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극놀이’와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연극놀이’는 재단의 상주단체인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가 진행하는 2016년 정규 1학기 프로그램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연극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5세, 6~7세, 8~9세, 10~13세로 나눠 운영되며 부모참여수업부터 극장탐험, 공연관람, 전문가와의 대화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다. 연극놀이 각 강좌들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하며 10주 동안 진행된다. 용인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젝트’는 ‘스포컬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포츠와 뮤지컬이 결합된 스포컬 교실은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농구와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리듬체조를 이용해 한편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예술교육으로, 운동도 하면서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기초, 응용, 융합과정의 단계별 교육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그 기간 안에 예고 입시설명회, 뮤지컬 배우와의 만남, 백스테이지 투어, 공연관람 등의 실무체험을 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제2회 용인 국제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 및 여러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장르 : 드라마 감독 : 자비에 지아놀리 출연 : 까뜨린느 프로/앙드레 마르콩/미셸 포/크리스타 테렛 1920년 파리, 음악을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의 자선 음악회가 열린다. 참석한 손님들은 그녀의 노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지만 이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마가렛트가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최악의 음치라는 것. 급기야 신문에까지 그녀의 공연이 소개되고, 이에 용기를 얻은 마가렛트는 정식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한다. 영화 ‘마라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들어줄 수 없는 목소리’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1920년대 미국 사교계 인사인 플로렌스 젠킨스의 실화를 담았다. 음표 빼고는 다 부를 줄 알았다는 그녀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누가 뭐라 하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했다고 알려져 있다. 급기야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 홀에서 정식 공연을 갖게 됐고 그녀의 목소리를 궁금해 한 관객들이 모여들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은 10년 전 라디오에서 플로렌스 젠킨스의 ‘밤의 여왕’을 듣고 폭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단순히 웃긴 여자라고 치부하기엔 어딘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에…
오 마이 그랜파 장르 : 코미디 감독 : 댄 마저 출연 : 로버트 드 니로/잭 에프론/조이 도이치/오브리 플라자 72세 나이가 무색하게 모든 일에 열정 넘치는 딕(로버트 드 니로)은 40년을 같이 산 아내의 장례식 후 아내의 유언에 충실하게 남은 인생을 즐기며 살기로 마음 먹는다. 그런 그에게 인생 최대의 과제가 나타났으니, 바로 아버지가 정해놓은 성공 공식에 따라 살아가는 손자 제이슨(잭 에프론)이다. 딕은 일생일대 단 한 번뿐인 결혼 마저 아빠가 정해놓은 짝으로 선택할 정도로 지루한 인생을 살고 있는 손자가 안타깝기만 하다. 사랑하는 손자에게 진짜 인생을 찾아주기로 마음 먹은 딕은 운전면허 정지를 핑계 삼아 제이슨과 함께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난다. 딕은 플로리다로 가는 길에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고, 제이슨은 반 강제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이 과정에 제이슨의 고등학교 동창생 샤디아(조이 도이치)와 샤디아 친구인 리노어(오브리 플라자)를 만난다. 제이슨과 샤디아는 고교 때 사진 동아리를 같이했다. 제이슨은 어릴 적에 사진작가가 되길 바랐지만 현재는 변호사로 아버지의 법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반면 샤디아는 계속 사진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딕의 기행이 이
안산문화재단은 청소년 공연·전시 관람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키움티켓’ 사업을 보다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키움티켓은 안산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안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예술지원사업으로, 청소년 관객들의 관람료 부담을 덜어준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시행 이후 ‘유도소년’, ‘임동혁 with 스티븐 린’, ‘변신이야기’ 등의 19개 재단 기획공연에 42개 청소년 단체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 사업 전 대비 166% 증가한 청소년 관람객을 유치했다. 또 만족도 설문 분석 결과 만족도는 88%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이용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95% 이상이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재단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단체의 범위를 넓히고 지원금도 높이는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키움티켓’을 진행한다. 지난해 학교 단체만 신청이 가능했던 자격을 안산시 청소년 10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6천원~1만원 지원되던 지원금도 청소년 관람료의 50%(최대 1만5천원)까지 지원한다. 또 청소년 보호시설에 속해 있는 문화 소외 이웃은 관람료를 전액 지원한다. 신청은 키움티켓 사이트(http://kiwo om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네 남자의 스토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네 남자의 스토리’는 뛰어난 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건명, 강태을, 손준호, 윤형렬 4명의 남자 뮤지컬 배우들과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20인조 서울내셔널심포니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4명의 남자 뮤지컬 스타들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을 연기하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이건명은 이날 뮤지컬 ‘그날들’의 대표 넘버인 ‘사랑했지만’과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I can’t recall’을 열창한다. 또 배우 강태을, 윤형렬, 손준호와 함께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른다. 다음달 초 선보일 뮤지컬 ‘삼총사’에서 ‘아토스’ 역을 맡게 된 강태을은 윤형렬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 ‘돈 주앙’의 ‘쾌락’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또 뮤지컬 ‘그날들’의 ‘그날들’과 ‘영웅’의 ‘영웅’을 들려준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애슐리 역
블랙코미디 연극 ‘맹교수의 원더풀데이’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남양주 평내도서관 4층에서 선보인다. ‘맹교수의 원더풀데이’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운현궁에 노을지다’, ‘홍어’, ‘날짜변경선’ 등을 쓴 극작가 김태수의 극단 ‘김태수 레퍼토리’의 8주년 기념 공연으로, 지성인의 민낯과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남양주연극협회 주최로 창작 초연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트 마켓에서 사전 초청이 확정돼 이날 남양주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연극은 현대 지성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맹 교수를 통해 겉과 속이 다른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속에 숨겨둔 욕망의 부끄러운 민낯을 정면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진실과 참된 것의 의미와 의의를 되새겨볼 수 있다. 작품 배경은 남해가 보이는 가상의 신도시인 무천시다. 서울에서 명성이 있는 연극전문대학 맹 교수는 처음 열리는 연극예술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초청된다. 맹 교수는 이국적인 도시에서 휴가도 보내고, 보수까지 두둑하게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와 함께 심사할 사람은 연극에 문외한으로 보이는 무명의 아줌마 수필가다. 그렇기에 모든 심사가 자신에 의해 결정
경기도립무용단이 펼치는 ‘환희, 그 미래를 보다’가 오는 26일부터 5번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도립무용단이 첫 선을 보인 기획공연 ‘환희, 그 미래를 보다’의 하이라이트 작품을 엄선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4월 30일, 5월 28일, 7월 23일, 8월 20일에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폭넓은 레퍼토리 구성과 함께 무대 전체를 가득 채울 영상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악무, 진도북춤, 장구춤 등 흥겨운 무대와 오고무, 부채춤 등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춤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아름다운 의상과 함께 펼치는 전통무용을 통해 우리춤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또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에게 유익함을 전한다.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주요 레퍼토리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최고의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저렴한 티켓가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경기도민들에게 순수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려 한다”며 “우리춤의 맥을…
성남문화재단은 책테마파크에서 열릴 ‘문학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문학 아카데미’는 시인과 작가 등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시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글쓰기 실력을 한층 키우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전반기(4~6월), 후반기(9~11월) 두 차례로 진행되며, 일반부는 국립 목포대 명예교수인 허형만 시인과 함께 하는 시 창작 강좌(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인 박덕규 작가가 지도하는 소설창작+수필창작(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12시) 강좌로 진행된다. 청소년부는 박준 시인이 강사로 나서 시 창작+글쓰기 개론 강좌(매주 화요일 오후 6시~8시 30분)를 진행한다. 각 분야별 30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전화나 책테마파크에 방문해 현장 접수하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며, 총 12회 강의 중 10회 이상 참석 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한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 ‘문학 아카데미’ 개설기념 행사로 정호승 시인의 특별강연이 책테마파크 북카페에서 열린다.(문의: 031-708-3588) /민경화기자 mkh@
道박물관 성인 대상 ‘뮤지엄 아카데미’ 고조선 등 주제로 10차례 진행 道어린이박물관 자연에 대한 이야기 중심으로 창의적 표현·사진촬영법 배워 30~40대 여성 등 행복수업도 마련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은 15일부터 20세 이상 역사에 관심이 많은 성인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뮤지엄 아카데미’ 21기 수강생을 선착순 150명 모집한다. 이번 ‘뮤지엄 아카데미’는 최근 역사학계에서 다양한 주장들이 충돌하고 있는 상고사(上古史)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동아시아 고대문명과 고조선’을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강좌 및 답사 프로그램을 총 10차례 진행한다. ‘동아시아 고대문명과 고조선’ 강좌에는 한국 고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노태돈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서영대(인하대), 송호정(한국교원대), 공석구(한밭대), 김성환(경기도박물관), 이문영(상명대), 이선복(서울대), 김정열(숭실대), 조인성(경희대) 등 역사학계에서 신뢰 받는 강사진
2014년 출간 후 역사 분야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조선 임금 잔혹사’의 조민기 작가의 신작 ‘조선의 2인자들’은 조선 역사 속에서 1인자의 자리를 노렸던 2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욕망이 어떻게 권력이 됐고,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됐는지 알려준다. 조 작가는 ‘조선왕조실록’과 그 외 다양한 역사 서적들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신하들은 지나치게 미화돼 있고, 임금은 지나치게 비판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임금의 자리에 올랐던 인물은 모두 26명,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순종을 포함하면 27명이다. 이 중 후세에 성군으로 인정받은 인물은 세종과 정조 정도 밖에 없다. 반면 임금을 보좌했던 신하들에 대한 평가는 놀랍도록 후했다.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한다. 전제 왕조 국가였던 조선은 과연 임금을 제외하면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충신과 왕의 총기를 어지럽히는 간신, 이렇게 극단적인 두 종류의 세력 밖에 없었을까?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면 과연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며, 어떻게 그 힘을 발휘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