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신의현 우승 순간 못봐 대통령까지 나서 추가편성 당부 프라임타임 드라마·예능 고수 “중계를 늘려주셨으면 한다”던 신의현이 결국 금메달까지 안겼지만 시청자들은 그 순간도 볼 수 없었다.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우승한 17일 오후 1시25분. 그 시간 지상파 3사는 모두 장애인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3·4위를 결정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신의현의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이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6년 만에 획득한 것이었지만, 지상파는 모두 이를 외면했다. 물론 아이스하키 역시 동메달을 따며 큰 성과를 냈기에 중계가 필요했다. 모든 지상파가 중계에 혈안이 돼 교차 중계에 정신이 없었을 평창동계올림픽과 비교된다. 지상파 3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주요 드라마와 예능을 결방했다는 핑계로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태세를 전환해 각종 새 드라마와 예능을 시작했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려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행사는 18일 오후 패럴림픽 폐회식까지 마치고 완전히 마무리되지만, 국내 방송 중계로만 보면 이미 오래전에 끝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타율을 0.355(31타수 11안타)로 소폭 끌어 올렸다. 주로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는 추신수는 이날 이례적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통산 1천322경기 가운데 4번 타자로는 88경기에만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생산했다. 1회 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좌완 에릭 스코글런드의 공을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데스틴 후드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초 타석에서 대타 앤디 이바녜스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1회 초 3점을 선취한 텍사스는 그러나 마운드가 무너져 6-7로 역전패, 시범경기 전적 7승 14패가 됐다. 로스앤
‘골프여제’ 박인비(30)가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여 만에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인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여세를 몰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지난해 2월 HSBC 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허리를 다친 후 LPGA 투어에서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국내 대회에는 몇 차례 출전해 첫 국내 우승에 도전했으나 부상 여파로 고전했다. 재충전을 거쳐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복귀전을 치러 공동 31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전날 2라운드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났지만 3라운드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1
김도연(25·K-water)이 여자 마라톤에서 21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01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25분41초로 최경선(충북 제천시청·2시간33분07초)과 안별(강원도청·2시간33분54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도연이 이날 세운 기록은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를 21년 만에 31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지난 해 7월 5천m에서 15분34초1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김도연은 지난 2월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에서 개최된 ‘제72회 가가와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에서도 1시간11분00초를 기록해 2009년 임경희가 작성한 한국기록 1시간11분14초를 14초 앞당긴 데 이어 풀코스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해 3개 종목에서 한국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각각 2시간36분09초와 2시간42분14초의 개인최고기록을 보유했던 경기도청 임예진과 정현지는 2시간34분39초와 2시간39분44초로 자신의 기록을 앞당기며 4위와 5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재훈(한국전력)이 2시간13분24초로 신광식(강원도청·2시간14분05초)과 심종섭(한국전
국내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가 4년 연속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라는 지난 17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3-1(0-0 2-0 1-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라는 3승 1패의 전적으로 2014~2015시즌 이후 4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까지 2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한라는 전인미답의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한라는 2피리어드 5분9초에 이돈구의 슈팅을 길목에 있던 라던스키가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라는 10분23초에는 김상욱-김원중으로 연결된 퍽을 김기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섰다. 한라는 3피리어드 4분20초에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플랜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3-0으로 달아났고 11분52초에 야마시타 다쿠로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킥오프 128초만에 결승골 장식 1, 2차전 합계 4-1로 첼시 따돌려 메시, 바르사 터뜨린 4골 모두 간여 챔스 최단 123경기만에 100호골 먼저 달성 호날두보다 14경기 빨라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2골 1도움)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난적’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첼시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책임진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16강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를 합쳐 1, 2차전 합계 4-1로 첼시를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2골뿐만 아니라 전반 20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에 도움을 작성하면서 2골 1도움으로 이날 바르셀로나의 득점에 모두 힘을 보탰다. 특히 메시는 첼시와 16강 원정 1차전(1-1무)에서도 0-1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16강 1, 2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터트린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여기에 메시는 이날 자신의 역대 최단시간 득점뿐만 아니라 U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26·토트넘)이 기성용(29)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의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17일 오후 9시15분부터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컵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는 점 외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대들보인 두 선수가 양 팀의 중심에서 보일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이달 1일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부터 12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까지 4경기에서 쉼 없이 골 사냥 중이다. 4경기에 7골을 집중했다. 지난해 11∼12월에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멈춰선 그는 다시 5경기 연속 득점을 향해 문을 두드린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손흥민의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기성용은 최근 AC밀란(이탈
한국 남자 유도 100㎏급 간판 조구함(수원시청)이 2018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2018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조구함이 지난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황민호(경찰체육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구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60㎏급에서는 이하림(용인대)이 김원진(경남도청)을 꺾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66㎏급 안바울과 73㎏급 안창림(이상 남양주시청)도 윤용호(청주대)와 안준성(용인대)을 따돌리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이 강유정(용인대)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고 63㎏급 한희주(용인대)도 최은솔(인천시청)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오늘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2018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6일 시작된다.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7일간 열리는 선발전에는 현 남녀 국가대표 각 8명과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1·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가 남녀 8명씩인 새 대표팀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명실상부 양궁 최강국인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림픽 메달 따는 것보다도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태극마크를 향한 레이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2017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종합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이 있는 남녀 선수 279명(리커브 기준)이 지난해 9월 18일 1차 재야 선발전에 출전했다. 이틀에 걸쳐 36발씩 8차례를 쏴서 남녀 상위 각 32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2차 선발전은 더욱 치열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32명과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총 6일 동안 무려 11차례의 시합을 치렀다.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리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전을 펼쳐 남녀 12명씩을 선발했다. 이들이 현 국가대표들과 오는 16일 3회전에 걸친 최종선발전을 치르는 것이다. 현재 총 16명의 리커브 국가대표는 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이 2019년 1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15일 “다음 시즌 개막전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시즌 개막전은 2019년 신설 대회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열리게 됐다. 2017년과 2018년 투어 우승자들이 모여 치르며 유명 인사와 아마추어 등이 동반하는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총상금은 120만 달러 규모로 정해졌으며 유명 인사 등 아마추어 동반자들을 위한 상금 50만 달러는 별도다. LPGA 투어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을 바하마에서 개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