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보험이 직원들의 새로운 근태관리 지침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부서원의 근태 내용을 매일 기록해 인사부서에 보고하도록 한 것이 노동조합의 쟁의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골라내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최근 전체 관리자를 대상으로 부서원 근태관리 방식에 대한 지침을 공지했다. 지침에는 부서장이 매일 부서원의 근태를 기록해 퇴근 전 인사부서에 제출하고, 연장(휴일) 근로를 할 수 없는 사유를 확인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부서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연장 및 휴일 근로를 하지 못한다고 답했어도 쟁의 행위가 의심되면 별도로 내용을 반영하라고 했으며, 근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직원에 관해서는 개별 메신저와 메일 등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단체 메신저 방이나 부서 회의 등에서 쟁의 행위 참여 여부를 질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KB라이프가 쟁의 행위에 참여한 직원을 색출하기 위해 근태관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KB라이프 노동조합은 이달 초 인사통합안 저지를 목적으로 연장 및 휴일근로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무기한 쟁의 활동을 하고 있다. 나아가 KB라이프가 쟁의 행위에 참여한
'사면초가'에 몰린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제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며 이같이 전했다. 비상경영회의는 카카오의 경영 체계 개편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평소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렸지만 이 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모빌리티 공개 비판을 의식한 듯 카카오모빌리티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 날 회의에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핵심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모빌리
농협중앙회가 '함께하는 100년 농촌'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일·사람·공간’ 관점에서 100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촌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인근 서호잔디광장에서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한민국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 농업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되새겨 왔다”며 “농업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농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힘차게 도약하는데 있어 농협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농업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농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농협이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함께하는 100년 농촌’이란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농촌 소멸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촌기반 마련을 위해 농협이 ‘일·사람·공간’이란 관점에서 100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집중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풍부한 농촌'을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첨단농업에 대한
동양생명 노조가 최근 장충테니스장 우회운영 및 사업비 부당 지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저우궈단 대표이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러한 리스크가 매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다자그룹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우궈단 대표의 수사기관 대응에 회사 자금이 유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동양생명보험지부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장충테니스장 우회운영 의혹 등과 관련해 저우궈단 대표가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손해를 입힌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동양생명의 사업비 운용 실태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동양생명이 직접 운영이 불가능한 장충테니스장에 대해 실질적 운영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위규행위에 대해 관련 검사 및 제재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임직원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는 필요시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동양생명은 임원이 회사의 내규를 위반해 경비를 사용했음에도 적절한 내부통제 없이 지급하고, 임원의 업무추
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 주거 공급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특별법은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특별법 제정 발표, 3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법안 발의 이후 몇 차례 논의는 있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5월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 자동 폐기된다. 그럼에도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다. 부족한 주차공간, 노후된 배관에서 비롯된 녹물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조합 결성을 추진하며 동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언제 법안이 통과되던 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본지는 1기 신도시의 조성 배경 및 특별법의 의미, 법안 발의 이후의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사업 추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문제점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국토법안심사에서 상임위 처리가 불발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분당신도시 주민들은 벌써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특별법이 발의되고 ▲이매촌(청구, 성지, 진흥) ▲이매촌(금강,한신,동신) ▲아름
GS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수주전에서 압승하며 여전한 자이 브랜드파워를 확인했지만 수익성 개선이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추락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수익성을 일부 포기한데다, 대내외적 악재로 부동산 시장 또한 장기 부진을 겪으면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GS건설은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146표보다 많은 482표를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가락프라자 아파트 수주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태 이후 GS건설의 서울 지역 내 첫 성과다. 당초 업계에서는 '검단사태'를 겪은 GS건설이 신뢰도가 하락하며 수주경쟁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하고 있었으나, 이번 가락프라자 수주 등으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의 가치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지난 7월 공사금액 약 3332억 원 규모의 대전 삼성5구역 재개발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이 올해 하반기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부터 한남4구역, 미아2구역 등에 관심을…
S-OIL 울산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고의로 배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OIL 정유2팀에서 오래전부터 유해화학물질을 고의로 배출한다는 내부 제보입니다. 충분히 설비조치하면 가능한일인데 무시하고 그냥 대기로 배출시키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유2팀은 학남천에 오일스필이 발생했을 때도 펌프 하나만 설치하면 되는데, 그것도 돈이 없다며 근무자들이 상주해서 퐁퐁을 뿌리고 있는 부서"라며 "TA(테스트 운전) 때도 대기벤트하면서 일하는 걸 어쩔 수 없다는데, 공정 케파에 비해 턱없이 작은 블로다운드럼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여 년 넘게 악취 문제점 제기하고 개선해달라고 요청해도 바뀌는 것도 없고 서로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외부기관에 신고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에는 현재 "정유2팀 대기로 적당히 배출시키세요. 안전회의하는데 조정실하고 현장에 냄새나서 죽겠습니다", "진짜 매캐한 냄새 장난아니게 나서 전화하니까 '그 쪽보다 여기가 더 심하지 않겠어요?' 라고 하던데... 참 어이가 없었음" 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S-O
내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업종 전환 신청을 하지 않는 업체는 자동 등록 말소된다. 건설업을 지속하려는 업체는 기한 안에 건설업 등록 관청에 전환 신청을 해야 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의 업종 전환 대상은 2020년 9월 15일까지 시설물업을 등록한 사업자 혹은 같은 날짜까지 시설물유지관리업의 등록 기준을 갖추고 등록을 신청한 사업자다. 지난달 말 기준 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7022개 중 6211개(88%)가 업종 전환을 완료한 상태이며, 전환 업체 중 5584개(90%)는 종합건설업으로 업종을 바꿨다. 업종을 종합건설업으로 전환하려면 건설협회에, 전문건설업으로 바꾸려는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종합건설업 전환예정 업체는 건축공사업 또는 토목공사업 중 1개 업종을 선택하면 된다. 전문건설업은 ▲지반조성·포장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중 최대 3개 업종을 선택할 수 있다. 전환 등록기준 충족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기준 충족 의무가 유예되지만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청과 하청간의 하도급대금 조정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관련 분쟁 접수 건수는 57건으로 작년 동기(38건)보다 19건(50%) 증가했다.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 조정은 수급사업자가 제조를 위탁받은 후 공급원가(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의 변동으로 하도급대금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경우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발주자가 대금을 조정해 주지 않아 수급사업자의 대금 조정 협의를 거부하거나, '공사 금액의 증가를 요구할 수 없음' 등의 계약조항을 근거로 협의에 응하지 않는 경우에 주로 활용된다. 분쟁 접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4건이던 분쟁 접수는 2021년 33건으로 135% 늘어난 이후, 지난해 57건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0%나 뛴 것으로, 10개월 만에 지난해 건수를 채운 셈이다. 전체 하도급 거래 분쟁 중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분쟁이 차지하는 비중
효성티앤씨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G 경영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MSCI ESG 평가(MSCI ESG Ratings)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가장 낮은 ‘CCC’부터 가장 높은 ‘AAA’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업계를 선도하는 탄소 저감 전략으로 2019년과 2020년에 ‘BB등급’, 2021년에 ‘BBB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 평가에서는 ‘AA’ 등급을 획득하며 동종업계인 글로벌 원자재 화학사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탄소배출(Carbon emission) ▲유독성 물질 배출 및 폐기물(Toxic emission & Waste) ▲물 부족(Water Stress) ▲화학적 위험성(Chemical safety) 등 4개 항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