트 키즈, 하프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장 외부 중앙광장에서는 도이치 모터스 프로모션 부스가 설치되어 BMW X3, i4, 5 시리즈와 같은 베스트 셀링 차량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선수단 팬 사인회도 개최되어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수원과 인천의 맞대결은 올 시즌 K리그2 판도를 가를 빅매치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일반 예매에서 원정석까지 모두 매진되며 약 1만 5000석 규모의 1층 좌석이 매진됐다. 이번 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1만 8173명) 경신과 함께, K리그2 최초 2만 관중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