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정조’ 지난 13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정조’는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듯 정조의 일대기를 140분간 짜임새있게 녹여냈다. 창단 1주년을 맞은 수원시립공연단은 수원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정조를 조명,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향한 안타까움을 담은 어린 정조 ‘산이’의 노래로 문을 여는 공연은 노론의 반대 끝에 왕위에 오른 뒤 애민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정조의 모습을 비롯해 수원화성 축조를 이룩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정조의 삶 전반을 다룬다. 정조가 살았던 40여년의 인생을 불과 두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따라가는 것이 버겁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장용휘 예술감독은 과하거나 부족한 것 없이 정조의 삶을 풀어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도 곳곳에 배치됐다. 저잣거리에서 광대들이 양반을 풍자하는 마당놀이 장면은 그 시대로 돌아간듯 흥을 돋웠다. 특히 백성들을 괄시하는 양반을 풍자하며 “그러니까 개, 돼지 소리를 듣지”라는 광대의 대사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예단원들의 무예연기도 완성도 있게 연출했다. 수원 화
청년조각가 기획초대전 ‘또 다시, 휴머니티’전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은 2016 청년조각가 기획초대전 ‘또 다시, 휴머니티’를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발상으로 작품제작을 할 수 있도록 미술관 실내외 공간을 제공해 온 서호미술관은 매년 여름 청년조각전을 개최해 청년 작가들이 발전하고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전시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인간의 가치와 존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에서 시작해 그리스, 로마의 인체 형상까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문제를 형상화하는 작업은 끝임없이 지속돼 왔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불안, 욕망, 소외, 부조리, 죽음, 사랑, 자유, 평화 등 다양한 문제들은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자본주의, 정보화 사회, 기계문명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이라는 주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되새기게 하는 문제중 하나인 것. 따라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열리는 ‘또 다시, 휴머니티’ 전시는 김신혜,…
극단 집현의 ‘트라우마 in 인조’가 오는 16일과 17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친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그 일족을 멸족시켰던 비정한 인물, 병자호란을 몰고 와 나라를 위기로 몰아간 무능한 임금으로 평가받아 온 인조.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반정으로 왕이 됐으나 결국 반정을 두려워하게 된 깊은 트라우마가 자리잡고 있었다. 극단 집현이 선보이는 연극 ‘트라우마 in 인조’는 조선 16대 왕인 인조를 재조명, 그의 삶을 통해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찾고자 한다. 자신이 죽인 며느리 강빈을 만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극은 둘의 대화 속에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 지나온 세월들을 박진감 넘치고 밀도 있게 그리며 인조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을 풀어낸다. 정묘, 병자란으로 치욕과 통한의 역사를 만든 왕이라는 오명 속에 불안과 의심 속에 살아야 했던 인간 인조의 삶은 우리 역사의 슬픈 자화상일 것이다. 연극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제 정세를 오판한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이 백성들을 얼마나 큰 고통에 빠뜨리게 하는지 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꽃마차는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은 여름 방학 교육 프로그램 ‘엄마랑, 아빠랑 방학아 놀자 1+1’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상반기 특별전 ‘경기 청백리’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엄마랑, 아빠랑 방학아 놀자 1+1’는 어린이 대상 ‘신(新) ~ 암행어사 출두요!’와 학부모 대상 ‘실학자의 교육관’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신(新) ~ 암행어사 출두요!’는 조선시대 청백리를 역할극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 전문 연극 강사의 지도 아래 역사적 사건을 다룬 대본을 읽고 아이들이 스스로 판결문을 써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조선시대 대표 목민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이계심 사건’과 춘향전을 각색한 ‘신(新) 춘향전’이 역할극으로 진행된다. 학부모 프로그램인 ‘실학자의 교육관’은 명사와 함께하는 차담 토크와 청렴선 만들기로 진행된다. 당대 최고 지식인인 실학자의 공부법을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함께 편안하고 부드러운 차담 토크 형식으로 알아보고, 청렴선 만들기를 통해 청렴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5일까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新) ~ 암행어
개그우먼 이국주(30·사진)가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 중 부상했다. 13일 tvN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국주는 전날 진행된 ‘코미디빅리그’ 녹화 현장에서 한 관객과 게임을 하다가 넘어졌다. 이국주는 이후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검사를 완료하지 못해 13일에도 추가로 검사를 진행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국주가 특별한 외상은 없으나 계속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허리 통증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밤 진행하는 SBS 라디오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와 금요일 촬영하는 MBC TV ‘나 혼자 산다’ 등 이번 주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방청객(네이버 아이디 ‘ehdd****’)은 “(이국주가) 세게 부딪친 데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했다”면서 “밝은 모습으로 괜찮다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인과 방송 꿈나무들간 소통의 장인 ‘K-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을 15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와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크게 ‘방송미디어 직업 체험전’,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산업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MCN 팩토리’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방송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송미디어 직업 체험전은 ‘美방인 토크 콘서트’, ‘방송 진로특강’, ‘직업 상담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美방인 토크 콘서트’에서는 영화감독인 안슬기 서울방송고 교사가 ‘미래 방송인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잠뜰이 ‘또래 1인 크리에이터의 성장기’라는 내용으로 각각 강연한다. 유명 크리에이터 BJ 한나, 억섭호, 메간 보웬, 데이비드 최 등이 진행하는 공개방송에서는 1인 방송콘텐츠 기획·제작·송출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MCN
보통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과학!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매주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는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 ‘신직업의 발견’은 오는 15일 오전 9시체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키워주면서 과학과 사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직업인 ‘과학커뮤니케이터’를 방송한다. 과학커뮤니케이터는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학교와 과학관, 과학전시업체 등에서 유머, 스토리텔링, 은유 등을 사용해 일반인들에게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점점 단순한 암기나 계산보다는 창의성이 중요시되고 있어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문화를 보급하는 수단이 다양화되고 전문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과학지식과 사고방식을 일깨워줄 역량 있는 전문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자세한 채널문의는 전화(02-397-7982)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김아중 ‘정혜인’연기 이성적·건조한 느낌 / 비중작은 조연의 어색한 연기 극 흐름 끊기도 톱스타가 연예계 은퇴를 깜짝 발표한 날, 7살 아들이 사라진다.톱스타는 유괴범 요구에 따라 생중계 리얼리티쇼를 시작한다.6월 22일 방송을 시작한 SBS TV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아들을 살리고자 카메라 앞에 선 엄마의 절박하고 잔인한 쇼다.드라마는 범인을 향해 의심의 그물을 넓게 치면서 시청자를 끌어당긴다. 하지만 배우들 연기에는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선명한 이야기로 공략…범인 추론 두뇌게임도 흥미진진 ‘원티드’는 안방극장에서 잘 팔릴만한 조건들을 고루 갖췄다. 연예인 사생활과 강력 범죄는 대중의 말초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다. 드라마는 이를 토대로 선명한 이야기 구조를 구축했다.‘원티드’는 스릴러답게 궁금증과 물음표도 계속 던져놓는다. 갈수록 톱스타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생사 못지않게, 유괴범 지시대로 진행되는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 전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유괴범의 정체와 범죄 동기를 추론하는 두뇌게임도 꽤 흥미진진하다. 초반부만 해도 정혜인 남편인 방송국 사장 송정호(박해준)나 ‘정혜인의 원티드’의 책임 프로듀서 최준구(이문식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전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展이 오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917년, 프랑스 화가인 마르셀 뒤샹은 ‘R. Mutt’ 서명이 적힌 소변기 작품 ‘샘 Fontaine’을 전시에 출품했고, 기성품에 서명을 한 작품을 예술로 인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작품은 전시에서 퇴출됐으나 뒤샹 이후 공장에서 다량으로 제작된 기성품도 작가가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됐다. 100년이 지난 현재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쓰레기로 착각해 버린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에 전시된 것들은 모두 작품이지만 미술관에 놓인 소화기나 의자도 작품인 지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이처럼 어렵다고 인식되는 현대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마련된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展은 작품 해설서나 도슨트 설명 없이 누구나 작품을…
수원 대안공간눈 15~28일 전시 김상미의 ‘가내수공업’ 展과 조동광의 ‘얇은 풍경이 매달린 곳’ 展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상미 작가의 작업은 전시 제목처럼 한땀한땀 정성으로 만들어 낸 가내수공업과 같다. 멸치비늘을 소재로 작업하는 김상미 작가는 멸치의 비늘을 날카로운 도구로 벗겨 조각조각 이어 붙여 천을 만든 후 완성된 천을 바느질을 해 여러 형태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꽃, 나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멸치비늘로 만들어졌다고 믿기지 않을 금빛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김상미 작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하찮은 대접을 받던 멸치의 빛나는 허물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되는 행위를 하며 천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삶을 살면서 반복되는 감정들 속에서 매일을 견뎌낸 우리 존재의 아름다운 가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조동광 작가는 물체들간의 관계에 주목, 다양한 물체들로 구성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닌 운동을 지속하는 물체들로 채워져 있다. 이는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행위인 것. 조동광 작가는 서로 다른 물체들간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