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고교 특급' 방강호(제천산업고)를 품었다. 한국전력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방강호의 이름을 호명했다. 고교 선수의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은 작년 드래프트에서 인천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은 세터 김관우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키 2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방강호는 화끈한 공격력에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겸비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후보로 꼽혔다. 방강호는 지난 7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 역순으로 부산 OK저축은행 35%, 한국전력 30%, 대전 삼성화재 20%, 서울 우리카드 8%, 의정부 KB손해보험 4%, 대한항공 2%, 천안 현대캐피탈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OK저축은행 35개, 한국전력 30개, 삼성화재 20개, 우리카드 8개, KB손보 4개, 대한항공 2개, 현대캐피탈 1개의
남양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화도읍 및 조안면 북한강 일원에서 ‘제19회 남양주시장기 수상레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세 종목으로 진행되며, 작년 대비 약 50% 증가한 264명이 참가선수로 등록해 수상레저 동호회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소년부(만 14세 미만)가 신설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마련했다. 시는 대회 모든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어디서나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10월 31일 정약용펀그라운드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 예선전과 11월 2일 결승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전국 수상레저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성장한 만큼 수상레저 스포츠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아름다운 북한강을 널리 알려 ‘수상레저 중심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북한강에서 치러지는 수상레저 스포츠 대회를 통해 남양주시가 수상레저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남양주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소비지원 사업으로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나아이가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협약에 따라 조성한 사회공헌 재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시민의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내 가맹점에서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한 소비자다. 결제금액의 5%가 캐시백으로 즉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공공배달앱을 통해 남양주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사업 시행일에 맞춰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배달특급 3,227개소 ▲땡겨요 2,641개소 ▲먹깨비 765개소 등 총 6,633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공공배달앱은 배달 중개수수료가 1~2% 수준이거나
남양주시는 27일 청년이 직접 참여해 시의 청년정책 비전과 방향을 담는 ‘남양주 청년 브랜드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남양주시 청년정책의 가치를 브랜딩하고, 상징성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브랜드는 향후 청년정책 홍보와 시정 전반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슬로건 ▲CI(심벌) ▲캐릭터 등 3개 부문이며,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면서 청년을 상징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남양주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전국 청년(만 19세~39세)이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1월 3일부터 21일까지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70%)와 온라인 시민 투표(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상금은 총 390만 원 규모로 ▲슬로건 부문 최우수(30만 원) ▲CI 부문 최우수(50만 원) ▲캐릭터 부문 최우수(100만 원) 등 총 17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우수 작품은 시에서 제작하는 청년정책 홍보물, SNS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 매체에 적극 활용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청년의 창의적 아이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가 2025 범대륙컬링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버지니아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11-8로 이겼다. 경기도청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4-3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연장 엔드 접전에서 중국에게 5-6으로 졌다. 이날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 6엔드까지 3-6으로 끌려가던 경기도청 '5G'는 선공을 잡은 7엔드에서 무려 4점을 스틸해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8로 정규 엔드를 마치고 연장 엔드에 돌입했다.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연장 엔드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3점을 뽑아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부별우승을 이끌었다. 경기체고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 26개, 은 32개, 동메달 27개 등 총 85개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이뤘다. 역대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지난해 제105회 대회(금 30·은 27·동 28)에 미치진 못했지만, 경기도가 18세 이하부에서 3년 연속 부별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체육 사관학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체고는 제106회 대회에서 3관왕 3명을 비롯해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이동훈과 근대 5종 김건하·정다민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이동훈은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109㎏ 이상급에서 2,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50㎏을 들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은 이동훈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98㎏을 성공해 조성찬(부산체고·197㎏), 석호진(경남체고·182㎏)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348㎏을 기록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김건하와 정다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제45회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에서 9728명(선수 6101명, 임원 및 관계자 36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는 31개 종목에서 지체·시각·지적·청각·뇌병변 장애 유형별로 나눠 운영된다. 전국장애인체전 4연패를 달리고 있는 도는 30개 종목에 977명(선수 599명, 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26만 6800여 점을 획득해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지난해 44회 대회 수영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김미리를 비롯해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등이 스포츠 등급을 받지 못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악재다. 또, 배드민턴과 사격 종목의 우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적 미소지자로 불참하게 되는 등 전력 손실도 겪었다. 그러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신인 선수 발굴과 육성, 전임체육지도자 배치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도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사격과 트라이애슬론 종목이 종료된 27일 현재 종합점수 9940.20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외교부의 민낯을 과감히 밝혀내며 3선의 관록을 톡톡히 보여줬다. 고도의 보안이 요구된다는 이유로 일반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외교 분야에서 구체적 자료와 증거를 제시해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외교부에 대한 국감에서 윤석열 전 정부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과 관련해 과잉 의전을 이유로 주 네덜란드에 있는 현직 대사가 초치된 전례 없는 사건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외교부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네덜란드 수교 62년 만의 첫 국빈 방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과잉 의전 문제와 그로 인해 벌어진 네덜란드 초치에 대해 항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타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 당시 대통령이 묵는 숙소 내 ‘영부인 전용 접견실’이 설치됐던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 전용 접견실이 등장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영부인의 사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통상 대통령 내외의 해외순방 시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하지 않는다. 국빈방문이나 순방은 상대국 초청으로 진행되며 행사 일정 또한 초청국이 주관하기
경찰과 노동당국이 인천 하수처리장을 청소하던 노동자가 숨진 사과와 관련, 인천환경공단과 하청업체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공단 본사와 공촌하수처리장, 하청업체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인력 30여 명을 투입, 계약 관련 서류와 과거 사고 이력 자료 및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공단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1명씩 입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공단 공촌하수처리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저수조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공단과 하수처리장 청소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 소속의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 공단이 발주한 계양구 맨홀 측량 작업 도중 하청업체 소속 2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안전을 선도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이 밝혀질 경우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한 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부적절한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소방당국이 작성자에 대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는 구급센터 사무실에서 소방서 근무복을 입은 3명이 앉아 있는 모습과 함께 컴퓨터로 작성된 글을 촬영한 사진 등이 게시물로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오늘 15건 이상 나가게 해주세요’나 ‘요양원 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 ‘지하철 화장실 출산 1건 터지게 해주세요’ 등 위급한 상황을 바라는 문구와 함께 ‘하늘에 계신 모든 신들이여 부탁드립니다’는 문구도 함께 포함됐다. 해당 글은 남동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 대체 인력인 기간제 근로자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에서 “악의적인 의도 없이 사무실에서 글을 썼다”며 “장난으로 사진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관련 사실을 파악한 소방 당국은 이번 일로 조직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판단, A씨에게 SNS 윤리 수칙과 부적절한 사례 등을 안내하는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다만 평소 근무 태도와 동료들 간의 관계 등을 감안해 별도의 징계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