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의 49회 정기연주회 ‘성남풍류’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성남풍류’는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 오리뜰농악, 이무술 집터다지는 소리, 코리아주니어빅밴드, 사물 민족음악원 성남지회, 성남취타대, 판소리 문효심, 가야금 정길선, 가수 백아연 등이 출연, 산조를 비롯해 창작무용, 국악관현악, 어린이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경가야금연주단의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무대로 구성지게 문을 여는 공연은 창작무용 ‘검무랑’과 ‘고풍’으로 화려한 검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각각 ‘축연무’와 ‘가을길 어여쁜친구 동네한바퀴’를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의 무대를 연출하며 성남시 여성연합합창단은 ‘청산에 살리라’, ‘도라지 꽃’, ‘아름다운 세상’ 등 익숙한 노래들을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든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 한 시간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관람자들에게 좌석권을 무료로 배부한다.(문의: 031- 729-4810, www.sn-pac.or.kr) /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작은 전시 ‘우리 생활 속의 화성-정약용과 화성’을 개최한다. 경기도민과 함께 살아온 화성의 현재성에 중심을 두고 기획된 전시는 신세계상업사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발행됐던 사진엽서, 우표, 복권, 각종 정보지 등 생활용품부터 1990년대 실제 사용된 전화카드, 2015년 사회교과서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통해 화성의 역사성과 함께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봉균 신세계상업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한 조명된 화성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살아온 현재의 이미지가 갖는 의미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579-6013) /민경화기자 mkh@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이번에 개설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보다 체계화 된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한층 발전된 형태의 돌봄과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맡았으며, 앞으로 외래 및 입원환자 진료와 가족상담 등 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대상자는 말기 환자로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했으나, 더 이상의 의학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통증 및 증상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 주치의가 호스피스 진료를 추천한 환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진료 및 입원을 원하는 경우, 외래(가정의학과) 또는 콜센터(1577-8588)를 통해 진료 예약을 한 후, 치료받은 병원의 담당 주치의 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최근 검사 영상자료(CT, MRI), 처방전 등을 구비하고 방문하면 된다. 기존에 성빈센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해당 진료과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의 협진을 통해서도 진료가 가능하다. 한편 기존의 종양내과 외래 진료를 거쳐 병동으로 입원…
전곡선사박물관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2학기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선사시대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매학기마다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은 2016년 2학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초등학생 대상 ‘떠나요! 동굴벽화 속으로’를 비롯해 선사시대 가장 오래된 미라인 외찌와 관련된 유물과 당시 생활 모습을 소개하는 ‘외찌,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다’, 학예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박물관에서는 무슨 일이?!’이 진행되며 박물관 교육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석기에서 청동기시대까지 의식주 생활상을 알아보는 ‘교과서 속 선사여행’과 인류 진화 모습을 한 눈으로 살펴보는 ‘네발에서 두발로’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한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회당 30명 및 100명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gpm.ggcf.kr)나 전화(031-830-564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30여년째 수원서 강의·개인레슨 병행 어릴 때 반대 무릅쓰고 학원 찾아다니며 배워 57세때 대학교 진학… 무용에 대한 만학 꿈 이뤄 올해 고희 맞아… “아프다가도 춤 추면 몸이 가벼워져” “남은 여생을 춤을 벗삼아 살고 싶습니다.” 일흔이 넘은 한국무용수의 디딤새는 꽃에 앉은 나비처럼 가볍고, 한손은 치마자락을 붙잡고, 한손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펼치는 춤사위는 수줍으면서도 우아하다. 30여년째 수원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며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매녀<사진>씨는 춤 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10살 남짓한 시기 학교에서 무용을 접한뒤 은은하고 고요한 한국무용의 매력에 빠진 한매녀씨는 직접 학원을 찾아다니며 무용을 배웠다. 그는 “당시에는 무용수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같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라며 “무용하는 것 을 아버지가 반대했지만 이를 무릅쓰고 고전무용연구소를 직접 찾아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그 뒤로도 전국을 다니며 유명하다는 선생님들을 찾아 무용
최미애의 ‘Family in the Shadow’展과 캘리그라퍼 묵황의 ‘일상일기’展이 다음달 8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최미애 작가의 조각 작품은 재료 자체의 형태가 아닌 재료의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에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네거티브 스페이스란 물체에 의해 둘러싸여서 생기는 공간을 말한다. 아이를 키우며 느낀 감정을 조각 작품에 담은 최미애 작가는 등고선을 연상시키는 유연한 곡선에 둘러싸인 네거티브 스페이스에 가족의 형상을 담았다. 최미애 작가는 “아이를 키우고 한 가정을 꾸려가며, 엄마라는 존재가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아이를 제대로 품지도, 온전히 놓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상일기’展에서는 아름다운 한글과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의 조화를 손그림과 함께 작품으로 담아낸다. 대중문화예술의 한 부분으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쓴 글씨’를 일컫는 말로, 단순한 문자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표현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묵황 작가는 이러한 손글씨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의
용인문화재단은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웨스턴 브라스 앙상블의 ‘써머 런치 클래식’을 오후 12시20분에 선보인다. 점심 시간동안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위해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준비한 용인문화재단은 8월에는 웨스턴 브라스 앙상블을 초청해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웨스턴 브라스 앙상블은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주요 관악 연주자로 구성돼 2003년 창단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관악 앙상블이다. 브라스 특유의 시원한 사운드로 펼쳐질 이번 ‘써머 런치 클래식’ 공연에서는 헨델의 ‘미뉴에트’, ‘비엔나 행진곡’ 등 클래식은 물론 가스펠 ‘I Will Follow Him’, ‘사랑은’과 ‘도레미송’ 같은 친숙한 노래와 트로트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정오의 문화 디저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시민문화팀(031-323-6346)을 통해 가능하다./용인=최영재기자 cyj@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내가 만드는 야외조각공원 지도’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로비 및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야외조각공원 지도에 스티커로 된 조각 작품을 붙이고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그려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과천관 1층 로비에서 지도와 스티커가 무료로 제공된다.(문의 : 02-2188-6000)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수원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미술감상 ‘수수한 대화’가 진행된다.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탐구해 보고, 나아가 현대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수수한 대화’는 수원 지역 작가이자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인 이영길이 참여해 본인의 작품과 창작 활동을 소개하고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대미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접수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243-3647)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편리한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위해 2016 하반기 ‘슈퍼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공모로 선정된 문화예술 관련 단체·여행사·사회적 기업 등이 이용자 특성에 맞춘 기획 상품을 개발 및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음반·도예 등 문화 관련 상품을 구성해 결제부터 배송까지 대행하는 ‘구매대행 슈퍼맨’, 공연·체험·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서비스(이동수단, 간식·식사)를 제공하는 ‘모셔오는 슈퍼맨’, 현장방문으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찾아가는 슈퍼맨’, 다양한 공연을 할인 가격으로 예매 가능한 ‘경기문화누리카드몰’ 등 4가지로 구성, 현재까지 18개 업체, 6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경기문화누리카페(http://cafe.naver.com/ggasc)나 카카오톡 ‘경기문화누리’ 친구 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본 후 직접 운영단체로 연락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경기도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보장시설수급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현대시조 100인선’의 1차 선정 시인 50인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와 한국시조문학관이 공동기획한 ‘현대시조 100인선’은 우리나라 근현대 시조인 100인의 대표작을 모아 구원의 시학을 실현코자 한다. 총 100명의 시인의 작품이 실릴 ‘현대시조 100인선’은 1차로 50명의 시인을 선정, 60편 안팎의 작가별 대표시조와 함께 참고문헌, 연보, 자전적 시론까지 넣어 문학적 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는 2차로 2020년까지 50인의 시집을 추가로 발간해 100인선 완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관계자는 “시조는 그동안 우리 민족의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이자 문양이었으면서도 올바른 문학적 위상을 가지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엿이 우리 문학의 중심부에 서 있게 됐다”라며 “‘현대시조 100인선’이 우리 시대의 정신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구원의 시학’을 성취해가는 역설적 전위로서의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