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 목표, 추진 과제, 지표체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실천 가능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다.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회의도 열어 전략 방향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방안,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방안, 전략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 설정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은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기본조
인하대병원이 폐암 환자와 보호자, 폐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강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2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폐암에 대한 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에는 폐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좌는 임준혁 호흡기내과 교수가 '폐암의 진단과 치료'를, 최윤선 방사선종양학과교수가 '폐암의 방사선 치료'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유리 인천금연지원센터 간호사가 금연 교육을 맡았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폐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환자들이 마주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강연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폐암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선근 암통합지원
인천시가 오는 28일부터 ‘2025년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 경영 리스크를 완화한다. 청년 창업기업 1곳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 원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보증 및 대출이 이뤄진다. 앞서 시는 금융기관 간 금리 제안 방식을 도입해 최저금리를 제안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창업 후 5년 이내 기업이 해당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최초 3년간 연 1.5% 이차보전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이나 협약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단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을 지원받았거나 보증금 1억 원 초과 기업,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등으로 제한 사유가 있을 경우엔 신청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교 폭력 사안의 원활한 처리를 돕는다. 25일 도교육청은 '2025 특정 분야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사안이 다양화·지능화·복잡화하고 있는 만큼 조사관의 특정 분야 관련 조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특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 사안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 또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미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해결을 위해 조사관의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추천 조사관 140명을 대상으로 성 사안, 갈등 조정, 화해 중재 등 특정 분야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6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성 사안 분야 연수는 ▲학교 내 성 사안 특성 이해 ▲성 사안 조사 방법 및 유의 사항 ▲대면 조사 실제 이해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조사 전문성을 함양한다. 29일∼30일 안양 트리니티에서는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제고를 위해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이론 이해 ▲안
◇ '가해 학생, 양육자 회복적 특별교육'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25일 도교육청은 성폭력(디지털 포함) 사안 가해 학생과 양육자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개발 및 보급하고 2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원 대상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가해 학생이 자신의 행위를 성찰하고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생활하도록 돕는 회복적 교육 과정을 담고 있다. 교원 연수는 왜곡된 성문화, 유해 환경, 또래 문화, 디지털 공간 등 사회문화적 구조를 반영해 신뢰 기반의 자기 성찰, 피해 공감, 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연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희망 교원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이달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비대면 기초과정과 대면 심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초과정은 ▲청소년 성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사안의 증가와 심각성 ▲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안내하며 심화 과정은 ▲청소년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성인지 관점 사례 분석 ▲현장 중심 교육안 설계 및 실습 등으로 구성한다. 또 학생 사안의 유형, 심리 상태, 환경 요인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이날 중앙당사에서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킨 결과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서로를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낡은 이념의 시대, 무도한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저와 관계가 있고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고통 받고 탄압받았던, 지금도 힘들어 하는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 강국으로서의 도약에 방점을
서구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호우 및 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방재시설 등의 피해 우려 지역 107곳을 현장 점검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대책 마련을 통해 여름철 기상 및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 가동 및 24시간 재난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반지하 및 저지대 주택 등의 재해취약주택 77세대를 대상으로 360여 개의 침수방수시설 설치를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형 K-콘텐츠’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 K-콘텐츠’를 열고 ‘인천형 K-콘텐츠’ 개발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세미나에는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수(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이송재 SM C&C BX그룹 그룹장,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 문범석 ㈜한화 콘텐츠사업팀 책임 등이 참여해 인천형 K-콘텐츠 사례와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연구사례 발표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 단위의 K-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K-콘텐츠가 전방위적인 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 어떤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실무사례 발표에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활용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보라동 604번지 일원에 있던 야외게이트볼장을 주민을 위한 도시숲으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화한 게이트볼장에 황토볼체험장과 휴게공간을 만들고,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도 추가 설치했다. 또 산딸나무 등 교목(喬木) 8종 147그루, 목수국과 사철나무 등 관목 325그루, 돌단풍·수호초·꽃무릇 등 지피식물(땅 표면에 가깝게 자라 지면을 덮는 식물) 25종 5879본을 심었다. 정기용 동부공원관리과장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 주민의 쉼과 회복을 위한 힐링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하반기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일정 수준 해소되고, 관세 이슈 완화와 외국인 투자 흐름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 범위를 상향 조정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점쳤다. 한화투자증권은 2500~3000, 신한투자증권은 2400~2850, 키움증권은 2380~2880선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대선 이후 정국이 안정되면, 새 정부가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유력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해 온 만큼,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증시 부양책이 나올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정부가 집권 초기, 증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대체거래소 출범, 종합투자계좌(IMA) 개편 등 시장 제도 변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시장은 일부 기대를 선반영하는 흐름이다. 증권 거래 증가로 증권사 실적 회복 기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