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매슈 에브덴(76위·호주)과 경기에서 2-0(6-3 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마이클 모(176위·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세트 게임 스코어 3-3까지 팽팽히 맞선 정현은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5-3에서 다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게임스코어 5-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 1시간 24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 모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2-1(7-6 2-6 6-4)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회전에 합류했다. 정현보다 두 살 어린 1998년생 모는 지난해 9월 141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인 신예다. 정현은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모와 맞붙어 2-0(6-2 6-4)으로 이겼다. 모가 바우티스타 아굿을 물리친 것 외에도 이날 정현에게는 대진운이 많이 따르는 결과가 나왔다. 정현이 16강에 오를 경우 만날 가능성이 있었던 다비드 고핀(9위·
박민성(화성 발안중)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박민성은 지난 24일 화성시 펜싱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도대표 선발전 남자중등부 에뻬 결승에서 송시현(성남 영성중)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박민성은 송시현, 김류진, 강병민(이상 영성중)과 함께 펜싱 예뻬 남중부 도대표로 뽑혔다. 여중부 예뻬에서는 김영인(발안중)과 강지연(수원 동성중), 최희진(발안중), 김다예(화성 하길중)가 도대표로 뽑혔고 남중부 플러레 이정현, 서예찬, 최준영, 정진호(이상 광주 곤지암중), 여중부 플러레 서진, 이채희, 호세진, 이가은(이상 성남여중), 남중부 사브르 유호균, 황희즌, 김준형(이상 화성 향남중), 김길원(안산 성안중), 여중부 사브르 정지원, 양수빈, 김서영, 엄은서(이상 수원 구운중)도 각각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충북 충주시 등 충북지역 11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경기도는 5년 연속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가상 스웨덴 북아일랜드전 1-2패 권,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왼발 골 손흥민·김신욱·이재성 슛 등 여러차례 득점기회 번번이 무산 수비진 약점 보강 퍼즐 아직 미완성 골문 앞 자책골·공격수 놓쳐 실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F조 첫 상대인 스웨덴을 겨냥한 모의고사였으나 이날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인 한국은 24위 북아일랜드를 맞아 손흥민(토트넘)과 김신욱(전북), 권창훈(디종)을 최전방에 배치한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중앙에 두고 이재성(전북)과 박주호(울산)가 각각 좌·우측에 섰고, 김진수(전북)과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포백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지켰다. 대표팀은 높은 볼 점유율과 상
24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아일랜드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의 권창훈이 전반 7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연합뉴스
2018 KBO 미디어데이 개최 김진욱 케이티 위즈 감독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꼴찌 반란’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5할 승부와 5강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힌 뒤 “우승은 누가 할 지 모르겠지만 5강이면 우리도 우승 후보군 중 하나에 들어간다”며 꼴찌의 반란을 예고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를 이겨야만 올 시즌 우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두 팀을 우승 경쟁 상대로 예상했다. ‘디펜딩챔피언’ KIA의 김기태 감독은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 “KIA”라고 콕 집어 말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해 우승은 두산, 우승후보는 KIA”라고 강조했고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우리도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으며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도 “우승후보는 KIA다”라고 말했다. LG 트
제8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한국 수영 여자 단거리 기대주’ 이근아(경기체고)가 제8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근아는 2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6초10의 대회신기록(종전 26초25)을 세우며 이소연(부산체고·26초60)과 조현주(울산스포츠과고·26초6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이민기(수원 수성중)가 2분01초33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22)을 세우며 박융호(충남 태안중·2분06초55)와 김민성(경기체중·2분08초5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자유형 50m에서는 이유연(안양 신성고)이 23초47의 기록으로 김진원(경기체고·23초66)과 백인철(서울 경기고·23초73)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고부 400m 결승에서는 김진하(경기체고)가 4분17초07로 박희경(인천 인화여고·4분21초23)과 서지원(서울 잠실여고·4분23초54)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자유형 50m에서는 서민석(부천시청)이 22초88로 김성겸(전북 전주시청·23초26)과 박형주(부산체육회·23초2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초부 자유형 400m에서는 유지
이주명(수원 정천중)이 제29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주명은 22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등부 63㎏급 인상에서 57㎏을 들어올려 유경희(강원 치악중·56㎏)와 하보미(광주체중·5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주명은 용상에서 66㎏을 기록해 3위에 머문 데 이어 합계에서도 123㎏으로 은메달에 그쳐 다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여중부 58㎏급에서는 정수빈(인천 강남중)이 인상에서 57㎏으로 1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63㎏으로 4위로 처지면서 합계에서도 120㎏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중부 69㎏급에서는 한윤지(강남중)가 인상 45㎏, 용상 55㎏, 합계 100㎏으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악재를 맞았다. KGC의 ‘기둥’ 오세근(31·200㎝)이 부상으로 2주간 코트를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KGC는 “오세근이 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세근은 현대모비스 전에서 1쿼터 2분37초 만에 부상으로 물러났다. 다만 인대 파열이나 골절 등은 없는 만큼 6강을 통과할 경우 4강부터는 코트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GC는 오세근이 빠진 뒤 데이비드 사이먼(37점·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2승1패로 우위를 점했고 23일 4차전과 25일 5차전 가운데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KGC가 4차전을 잡지 못하면 5차전은 현대모비스의 ‘안방’인 울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오히려 시리즈 분위기가 지금과 반대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KGC는 오세근이 빠진 상태에서 치른 3월 정규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기 때문에 시리즈의 향방이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지만 21일 경기에서 오세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컬렉션 런칭 이벤트’를 열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나이키가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은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하의가 조화를 이뤘고, 유니폼 상의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다. 대표팀 홈 유니폼이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꾸려진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1997년 9월 일본과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 당시 펼쳐진 ‘도쿄 대첩’에서도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바 있다. 원정 유니폼은 태극기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이 상·하의에 모두 적용됐다. 상의 전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신태용호, 유럽평가전 체크포인트 이근호·김신욱·황희찬 등 중 손흥민과 최적 투톱 파트너 찾기 원톱·측면 2선 공격수 나설 수도 시행착오 가장 많은 수비 포지션 8명 중 7명 ‘전북’소속 깜짝 카드 평가전 통해 베스트11 구체화 남은 20% 멤버 채울 옥석 가리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실전 모의고사인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평가전이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치러진다. 월드컵을 3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점검 기회인 만큼 경기 결과 못지않게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한창 물오른 손흥민(토트넘)의 기세가 대표팀 전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최적의 방법은 물론,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할 조합과 전략을 찾는 데에도 이번 평가전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에이스 손흥민의 전력을 극대화하라 A매치에서는 유독 득점운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모로코와의 친선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년여 만에 A매치 득점을 올린 후 11월 콜롬비아전에서는 필드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