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우수한 인천형 출생 정책을 홍보한다. 시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플러스 드림정책' 6종 시리즈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157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우수 사례와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부스를 ‘성장하는 지역’ 전시구역에 조성해 관람객들이 시의 혁신 정책과 출생 친화적 도시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만남·결혼·주거·출생·돌봄·일상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6종의 맞춤형 정책 시리즈인 아이플러스 드림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플러스 집드림’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형식의 독립 부스로 꾸며져, 생애주기별 정책을 소품과 사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정책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시 주요 관광 명소를 가상으로 여행하며 시의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의 매력까지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각 정책별로 상세 정보무늬(QR) 코드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시 정책정보,
여야는 3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에 대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3일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쿠데타라면, 오늘은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혐의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위헌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는 윤석열 정권과 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라며 “내란 전담 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12·3 내란 저지 1년을 맞아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SNS 메시지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으로) 저들의 화살이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
인천시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1994년 창간 이래 31년간 300만 인천시민의 삶, 정책,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진짜 인천'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정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철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특히 올해는 정책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행복으로 바뀐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기록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최우수상은 시민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기획력,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굿모닝인천의 수상과 함께 시가 발행하는 다언어 매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은 같은 대회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중화권 독자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는 2025 국제 비즈니스대상(Internation
인천시가 추진 중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1단계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재공고 없이 2단계 평가로 바로 진행하게 돼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3일 시에 따르면 1단계 평가는 제3자 제안공고 절차의 첫 단계로, 사업제안자가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필수 요건을 충족했는 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과한 시행자는 2단계 평가로 넘어가 협상 대상자자격을 갖출 수 있다. 중동터널은 서구와 계양·부평권을 연결하는 남북축 간선도로망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다. 현재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데다 금단·금탄 신도시 개발과 주변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향후 30만~40만 명 규모의 추가교통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두 도로가 담당하던 교통량이 세 도로로 분산돼 혼잡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 시행자인 (가칭)중봉터널㈜는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기준을 충족했다. 2단계 평가는 기술·수요·가격 항목으로 구성되며, 총 배점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협상대상자 자격이 주어진다.
인천시가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공약의 일환으로 계획한 '제4연륙교'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낮은 사업성에 개선 방안이 요구됐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이유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5 미만으로 나타나며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제4연륙교는 영종도 구읍뱃터와 중구 월미도를 연결하는 3㎞ 교량으로, 영종국제도시와 중구 원도심을 연결하는만큼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조차도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니다. 항만과 해상 교통과의 충돌 가능성도 사업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4연륙교가 계획된 구간은 북항과 인천항이 인접해 있어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의 항로가 겹칠 수 있어 기존 항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해저터널이나 대형 선박 통과가 가능한 고가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GH가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단위 수열에너지 적용 사례로,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수열 공급관로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향후 입주기업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열에너지는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되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중앙 냉난방 장치(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약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냉각탑이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건물 미관도 동시에 확보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어컨 약 30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3000RT(냉동톤)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용 공급관로를 설치하고, 향후 20년간 운영계획 수립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에도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300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고삼·대덕·미양·안성3동)은 3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고삼호수 방류 문제를 두고 “협약은 맺었지만 이행은 흐릿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안성시와 관계기관 전반에 대해 강한 어조로 점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2021년 체결된 협약서를 언급하며 “안성·용인·경기도·SK하이닉스 등 모든 기관이 따라야 할 준수 사항이 명시돼 있는데, 지금까지 어떤 약속이 지켜졌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기도는 협의·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답해야 한다”며 도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기탁한 지정기탁금 200억 원에 대해서도 날 선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200억 원이 고삼 어업인과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쓰일지 아무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금 용도와 구조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지역 불안을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 준공이 2040년으로 늦춰진 점을 언급하며 방류 시점과 예상 배출량 또한 다시 물었다. 이 의원은 “방류가 언제 시작되는지, 첫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시민
안성소방서는 3일 일죽면에 위치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안성8센터를 방문해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위험 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팡 안성8센터는 연면적 6만3천㎡ 규모로 지역 내 대표 물류 거점이며,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로 지정된 고위험 시설이다. 대형화·고층화된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강화된 예방체계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 소방서는 단순한 점검 절차를 넘어 “실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현장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센터 관계자들과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소방시설 관리 상태와 내부 구조적 위험요인을 꼼꼼히 확인하며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소방서는 시설 관계자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자율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평상시 예방 활동과 반복 훈련이 곧 실전 대응력”이라며 “매뉴얼에 갇힌 점검이 아니라 현장을 아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설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요청을 폭넓게 청취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안성소방서
안성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Ⅲ그룹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 주택공급, 공동주택 관리, 주거복지, 행정정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온 결과다. 이번 평가는 ▲주택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5개 분야·61개 세부 지표를 토대로 정량·정성 심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높은 종합점수를 받은 안성시는 주택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안성시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컨설팅, 주거복지센터 운영, 안성맞춤 청년주택 사업,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 공동주택 단지 보안등 전기료 보조금 지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전문성 있는 행정지원과 현장 중심 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공동주택 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5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안성시 주
안성맞춤아트홀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5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송년음악회다. 1992년 창단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을 담은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기와 양악기가 조화된 독창적 편성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박상우 지휘자의 정교한 작품 해석 아래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 대금명인 류근화, 재즈 색소폰 연주자 고호정, 판소리 이수자 오단해, JTBC ‘풍류대장’ TOP3 소리꾼 서진실, 아나운서 이성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민요산책>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황호준 작곡 대금 협주곡 ‘비류(飛流)’, 국악관현악과 색소폰이 함께하는 <Golden Notes>, 그리고 오단해와 서진실이 들려주는 <바람의 노래>,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강산> 등 국악적 깊이와 대중적 친숙함을 동시에 담은 무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