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깨비증권’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B증권은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올해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은빈깨비와 함께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금융 서비스의 친근한 이미지를 확산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캠페인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투자 개념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한 언어로 풀어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평가됐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금융을 어렵게 설명하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고객과 함께 쉬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특히 민간 금융사로서 ‘쉬운 투자’라는 공공 메시지를 지속 캠페인 형태로 전개하며 고객 친화적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KB증권 관계자는 “은빈깨비 캠페인은 고객 눈높이에서 금융을 번역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지난 2025년 3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수년간 표류하던 국민연금 개혁안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더 내고 더 받는' 구조로의 대수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노후에 돌려받는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 현재 개혁의 청구서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장 오는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0.5%포인트(p) 인상된다. 정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8년에 걸쳐 매년 0.5%p씩, 최종 13%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슬로우 스텝(Slow-step)'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서민들, 특히 지역가입자들에게 이번 인상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 그 이상이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의 '체감 온도 차'다. 직장인의 경우 인상분 0.5%p 중 절반을 회사가 부담해 실질적으로 본인 부담은 0.25%p 늘어나는 셈이다. 월 소득 300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월 7500원 정도의 인상이니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하
BMW코리아가 국내에 최초로 M5 투어링 모델을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강력한 성능에 활용성을 더한 초고성능 왜건(Wagon)형 모델 ‘BMW 뉴 M5 투어링’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M5 투어링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의 주행 성능에 투어링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모델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727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여기에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BMW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가속페달 조작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성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BMW 뉴 M5 투어링의 제로백은 단 3.6초다. 또한 BMW 뉴 M5 투어링은 순수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22.1kWh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55km까지 전기모터만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시속은 140km이며, 완속 충전 시 최대 충전전력은 11kW이다. 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 영감받은 레드 포인트와 D-컷 디자인을 적용한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
KB국민카드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미래세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선물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은 이달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이 대상자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2026년 1월 중 발표되며 책가방은 2월 전달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2만 1000여 명에게 총 1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선물세트에는 책가방과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텀블러, 축하카드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하는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통해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은행이 사립학교 교직원과 연금 수급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맞춤형 금융 협력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 및 연금 수급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교직원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 노후 지원을 목표로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전문 컨설팅, 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재직 교직원 전용 상품 확대 ▲우리WON뱅킹 기반 비대면 프로세스 강화 ▲연금 수급권자 혜택 확대 ▲전용망·서버 구축 등 IT 협업 ▲사학연금공단 전용 금융상담센터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사학 교직원·연금수급 PPL 상품 리뉴얼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학연금공단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에서 리뉴얼된 상품을 확인하고 마케팅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골드바 10g(1명), 실버바 100g(3명), 스타벅스 3만 원 쿠폰(300명) 등을 추첨 제공하며, 신년맞이 세트는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교직원분들께 새로운 금융 파트너로서 최상의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공감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3일 63빌딩에서 암경험청년의 회복 여정을 지원하는 임직원 참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은 한화생명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암경험청년 자립 지원 사업 ‘WE CARE’의 일환이다. 현장에는 상품개발·언더라이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명이 참석해 암경험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창작 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공감 캠페인 ‘다정한 속도’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행사로, 암경험청년이 직접 치료 과정의 불안·두려움, 사회 복귀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현재 ‘밀랍초 작가’로 활동 중인 암경험청년이 회복 스토리를 전한 뒤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 밀랍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완성된 초에는 암경험청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도애 한화생명 사원은 “상품을 설계하며 알기 어려웠던 고객의 불안과 기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암환자의 페인포인트와 니즈를 다시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을 경험한 청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The Kia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간)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What Van?)'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 및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PV5는 지난해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One to Watch)’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차량,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제임스 댈러스(James Dallas) 왓 밴 편집장은 “기아 PV5 카고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설계와 뛰어난 주행가능거리로 단숨에 동급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폴 필폿(Paul Philpott)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V5는 올해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DB손해보험이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며 보험 보상 프로세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와 함께 기존 수작업 중심이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웹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보험업계에서 누수 손해사정은 수기 작업 비중이 높아 불확실성이 컸던 업무로 꼽혀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조사부터 보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정확성과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누락·오류 위험 감소 ▲조사~보상 지급까지 처리 속도 단축 ▲과거 사례 추적 및 내부 리포팅 체계 강화 ▲고객 입장에서는 보상 처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협업이 보험업 특유의 복잡한 현장 업무에 인슈어테크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방형 혁신으로 보험사 본연의 보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보험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향상과 업무 고도화를 위한 스타트업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현대캐피탈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 글로벌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설명회는 은행·증권사·신용평가사 등 78개 기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자동차 IR 실장이 직접 현대차 실적과 향후 전략을 발표해 완성차-전속금융사 간 원팀 협업을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202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자산 총액은 약 19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자산 규모 확대에도 자산 건전성은 개선돼 올해 국내 연체율은 0.77%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0.88% 대비 12.5%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견고한 리스크 관리가 확인됐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금리 변동성에 대응해 차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이자비용을 줄였다”며 “내년에도 우수한 신용등급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조달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전속금융사로서 내년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손잡고 미래금융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명동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환 전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등 협력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양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기존 대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개인 간 송금뿐 아니라 수출입·무역결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내년 1분기 중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서비스에 우선 적용한 뒤 점진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상용화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양사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손님에게 최적의 솔루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