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자 유통업계가 ‘포스트 명절 소비’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절 지출로 지갑을 닫은 실속형 소비자와 스스로를 위한 ‘보상 소비’에 나선 고객이 공존하면서, 업계는 식품·패션·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시즌에서는 ‘미코노미(Meconomy·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명절 문화가 간소화되고 개인 중심의 소비가 확산하면서 ‘셀프 선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홈쇼핑과 이커머스 업계는 연휴 이후 가을 시즌 트렌드와 결합한 ‘보상 소비형’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19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뷰티페어’를 열고 환절기 피부 관리와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50여 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카테고리별 맞춤형 혜택을 강화했다. 백화점 업계는 계절 전환기에 맞춰 패션 부문 중심의 할인 행사를 확대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멘즈 위크(Men’s Week)’를 진행해 갤럭시·닥스·시리즈·송지오·바버 등 60여 개 남성 브랜드를 최대 50
원금 감면 없이 5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들의 신용점수가 법원 개인회생 완제자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상환자 중심의 신용회복 시스템’으로 불리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실제로는 상환 실적보다 연체정보 해제 시점에 신용점수 상승이 집중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개인 채무조정자의 신용회복 양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5년 이상 빚을 모두 갚은 이용자의 평균 신용평점은 700점대 초중반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을 통한 개인회생 절차를 마친 완제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는 신복위 이용자의 신용점수 상승분 중 74%가 연체·공공정보 삭제 시점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상환 기간 내내 꾸준히 점수가 오르기보다는, 정보가 해제되는 특정 시점마다 급등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워크아웃 진입 후 2년과 5년 시점에 신용점수가 급등하지만 이는 상환 노력의 결과라기보다 연체정보 해제의 영향”이라며 “더 오래, 더 많이 갚은 사람이 오히려 불리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신복위 제도는 절차가 간편하고 법원 개인회생보다 사회적 낙인이 적다는
FTX 파산재단이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상대로 5300만 달러(약 700억 원) 상당의 자산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재단은 알라메다 리서치 명의 계좌에 보관된 자산이 파산재단 소유라며 미국 파산법을 근거로 반환을 요구했다. 미국 델라웨어 연방 파산법원 기록에 따르면 FTX 파산재단은 지난해 ‘Alameda Research Ltd. v. Dunamu Inc.’(사건번호 24-50187)를 제기했다. 소장에는 '53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자산이 업비트 계좌에 보관돼 있으며, 이는 파산법 제541조가 규정한 채무자 재산에 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재단은 파산법 제542조에 따라 즉시 반환을 명령해 달라고 청구했다. 관재인 측은 두나무가 반환을 거부한 것은 파산법 제362조 자동중지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나무가 자산을 보관하며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원이 신탁(Constructive Trust) 설정을 통해 자산 귀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두나무가 아니라 업비트 회원과 알라메다 리서치 간의 소유권 분쟁”이라며 “한국 경찰이 ‘기소 전 몰수보전’으로 동결한 자산을
전세계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거래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이 다시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AI 밸류체인에 있는 반도체, 소부장, 장비, 전력 등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흐름을 따라잡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급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 혼자서 상승장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포모(FOMO)공포증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3~9일) 서학개미들의 하루 평균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2억 4837만 달러다. 관련 통계가 시작한 이후로 역대 최고치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인공지능 관련주였다.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AI 관련주 급등이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개별 주식 가운데 메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간 메타의 순매수 규모는 1억 1517만달러(약 1636억 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큰 주식으로는 아이렌(9798만 달러), 오라클(7290만 달러), 브로드컴(6678만 달러), 팔란티어(631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검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에서 코웨이는 BSTI 총 858.5점을 기록하며 종합 32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웨이는 최근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미니, 맥스 3종을 연이어 출시하며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아우르는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기 관리에 특화된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였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와 82㎡는 듀얼 흡입 시스템과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강력하게 케어한다. 코웨이는 "국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코웨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 품질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농심 신라면이 올 3분기 국내 봉지라면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차지했다. 농심 짜파게티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뒤를 이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12개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에서 시판하는 봉지라면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농심 신라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안성탕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팔도 틈새라면, 팔도 비빔면, 오뚜기 스낵면 등이다. 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올해 3분기 14만 5494건의 포스팅 수로 봉지라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농심 짜파게티가 8만 6207건, 삼양 불닭볶음면이 5만 8472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제조사별 라면 브랜드 수는 오뚜기가 4개, 농심이 3개였으며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 2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가 정부과제로 개발 중인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Inter Airport Europe 2025'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10일 EVSIS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nter Airport Europe 2025'에는 세계 70개국 공항 운영사, 항공사, 장비 제조사 등 650여 개사가 참여해 차세대 공항 인프라를 선보이고 미래 기술의 혁신을 논의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EVSIS의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는 유양산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구개발에 참여했으며 공항에서 실제 운영되는 조업차량의 충전 수요를 분석해 개발 중이다. 특히 전기조업차량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전용 커넥터 및 케이블, 충전정보시스템과 연계를 위한 인터페이스 등이 주요 개발목표다. 이번 정부과제는 공항 지상조업장비의 충전인프라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향후 국내 주요 공항에 적용 및 해외 공항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전시회에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선보여 국산 충전 인프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일반 승용차를 비롯해 특수목적 상용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10일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9일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다.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BBQ가 맛있는 치킨으로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고 활력을 불어넣을 특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10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10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BBQ앱 및 누리집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를 4000원 할인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메뉴는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매콤한 맛의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로,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되며 발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은 주말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금요일에 맞춰 기획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기 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BBQ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고 징검다리 휴일까지 즐기는 10월은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BBQ와 함께 매주 금요일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쿠팡이 환절기 피부 관리와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0일 쿠팡은 오는 19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뷰티 할인전 '뷰티페어'를 제품군에 따라 1차 메이크업, 2차 스킨케어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머지,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등 50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메이크업 테마에서는 윤광 베이스와 자연 톤이 주류를 이루는 가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마련했다. 13일부터 19일에는 마스크팩·클렌징·선케어 등 건조한 환절기에 맞춘 스킨케어 및 장벽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 이니스프리, 메디힐 등 브랜드별 추가 쿠폰도 지원한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특성 및 트렌드를 반영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라인업을 구성해 환절기에 필요한 뷰티 제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제품과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