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 기회소득 등과 관련된 예산이 담긴 내년도 본예산과 2022년도 제3회 추경이 경기도의회 심의 끝에 처리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2년 차 경기도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7일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도의 내년도 본예산 33조 8104억 원, 올해 제3회 추경 35조 9344억 원을 의결했다. 당초 도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인 33조 7790억 원에서 314억 원, 추경은 35조 9174억 원에서 170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심의 막바지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원안대로 904억 원이 통과됐다. 당초 상임위는 국회의 정부 예산 편성 이후 예결위가 조정하는 것을 보충의견으로 내며 221억 원을 삭감했으나, 국회 예산 심의가 지연됨에 따라 예결위는 해당 예산을 원안대로 본회의에 올렸다. 김 지사의 핵심 사업인 5대 기회 패키지 관련 예산은 총 1조 470억 원이 통과되면서 추진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청년면접수당 확대 112억 원 등 기회사다리 사업에
경기도는 지역특화산업인 미래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AI)솔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네트워크를 오는 19일 발족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차 제조데이터 혁신네트워크’에는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인공지능 기반 문제해결 시스템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솔루션기업 15개 사가 참여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3년간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기차나 수소차 등 미래차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혁신네트워크는 이 과정에서 제조기업 자문과 제조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미래차 연관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혁신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제조혁신 지원체계를 확립해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자동화를 넘어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제조혁신 단계까지 도내 기업의 인식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발족식에는 15개의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함께 개최돼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가 영상 제작 등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서포터즈단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서포터즈단은 영상 제작 등 크리에이터 활동에 관심 있는 당원과 당원이 되고자 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도당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도의원 등의 정책 활동을 취재할 수 있다. 서포터즈단은 매주 2회 민주당 경기도당 스튜디오 등에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위한 영상 촬영, 편집,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 등 실습 및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민주시민 교육 과정을 통해 정보공개청구나 국민신문고 사용 방법 등 시민 주권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이 끝난 후에는 수료증과 서포터즈 활동증명서가 발급된다. 서포터즈 활동은 도당 홍보소통위원회 주최,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시민주권운동중점이 주관한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서포터즈 1기 모집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기본기를 갖추길 바란다”며 “도당이 서비스센터로 개편한 후 첫 교육 프로그램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포워더(운송주선인) 총 64개 업체에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평택항화물유치인센티브지급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평택항 화물유치인센티브 지원 업체 공개모집에 지원한 66개 업체 중 자격미달 업체 2곳을 제외한 총 64개 업체에 인센티브 지급을 확정했다. 인센티브를 받는 64개 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77천TEU를 처리했는데 선사 18개 업체가 4억 9000만 원, 포워더(운송주선인) 46개 업체가 4억 9000만 원 등 총 9억 8000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723천TEU를 기록했지만 포워더의 경우 지급 대상이 지난해 35개 사 대비 11개 사가 증가한 46개 사로 확대됐다. 도는 평택항을 이용하는 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평택항만공사의 평택항 홍보 설명회와 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러-우 전쟁 같은 어려운 대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평택항과 일본 나고야 등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 개설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 ‘제2회 기회의 경기 제안공모 2022’에서 정태원 씨의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한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제2회 기회의 경기 제안공모 2022’ 본선 심사를 열고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한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 등 3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전문가심사(60%)와 온라인 청중평가단(30%) 및 사전 여론조사(10%)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1등을 차지한 정태원 씨의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한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은 취약계층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119신고 시 맞춤형으로 대응 가능한 119안심콜 서비스를 대상자들에게 교육‧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정태원 씨는 119안심콜 서비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노인복지관이나 도서관 등에 보급됐거나 앞으로 보급할 교육용‧체험용 키오스크에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취약 계층에게 119안심콜 서비스에 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사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은 박정철 씨가
경기도가 용인 중앙시장, 화성 반월신영통상가상인회 등 도내 전통시장 29곳을 대상으로 총 26억 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2023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진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10곳, ‘전통시장 안전시설 구축’ 8곳 등 총 5개 분야에서 29곳을 선정했다. 시설현대화는 맞춤형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인중앙시장(화장실 개보수), 하남 덕풍전통시장(비가림막 천막설치 등), 수원 미나리광시장(아케이드 개보수), 성남 현대시장(외부 공용화장실 개보수) 등이 선정됐으며 22년 5차 공모사업을 포함해 23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시설 구축은 노후 화재 안전시설 개선사업으로 강화와 사후보상까지 전 방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화성 반월신영통상가, 이천 사기막골도자기시장, 수원 영동시장, 수원 미나리광시장, 수원 구천동공구시장, 성남 동신종합시장 등 8곳을 선정, 2억 원을 들여 화재 수신반 교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변압기 교체 및 노후전선정비 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안전요원은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순찰 요원을 통한 화재 예방과 신속 대처를 위한 사
경기도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200억 원 규모의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 최종 사업 공고를 앞두고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시간에 효과를 요구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 중심 물리적 사업’에서 탈피해 주민 체감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사항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주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더 많은‧더 고른‧더 나은 기회)의 ‘더’에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드림(Dream)’이라는 표현의 합성어다. 2026년까지 매년 20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 범위에서 사업지를 선정하되, 사업규모‧면적‧사업비‧사업기간을 정하지 않고 시‧군이 여건에 맞도록 제안하는 방식이다. 또 주민이 창업‧경영전문가와 함께 공동체 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테스트베드(실험사업)를 구상하도록 해 공동체 조직의 자립적 경제활동도 보장하도록 했다. 시‧군과 주민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단계별 지원도 가능하도록 한다.…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은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비윤(非尹)’ 솎아내기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윤 브라더스로 불리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등 당원투표 적용비율을 높이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쓴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18일 “당원포비아에 해당하는 분들은 당 대표가 될 수 없고, 돼선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우리 당의 후보들이 당원들의 선택을 무서워하는 것은 부끄럽고 치졸한 일’이라는 페이스북 댓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당원포비아’는 현행 룰을 유지를 주장하는 당권주자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당권주자로는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현행 룰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겨냥해 ‘경선개입은 불법이다’고 주장한 유 전 의원에게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왜곡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정당법상 ‘당대표경선’은…
12월도 중순이 끝나가면서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지각 처리' 기록을 하루하루 경신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 김진표 국회의장 제시 시한(12월 15일) 등 이전 'D데이'들이 모두 지나갔지만, 처리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일주일 뒤인 25일 성탄절을 지나 연말까지도 예산안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나라 안팎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데도 국회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는다는 점에서, 여야 지도부의 막판 정치적 타결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주말에도 물밑 접촉을 하고 예산안 관련 협의를 이어 갔다. 그러나 법인세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등 '양대 쟁점'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여당은 과세표준 3천억원 초과 대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포인트(p)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경기도의회가 17일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본예산을 처리했다.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하루 넘겼지만, 밤샘 협상과 소통을 이어간 끝에 극적 타결의 모습을 보여줬다. 도의회는 이날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도 집행부(33조 8104억 원)와 도교육청(22조 3345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결과에 따르면 도의 본예산에는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비 66억 원과 장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비 10억 원이 새로 편성됐다. 청년기본소득(978억 원), 청년갭이어프로그램(41억 원), 청년사다리프로그램(19억 원) 등 청년복지 사업비도 대부분 통과됐다. 이밖에 김 지사가 공약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사업비(13억 원), 경기국제공항 건립 공론화 사업비(3억 7000만 원)도 전액 반영됐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위로금(1인당 500만 원)과 생활안정지원금(월 20만 원) 7억 4000만 원도 통과돼 내년부터 도가 자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을 위한 예산 32억 원이 편성됐다. 자율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