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THRONE AND LIBERTY(TL)’가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아시아로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한국과 대만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버전을 즐길 수 있으며, 독립 운영되는 1권역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9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회사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대표 최문영)가 개발한 MMORPG ‘THRONE AND LIBERTY(TL)’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18일부터 TL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1권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제공하는 TL 글로벌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 텍스트와 보이스, 중국어(번체) 텍스트를 지원한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한 1권역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 운영된다. TL은 2023년 12월 1권역에서 ‘퍼플’을 통해 선출시됐으며, 2024년 10월부터는 아마존게임즈가 북미·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는 “
컴투스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된 12명의 대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채용 및 기업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컴투스는 지난 5일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수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게임 산업과 기업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직접 채용과 기업 소식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매 기수마다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4기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참여자들은 사내외 행사 취재, 임직원 인터뷰, 직무 탐색형 리포트 등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물은 유튜브 채널 ‘웰컴투스’와 인스타그램 등 컴투스 공식 채용 채널에 게재되며, 제작자 표기와 함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활동 기간 동안 현직 실무자와의 교류와 지원을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직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자유로운 기획과 실행을 통해 실
금융감독원 노조와 직원들이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및 세종 이전, 공공기관 지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규모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감독 독립성이 훼손되고 업무 효율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로비에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직원 700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약 45분 동안 “금융소비자 분리 철회”, “공공기관 지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구호를 아홉 차례 외쳤다. 노조는 “정부안은 사실상 파견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예산·인건비 통제를 받는다. 이 경우 인력 감축, 연수·복지 축소, 승진 기회 감소 등 조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세종 이전 문제도 쟁점이다. 노조는 “금융시장과 떨어진 세종으로 이전하면 감독 기능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 행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보섭 금감원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원장과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며 “파업 투표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일주일은 필요해,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2025 경기도 의료바이오 중동 통상촉진단’ 참가기업을 오는 12일 오후 3시까지 긴급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바이오 중동 통상촉진단은 다음 달 19~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2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의료기기, 바이오헬스, 디지털헬스 등 의료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의료·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유통망 진입, 시장 반응 검증,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노릴 수 있다. 참가기업에는 ▲기업당 1인 항공료 50%(최대 100만 원 한도) ▲기업 맞춤형 바이어 매칭·사전 마케팅 비용 지원 ▲전문 통역원(업체당 1인) ▲현지 수출상담장·단체차량 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 파견 전 사전 설명회·FTA활용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현지 시장 정보와 상담 전략을 공유받아 상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중동 의료바이오 시장은 인구 급증, 소득 수준 향상, 의료 시스템 현대화, 인프라 확충,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대한 적극 투자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한-아랍에미리트(UAE) 포
10년 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에 대한 소송비용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원은 9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는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유족들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 청구를 취하하거나 집행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5년 발생한 화재로 224세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고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지난 10년간 법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1·2심 법원은 건축주, 감리자, 도가 주민 11명에게 총 17억 원 배상을 주문했지만 건축주와 감리자의 파산으로 단 한 푼도 배상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그는 “1·2심은 도어클로저와 완강기 점검 소홀을 이유로 도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지난 2월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점검은 소방특별조사의 필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심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또 “환송심 재판부조차 완강기 점검 미이행이 직무상 의무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사망 결과와 직접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종 책임은 부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화재
오산시가 지난 6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오산 e-스포츠 페스타’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전했다. 특히, 오산시와 오산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약 1천 명의 시민이 찾아 전국 청소년과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이번 페스타의 메인은 전국 중·고등학생이 참가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본선 경기였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 속에 ▲1위 TPA Rookies(자유참가 팀) ▲2위 놀러왔어요(자유참가 팀) ▲3위 상록고·은평메디텍고(공동 3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스트리트 파이터6(우승자 서진우),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우승자 오상윤),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우승자 윤철), FC 온라인(우승자 전지훈) 등 종목별 토너먼트도 함께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메인 경기에 못지않게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VR·콘솔·닌텐도 체험존, 보드게임 부스 등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e-스포츠 페스타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오산시가 청년문화와 신산업을 결합해 ‘e-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민선 8기 비전과도 연결된다. 세대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 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송도와 청라, 영종지역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공원 등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역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 만큼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호 및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박 교수는 현재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이나 해양수산부 등 다수 기관 및 단체, 방송사의 환경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이 합심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너구리 출몰 지점 안내 및 안전 행
우리은행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의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를 돕는 신탁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재산 상속을 지원하는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의 종류는 금전으로 한정하되 다양한 투자금융상품을 포함해 운용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계약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이 생활비와 같은 필요한 자금을 주기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과 계약을 맺고 생전에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후에는 계약 내용에 따른 재산 분배를 신속히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은 기존 유언대용신탁을 한층 간편하게 리뉴얼한 상품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맞는 다양한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