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일부터 저소득 도민의 문화향유를 지원하기 위한 ‘2016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신청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6세 이상)으로, 개인별 연간 5만원 한도의 카드를 지급받는다. 문화누리카드는 도서 및 음반,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테마파크·워터파크 이용권, 야구·배구·농구 등 프로스포츠 입장권, 여객수단(시외버스·고속버스·철도·여객·항공) 승차권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온천, 사진관이 추가됐다. 신청대상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카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카드 이용기한은 카드 발급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미사용 시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2015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자는 카드를 재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1만3천304명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다. 올해 책정된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사업비는 총 124억원으로, 약 24만9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드사용 및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 및 콜센터(
‘Invisible-보이지 않은 것’전시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20세기 이래 현대미술은 기존에는 예술에 사용하지 않던 재료의 사용으로 변화가 가속화 됐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범위를 확장시켰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리는 ‘Invisible-보이지 않은 것’전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권경환, 김윤수, 박동삼, 임정은, 전경화, 정진국 등 6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재료와 컨셉으로 ‘Invisible’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유리, 플라스틱, 비닐과 같이 보이지 않는 재료를 활용해, 재료의 물성, 현실과 시공간 및 인간 심리의 경계 등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재현해낸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업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Invisible-보이지 않는 것’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실험 정신이 가득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2-430-1158) /민경화기자 mkh@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3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백남준 추모 10주년을 맞아 특별전 ‘다중시간(Wrap around the Time)-파트2’를 연다.‘다중시간’전은 과거 백남준이 동시대 예술인들과 협업을 했던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세계 11명의 기획자와 14명(팀)의 작가가 만들어내는 수평적 공동체 전시라 할 수 있다. 기획자들은 각자 백남준의 작업을 연구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담론을 생성하고 그 담론을 증명할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선정, 이들의 작업들을 담론의 원류였던 백남준의 작업과 링크시켜 병합해 선보인다.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서양의 많은 국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상하 문화 위계 간의 경계를 해체시킨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 ‘손에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처럼 물리적 공간의 융합에서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간극까지도 해체, 연결코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는 1,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층에는 기획자들이 선정한 백남준의 작품 17점을 ‘다중시간-파트1’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오전 11시 총 4회에 걸쳐 ‘2016 아침음악나들이-보컬리스트 특집’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린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삶의 쉼표를 찾는 오전의 음악산책인 ‘2016 아침음악나들이’에서 진행되는 이번 보컬리스트 특집은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가수들만 출연하는 TV프로그램들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감동을 선사한 가수들이 출연한다. 첫 무대인 31일에는 원조 걸그룹 S.E.S 리드보컬에서 이제는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우뚝 선 바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바다는 솔로 앨범 발표, 드라마 OST 참여 등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카르멘’, ‘모차르트’, ‘미녀는 괴로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디바로서의 역량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어 5월 26일에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으로 최근 신보를 발표하며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7월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선보였던 뮤지컬 ‘명성황후’가 3월 고양과 성남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0주년 기념공연의 감동을 아직 누리지 못한 이들에게 마지막 관람 기회가 될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11~1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오는 19~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펼쳐진다. 파란만장했던 명성황후 민자영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해 1995년 12월 30일에 첫 선을 보인 후 숱한 화제와 이슈를 만들어냈다. 1997년 아시아 최초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 진출, 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등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고, 대한민국 최초 1천회 공연 돌파(2009년), 대한민국 최초 130만 관객 돌파(2010년) 등으로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공연은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품의 전 부분에 걸쳐 수정을 가하며 ‘또 다른 20년’을…
남양주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닥터만 콘서트홀에서 닥터만 금요음악회 500회 기념 ‘특집음악회’를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규모는 작지만 국내·외 콩쿠르 우승자나 대학교수 등 정상급 연주자들의 명연주를 정기적으로 들을 수 있는 정통클래식음악회다. 클래식 전문가나 연주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 초보자들이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고, 미취학 아동들도 출입제한을 하지 않아 아이들이 생생한 음악을 즐기기에 좋다. 또 음악회가 끝나면 연주자와 해설자, 청중이 한자리에 모여 와인파티를 열어 그날 감상한 곡에 대한 품평과 함께 연주자들의 기분을 묻기도 하고 함께 감동을 나눈다. 이날 500회 특집음악회에는 그동안 닥터만 콘서트홀을 아껴준 바리톤 정지철, 소프라노 박성희,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 행운권 추첨과 베스트 드레서 선정식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준비돼 있다. 박종만 관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금요음악회를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각자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만 자연과 음악, 커피, 사람이 어우러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해 중·고교생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중학생 대상의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와 고등학생을 위한 ‘박물관 멘토스쿨’이 있다. 이 교육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단체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주말에는 연속프로그램으로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1318 박물관 비밀의 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문화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논리적 사고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성부 별순검’ 교육은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누비며 유물과 전시를 이해할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은 단순히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상설전시실 1관부터 3관까지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지와 함께 진행된다. 민속문화와 친근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의식주와 관련된 한국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면서 세계의 생활문화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의식주를 이해할 수
이일순 작가의 개인전 ‘상상이라는 이름의 파라다이스’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남 공간 이다에서 열린다. 절제되고 압축된 화면, 시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 파스텔조의 색채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이일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초현실주의적인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잠’, ‘은자’, ‘여행’, ‘여행자’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가는 현실이 아닌 꿈의 세계, 비밀스럽게 폐쇄된 자아의 내면 공간, 낯선 이국 세계를 지향한다. 그는 ‘소외된 생명과의 공존본능’이 회복되는 세계를 지향하며 측백나무를 감고 똬리를 튼 초록뱀, 무릉도원을 평화롭게 뛰노는 양 등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풍경을 그려낸다. 또 작품에 등장하는 삐에로, 마술사, 목마, 가방, 우산 등 익숙한 사물들은 의미론적으로 연관이 없는 이질적인 모습으로 병치돼 초현실주의자들의 ‘낯설게하기(depaysement)’ 기법을 보여준다. 이일순 작가는 “여행을 통해 만난 숲의 이야기들을 담은 이번 전시는 새, 삐에로, 마술사 등의 오브제들에 위로, 치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소통하고자 했다. 숲으로의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탁상공론 아닌 전직원 머리 맞대 공보육어린이집 최대 4곳 설치 道 가족의 변화 따른 정책 모색 청소년 자살 대응책 등 연구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인 사회적 비전과 사회전 미션을 ‘성평등을 실현하고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기공동체 실현’, ‘도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여성가족정책 개발’이라고 밝히며, 신규사업과 연구과제 등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사회적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도민의 경험에서 삶의 변화까지 함께하는 연구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 제고 및 성평등 가치 확산 ▲도민 참여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성장가능 경영기반 구축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연구원이 밝힌 비전과 미션, 전략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던 7차례의 비전공명워크숍을 통해 정했다. 즉, 몇몇 윗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탁상공론(卓上空論)’이 아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연구원은 전 직원이 공감하고 함께 정한 비전과 미션, 전략을 통해 올해 정책연구, 양성평등교육, 거버넌스, 경영관리 등의 기존·신규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올해 진행하는…
아쟁·피리와 건반·아코디언 등 결합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경연에서 수상 경쾌·애절함 겸비한 음악들 선보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2016 커피콘서트 세 번째 무대인 ‘밴드 타니모션의 탄다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타니모션’은 악기 등을 연주한다는 뜻의 한자 ‘탄(彈)’과 감정을 뜻하는 영어 ‘이모션(emotion)’의 합성어로 ‘음악으로 사람의 감정을 타고 놀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름 그대로 때로는 신나고 때로는 애절한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밴드다. 타니모션은 아쟁, 피리, 생황, 태평소 같은 국악기와 드럼, 건반, 아코디언 등 서양악기의 독특한 편성으로 본격 하이브리드 밴드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영화·연극·무용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연리목이 작곡을 맡아 한층 더 밝고 경쾌한 콘셉트로 변신했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 론티어 대상, 2011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1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경연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EBS 스페이스 공감, 울산 월드뮤직 페스티벌과 천차만별 콘서트, 여우樂(락)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연이어 초청되며 많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