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노조의 거센 반발을 넘지 못하고 MG손해보험 인수에서 결국 손을 떼기로 했다. 거듭되는 인수 실패에 MG손보가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계약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13일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석 달 만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화재는 노조의 거센 반대로 인해 실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했다. 최대 쟁점은 고용승계 문제로, 메리츠화재가 직원 10% 고용 유지와 250억 원 규모의 위로금을 제안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메리츠화재는 노조의 '실질적이고 완전한 협조' 약속과 '수용 가능한 고용규모, 위로금 수준'에 대한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달 28일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매각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지난 12일 MG손보 노조에 고용수준 등의 협의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불참했고, 메리츠화재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이날 "메리츠화재의 MG손보 인수 포기는 당연
롯데건설이 사내 지식 문서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을 개발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공 품질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롯데건설은 시공 품질 및 기술 노하우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챗봇인 ‘롯데건설 챗봇’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건설 챗봇은 ▲현장 시공 사례 및 품질 관리 기준에 근거한 지식정보 ▲품질 규정 및 업무 매뉴얼 정보 ▲초고층 시공 기술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상용 챗봇의 경우 일반 지식이나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면, 롯데건설 챗봇은 사내 지식 문서를 기반으로 자체 테스트를 거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롯데건설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다. 챗봇에 업무와 관련한 질문을 입력하면 이미지, 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답변을 제공하고, 연관질문과 외부검색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또, 답변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시공과 관련된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현장의 시공품질…
DL케미칼이 임직원 간 신뢰와 긍정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웨어 및 실시간 플랫폼을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DL케미칼은 전사 감사 캠페인인 ‘땡큐 하트(Thank you Heart)’ 및 ‘라이브 땡큐 온(Live Thank you On)’을 전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본사 및 여수공장 등의 전사 임직원이다. 우선 땡큐 하트 캠페인은 사내 동료에게 도움을 받았거나 칭찬한 동료가 있을 경우, 그룹웨어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사내 그룹웨어 내 칭찬 대상자에게 하트를 누른 뒤 ▲Act(감사한 행동 언급) ▲Action(대상 동료의 노력·역량) ▲Thank(감사표현) 등 ‘AAT(Atc·Action·Thank) 원칙’에 따라 칭찬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일 1회 1명에게 하트 전달이 가능하며, 매월 하트 수를 정산해 복지포인트로 지급하고 있다. 라이브 땡큐 온 캠페인의 경우 임직원들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실시간으로 칭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일 전 임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칭찬할 수 있는 링크를 문자로 전달하고,
컴투스플랫폼이 글로하우와 협업을 진행한다. 컴투스플랫폼은 글로하우(Glohow)와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HIVE)’의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하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퍼블리셔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와 북미, 유럽 지역에서 게임 전략 수립과 실행, 제품 관리, 마케팅, 운영, 고객 서비스, 현지화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글로하우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서브컬쳐 액션 RPG ‘블랙비콘’에 하이브를 적용한다.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 블랙비콘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 호쾌한 액션, 완성도 높은 비주얼이 강점이다. 김현진 글로하우 대표는 “글로하우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하이브와 만나 더욱 성숙해졌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글로하우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브’ 글로벌 사업은 첫 발을 내딛었다”며 “컴투스플랫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사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 넷이즈게임즈는 오는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2025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 참여한다. 넷이즈게임즈는 GDC 2025에 다수의 개발진을 파견하고 11개 이상의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블라이벌즈’부터 ‘에그파티’까지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다수 게임의 개발 및 운영 스토리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기술 전문가, 핵심 디자이너 및 오디오 아티스트들을 파견하며, 게임 개발과 운영, 유저 창작 컨텐츠 및 오디오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넷이즈게임즈가 GDC 2025 기간 주관하는 주요 세션은, ‘마블라이벌즈 : 실시간 반응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포탈 구현’, ‘디아블로 이모탈 : AAA급 모바일 게임 오디오의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인사이트 공유’, ‘연운십육성 : 중국 무협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 경험’, ‘에그파티 : 4천만 DAU를 지원하는 서버 아키텍쳐와 최적화 사례’ 등이 있다. 또한, 넷이즈게임즈의 개발진은 GDC 오디오 서밋 (GDC Audio Summit)에도 참가해 NVIDIA, FuxiLab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모바일’의 AI 기술 협력 방안을 공유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국민연금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5826억 원을 포함해 총 6121억 원을 투자했으나,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MBK파트너스의 과도한 차입과 리츠(REITs) 상장 실패, 점포 매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RCPS 5826억 원, 보통주 295억 원 등 총 6121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리파이낸싱과 배당금 등을 통해 3131억 원을 회수했지만, 남은 5000억 원 회수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RCPS는 일정 기간 후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상환권과 특정 조건에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결합된 금융상품이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자금 7조 2000억 원 중 7000억 원을 RCPS로 조달했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만기 5년, 배당 3%, 만기이자율 연 복리 9%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4조 3000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행위에 대해 10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권가는 과징금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고 통신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통신 3사에 1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들이 지난 2015년부터 2022까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특정 사업자에 순증 가입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봤다. 회사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 원, KT 330억 원, LG유플러스 383억 원이다. 이를 두고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언론은 기존에 각 사별 과징금 규모가 최대 1조 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 경우 주주환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각각 300∼400억 원대 과징금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과징금이 통신업종의 유일한 리스크였는데 이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통신 3사 모두 더없이 편안한 배당주·방어주가 됐다”며 “완만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오는 4월 3일 텐센트와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를 중국에 출시한다. 엔씨(NC)와 텐센트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중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다수 적용했다. ▲조작 편리성 개선 ▲UI 편의성 개편 ▲모바일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블소2 만의 차별점인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 이용자 부담을 낮추고 게임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상급 장비는 오직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원작 블소가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 만큼 블소2에 대한 현지 이용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블소2 개발을 총괄하는 최용준 캡틴은 “텐센트 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 이용자에게 블소2만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인천지역의 45개 신협을 총괄하는 신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문을 열었다. 신협중앙회는 1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신협중앙회 임직원, 인천 지역 신협 이사장, 상임이사, 실무 책임자, 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천지역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내 45개 신협(78개 점포)의 총자산 6조 원을 총괄하며,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신협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수도권 전역에 걸쳐 138개 조합, 313개 점포를 관할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운영과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10개 지역본부 체제를 12개로 확대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 인천을 독립 운영체계로 분리했다. 이번 인천지역본부 신설은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전략을 추진하고, 보다 세밀한 경영 지원과 현장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신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인천지역본부 신설을 계기로 지역
쿠팡로지스틱서비스(CLS)가 배송기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강 책임 경영'에 나섰다. 이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개선 권고 및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을지로위원회 상생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CLS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송기사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CLS는 검진 전문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위탁배송업체 소속 배송기사들에게 종합건강검진과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진 결과에 따라 8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전문 의료진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식습관 개선, 운동 프로그램 교육, 절주·금연 등 건강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개선된 습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사업자인 배송기사들이 현행 법령상 건강검진 및 사후조치 의무가 없는 점을 고려해, CLS가 선제적으로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LS는 지난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통해 배송기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지원 항목을 뇌심혈관계 질환, 위내시경, 초음파, CT 등 일반 종합검진 수준으로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