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협박해 돈을 갈취할려는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쯤 20대 A씨를 특수협박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돈을 요구하기 위해 팔달구에 위치한 부모의 집을 방문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유선 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가방에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던 A씨는 고정된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안 줘서 화가 나서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수원시의회가 제3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조례안 안건 심사 등이 이뤄졌던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0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3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등 15건의 안건과 의견제시 3건을 최종 의결했다. 교육도시 수원의 비전을 반영해 '문화체육위원회'의 명칭을 '문화체육교육위원회'로 변경하는 '수원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30년 이상 장기 근속한 공무원에 대해 포상 기준을 마련하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수원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수원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시분',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수질검사 및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또 '수원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과 '탄소중립 그린도시 실천 문화 프로그램 공공 위탁 운영 동의안'이 통과했으며 '수원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약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3만 건이 넘는 리뷰를 기록하며 불법 시청 논란이 불거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내 ‘도둑시청’이 일상화된 현실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교수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콘텐츠 리뷰 플랫폼 더우반(豆瓣)에 ‘폭싹 속았수다’ 리뷰 페이지가 개설되어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버젓이 올라왔다. 중국은 그동안 K콘텐츠 속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가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을 챙겨 논란을 일으켜왔다. 이에 대해 서교수는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라며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 등 41개국에서 넷플릭스 TOP 10
의대생의 복귀 데드라인이 다가왔다. 교육부는 집단휴학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각 대학은 편입 충원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복귀 시한은 21일부터 최대 31일까지다. 21일을 복귀 마감으로 정한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등이며 아주대, 한양대, 단국대 등은 31일까지로 기한을 정했다. 전날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대부분의 의대가 학사일정 4분의 1을 지나는 28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했으나 이달 말까지 학생들을 기다리기로 결정한 학교도 있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할 시 올해 의대 모집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회귀하겠다고 발표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배들의 휴학 압박과 강요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25학번 신입생들과 지난해 동맹휴학을 한 24학번 학생들이 복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이같은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각 대학은 미복귀시 원칙대로 제적 처리하고…
최근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을 선동하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주장이 펼쳐지고 있어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역사 왜곡이 불가능하도록 법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 광화문 일대를 자주 왕래하는 송기태 씨(48·가명)는 매주 토요일마다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이 개입했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을 만나 깜짝 놀랐다. 이들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으로, 대한문 앞에서 수십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전두환 회고록'을 근거로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이 개입한 폭동", "발포 명령이 없었다" 등 주장을 펼쳤다. 국본의 집회 앞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어서 양측의 집회를 오가며 국본의 주장에 공감하는 이들도 많았다. 송 씨는 "아무리 집회의 자유가 있다고 한들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국민을 선동하는 것이 옳은가"라며 "다수의 피해자와 사상자를 낸 5·18 민주화운동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향한 역사 왜곡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10대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게임 '로블록스'에선 '그날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광명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과 실천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광명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 '기후틴, 청소년 기후의병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방탈출 게임'은 광명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을 통해 탄소중립 개념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탐색했다. 또 이케아 광명점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투어에서는 310W급 태양광 패널을 견학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위한 도심형 스마트팜 '파르마레'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광수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 회장은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실천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봤던 이슬비 씨(29)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2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월 28일 설 연휴 부모님을 뵙기 위해 고향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씨의 가족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의료진으로부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떠나는 대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들은 기증을 결심했다. 이 씨는 대구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밝게 웃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고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했고 내년 1월 남자친구와 결혼 날짜를 잡고 행복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서는 부모님 속을 한번도 썩인 적 없는 착하고 순수한 딸이었다고 한다. 이 씨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해 선생님을 꿈꿔왔고 대학에서…
수원시가 수원 KT위즈파크 1루 메인게이트에서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홍보한다. 20일 시는 오는 22일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을 앞두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시 공식캐릭터 수원이와 함께 새빛톡톡 가입과 이벤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빛톡톡 가입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경품 룰렛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당첨된 이들에게는 KT 위즈 야구공, 빅또리 응원봉,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 홍보는 새빛톡톡의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특히 젊은 연령층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수원 새빛톡톡은 시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차별 없는 교육 현장을 조성한다. 20일 도교육청은 색채디자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지침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다양한 색각을 가진 사람을 배려하고 모든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용자의 관점에서 만든 색채디자인 개념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학교 신축전담팀을 신설해 고등학교 이하 공립학교 신축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침서는 그 첫 사업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세계적 교육 방향에 맞춰 포용적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침서가 신축 학교의 색채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침서를 통해 교육시설 내 시각적 제약이 있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쉽게 정보를 인지해 모두가 동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사례 분석 ▲교육 공간별 색채디자인 개발 ▲그래픽 디자인 도면화 ▲학교 환경 분석 점검표 개발 ▲경기도 신축 학교만의 대표
수원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공공후견 대상자'(피후견인)를 상시 모집한다. 20일 시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 공공후견 사업은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권리를 대변해 줄 가족이 없는 치매 환자들이 후견인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후견 대상자는 요양시설, 병원,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사회복지 부서·동 행정복지센터 등의 추천으로 발굴한다. 이후 후견지원회의를 거쳐 공공후견인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법원의 후견심판 절차를 거쳐 후견이 개시된다. 후견 대상자는 법적 조언이나 특정 사무에 대한 대리행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복지서비스 신청·이용,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거소 관련 사무, 일상 생활비 관련 사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내·외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치매 공공후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질 높은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 공공후견인은 장안구치매안심센터 1명, 권선구치매안심센터 2명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