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맨발로 만나는 부천, 걸음마다 채워지는 힐링 부천’을 모토로, 공원과 녹지대에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을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해 20곳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소사대공원·길주공원·은데미공원 등 5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대상지는 행정복지센터 의견과 시민 요청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흙·모래·자갈 등을 직접 밟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하고, ‘맨발길 에티켓송’을 제작해 중앙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경쾌한 안내음악을 통해 이용 시 안전 수칙과 예절을 자연스럽게 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한창이며, 완공 목표는 9월 말이다. 위치 정보와 세부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맨발길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에티켓송 운영으로 즐겁고 안전한 걷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12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김포시 주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8국도 선수동을 비롯해 장기동, 사우동, 북변동 등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이 빠지지 않아 3차선 차량 통행이 제한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시동이 꺼져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특히 장기역 인근 도로와 김포고속도로 진출입로 부근은 배수 용량을 초과한 빗물이 순식간에 차올라 우회 운행이 불가피했다. 인근 상가와 주택 일부도 침수 피해를 입어 상인들과 주민들이 모래주머니와 양수기를 동원해 긴급 대처에 나섰다. 김포시는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해 배수 펌프를 풀가동하고, 소방서와 협력해 침수 차량 견인과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강우량으로 일부 배수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우수관로 점검과 저지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오후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도로 침수뿐 아니라 산사태, 지반 침하 위험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천용
화성특례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원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음 측정 등을 통해 주민 생활권에 얼마나 비행장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기획됐으며, 오는 2027년도 군 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활용된다. 대상 지역은 ▲화성병점 LH행복주택 103동(병점1동) ▲기배동 행정복지센터(기배동) ▲황계동 단독주택(화산동) 등 3개 지점이다.. 조사는 지면에서 1.5m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측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점의 항공기 운영 횟수와 소음도 등이 기록된다.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12월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윤순석 군공항대응과장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조사 결과가 향후 피해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된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하남시는 8일 미사보건센터에서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광주센터)와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첫 협력 사업으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체력 측정 프로그램 ‘내 체력 바로 알기’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체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인별 상태에 맞춘 운동 처방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일회성으로 운영이 란 우려가 없도록 연 2회 정례화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 미사보건센터 관계자, 체력인증센터 소속 건강운동관리사·체력측정사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식 직후 진행된 체력 측정에는 등록 장애인 20명이 참여했다. 전문 지도 아래 혈압·신장 측정과 체성분 분석 등 기본 검사부터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검사까지 전문 장비로 세밀한 진단이 이뤄졌다. 측정 결과는 추후 분석을 거쳐 장애 유형과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춘 맞춤형 운동 처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안내받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현
"빠르면 내년 6월에나 정상가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시 DMZ 안보관광의 상징인 제3땅굴의 모노레일이 중단된 지 9개월여 지난 가운데 정상 가동까지 앞으로 10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신문 5월 13일자 9면 '파주시, 제3땅굴 모노레일 5개월 넘게 운행중단') 12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제3땅굴의 내부까지 관람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지난해 11월 23일 고장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모노레일은 2002년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사용연한 10년이 경과한 2013년 2호기로 교체해 운행 중이었다. 그동안 모노레일이 고장으로 잠시 중단된 사례는 있었지만 10개월째 장기간 중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모노레일의 운행재개를 위해 고심했지만, 워낙 낡은 차제에 수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어 차량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예산은 지난해 열린관광사업과 올해 4월 추가경정예산으로 9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예산확보가 아니라 다른 문제가 생겼다. 예산이 있더라도 공사를 할 업체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땅굴의 특성상 작업 현장이 워낙 협소하고 그렇다고 땅굴을 함부로 확장하지 못하는 여건 때문
새빛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의 신뢰성과 질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5월된 현장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환자 진료, 조직 관리, 성과 관리는 물론 환자안전보장활동 및 질 향상 활동 등 병원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과한 결과다. 병원은 2014년 제1주기 인증을 시작으로 이번 제4주기까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이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성과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9년 8월 1일까지이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자체 점검 및 외부 조사를 통해 인증 기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김기석 새빛안과 병원장은 "4회 연속 인증은 안전한 진료 환경과 의료 품질을 지켜온 성과인 동시에, 더 높은 기준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밀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안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2일 다산아트홀에서 ㈜경기DN오케스트라(단장 조은령)가 주최한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Ⅲ’ 연주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주회는 미취학 어린이, 발달장애 아동, 다문화 가정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의 소년·소녀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주자들에게는 나눔과 공감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19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공연을 후원했으며, 남양주시복지재단, 사랑의열매, 키즈교육톡톡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무대는 강종헌 지휘자의 지휘 아래 경기DN오케스트라 소속의 DN청소년과 경기DN프로젝트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오페라 ‘카르멘’ 서곡 ‘투우사의 행진’을 시작으로 ▲김지훈(동화고 1), 구교현(가운중 3)의 두 대의 첼로 협연 ▲도레미송과 디즈니 메들리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으며, 만 3세 이상의 아동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경기DN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악기 후원 ▲지역 음악가 협연 ▲찾아가는 공연 등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전문 연주단체다. 조은령 단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
남양주시주민자치협의회가 지난 4일과 1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진접읍과 가평군에 총 1천600만 원의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추진됐다. 지난 4일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센터장실에서 수해 피해 주민을 위한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데,이어 12일 가평군청 군수실에서 성금 1천1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평군 지정기탁금으로 기부했다. 협의회는 성금 전달 외에도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29일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주민자치위원 31명이 가평군 수해 현장을 찾아 토사 제거와 환경 정비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장태식 협의회장은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번 성금은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올해 4월 영남 산불 복구에 2천300만 원을, 2022년 4월 강원·경북 산불 복구에 2천30
안양시는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가졌다. (사)안양군포과천의왕YWCA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제안발표에 나선 13개팀의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9번 마을버스 운영(방향) 정보제공 사업을 제안한 신안중 2조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두 개의 방면(관악역, 중앙시장)으로 운행하고 있는 9번 마을버스에 대한 안양역 버스정류장 전광판 안내를 두 개의 방면으로 나눠 표기하도록 제안했다. 우수상은 해오름초 앞 신호체계 개선을 제안한 해오름초팀(발표자 김하연)이, 장려상은 창박골 배수지 앞 경사로 가로등 추가 설치를 제안한 신안중 1조팀(발표자 장하균)과 호계중 근처 신호등 도보 신호시간 확대를 제안한 호계중 3조팀(발표자 박주원)이 받았다. 이어, 제안상은 평촌중앙공원 작은 구급상자 설치를 제안한 안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팀(박표자 박예나) 등 9팀이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12일 동안구 관양동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주)에서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을 비롯해 김선아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여성친화기업 선정은 조직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라며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고, 남성은 가사와 돌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기업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주)는 가족 돌봄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등을 제도화해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 노사협의회와 고충처리위원회, 고충수리함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수출입 기업을 위한 기능성 검사와 인증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