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4일 올해 상반기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중대산업재해 사업장 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이름이 오른 사업장은 ▲정안철강(대구 달성) ▲홍성건설(경북 성주) ▲다음종합건설(충남 천안) ▲환영철강공업(충남 당진) ▲영광(울산 울주) ▲토리랜드(경북 포항) ▲우진플라임(충북 보은) 등이다. 이들 사업장의 경영책임자 가운데 6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1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노동부는 이들 사고 대부분이 작업계획서 미작성, 방호망 미설치, 신호수·유도자 미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안철강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근로자가 언코일러 기계 위 띠강을 건너다 허벅지를 크게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 사고를 “산업현장 안전관리 부실의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또 포항 토리랜드에서는 굴착기가 전도되면서 옆에 있던 근로자가 붐대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업주는 위험 구역에 근로자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시행됐다. 중처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해당 사업장의 명칭, 사고 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경인식약청)이 지난 23일, 명절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여주시 소재 여주휴게소에서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경인식약청과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올바른 음식 구입·보관 방법을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 5대 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적극 홍보했다. ‘손보구가세’는 ▲손씻기 ▲보관온도 준수 ▲구분 사용 ▲가열 조리 ▲세척·소독 등 다섯 가지 수칙의 앞글자를 딴 식중독 예방 실천 구호다. 현장에서는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예방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또한 수입식품 안전관리와 마약중독 예방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식의약 안전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많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휴게소 내 식음료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인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위해 식중독 예방 요령과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검사 파견 지시 의혹'과 관련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4일 특검팀은 오전 10시쯤 박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진행한 법무부 간부 회의에서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3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도 합수부 검사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법무부 출입국본부에 출국 금지팀을 대기시키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실제로 계엄 당일 밤 입국·출국금지와 출입국 관련 대테러 업무를 맡는 출입국규제팀이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계엄 이후 정치인 등을 수용하기 위해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 및 공간 확보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박 전 장관의 행위가 내란 관련 행위를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에 해당한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정관장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특별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관장은 카카오뱅크가 운영하는 앱테크 서비스 ‘돈 버는 재미’와 연계해 10월 2일까지 ‘돈 버는 재미 with 정관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금융 플랫폼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만남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공되는 ‘카드 짝맞추기’, ‘색깔 맞추기’ 등의 게임을 일정 횟수 이상 플레이하면 정관장이 준비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에는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할인 쿠폰 ▲지엘프로 2병 교환권 ▲정관장 멤버스 2000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정관장 관계자는 “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건강한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함께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하나은행이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의 동반자 역할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전역에 영업을 본격화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법인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차(체코) 등 관계자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되었으며,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의 전초 기지로도 부상하고 있어,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리테일, 기업금융 등의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브로츠와프에는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고,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며, 현지 금융 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바르샤바와의 접근성도 좋아 건설·방산 업체들과의 거래 기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행장은 “폴란드내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다양한 AI 기술을 설계 전 과정에 접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Claude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되며,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통합 운영된다. MCP는 설계자의 의도와 다양한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대표 적용 사례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비효율
넷마블이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에 첫 신규 바이오슈트 ‘아비터’와 파티 던전 ‘아케인의 시련’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동시에 0.5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24일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의 첫 신규 바이오슈트 ‘아비터’를 공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비터는 근·중거리 딜러로 긴 검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광범위 공격 스킬 ‘연속 베기’를 보유해 빠른 전투를 지원한다. 신규 파티 던전 ‘아케인의 시련’은 65레벨 이상 이용자가 전용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최대 5인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몬스터 방, 기믹 방, 보물 방 등을 무작위로 공략하고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면 던전이 종료되며, 신규 익스펜션·성장 노드·전용 컬렉션·메모리칩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한복 코스튬 ‘어스름달’, 신규 MAU ‘빌헬름’, 신규 익스펜션·아티팩트 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0.5주년 기념 ‘0.5주년 축제’도 진행한다. 출석 보상으로 바이오슈트·로버 재합성용 ‘Ctrl+Z 쿠폰’과 장비 복구 선택상자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잘파세대에 소비패턴에 맞춘 ‘ㄱㅇㅇ 체크카드’ 체크카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 ㄱㅇㅇ 체크카드’가 출시 1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 장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ㄱㅇㅇ 체크카드’는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월 실적 10만 원 이상만 충족하면 모든 혜택을 일괄 적용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혜택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실속 있게 구성됐다. 전월 실적을 충족한 고객이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건당 700원 이상 7,000원 미만 결제 시 70원이, 7000원 이상 결제 시에는 700원이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각 항목별 혜택은 월 최대 7회까지 적용된다. 신규 발급 회원은 발급월을 포함한 익월까지는 전월 실적이 10만 원 미만이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가맹점은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커피전문점(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이디야) ▲쇼핑(쿠팡, 무신사, 지그재그, 다이소, 올리브영) ▲간편결제(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정기구독(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카카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11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다락’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참여하는 대표 생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천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생활문화 동호회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의 ‘2025년 경기 생활문화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공연 부문에는 무용, 난타, 합창, 악기 연주 등 100여 개 동호회가 참여하며, 전시 부문에서는 회화, 리사이클링 공예, 수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30여 개 동호회가 시민들 곁으로 다가간다. 축제는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 목일신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시민운동장 등 4개 공원에서 펼쳐진다. 전시 프로그램은 부천시민회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존은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되며, 생활문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각 공원에서는 공연존과 체험존이 함께 마련돼 유료·무료 체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 속 공원에서 시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한 네티즌으로부터 "오늘 오전 10시 광주시 A 고등학교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경찰서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고양경찰서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A 고등학교에서 2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어 현장에 위험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본인을 A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등 그의 신상정보를 적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해당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게시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