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또는 신한 SOL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제휴 금융회사의 모든 원화 및 외화 계좌의 비대면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3613개(상호금융 단위조합 포함)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전송돼 실시간 계좌 개설이 차단되며, 고객은 원치 않는 서비스에 대한 거부 권리를 보장 받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피해에 대해 사전 방지를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서비스 가입 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제휴된 모든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가입 해제가 가능하며, 해제 즉시 거래를 원하는 금융회사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신규 업무를 할 수 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금융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서비스 시행일에 맞춰 고객 홍보를 위해 참여금융회사 대표로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고객 안내를 위한 영업점 준비사항 확인 및 가입 절차와 방법 시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12일 사옥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LH 헌혈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옥에서 헌혈차를 운영했다. 임직원 70여 명은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근대5종 전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진화 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대5종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지난해 은퇴 후 올해부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안양매곡지구 보상을 담당하고 있다.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헌혈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이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LH는 정기적인 헌혈운동 동참으로 지역사회 생명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B국민은행이 노후 준비를 계획하는 개인형 IRP 가입고객을 위해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퇴직연금 개인형 IRP를 신규로 가입한 고객, 타기관 연금계좌를 국민은행으로 변경한 고객 및 기존 개인형 IRP계좌에 추가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진행된다. 대상 상품은 KB퇴직연금 TDF상품 전체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초저위험 제외)이다. ‘퇴직연금 개인형 IRP신규 가입하기’ 이벤트는 ▲개인형 IRP 신규 가입 ▲이벤트 대상 상품 30만 원 이상 매수 ▲자동이체 등록 3가지 조건 충족 시 자동 응모되며, 응모된 고객에게 GS25 5000원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타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및 개인형 IRP 추가 입금하기’ 이벤트는 ▲100만 원 이상 타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또는 추가 입금 ▲이벤트 대상 상품 100만 원 이상 매수 조건을 충족하면 GS25 1만 원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KB국민은행 IRP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차
정부가 지방 악성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을 15년 만에 다시 추진하면서, 과거와 같은 ‘공실 폭탄’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LH가 대거 매입한 미분양 주택 중 상당수가 여전히 빈집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윤재옥 의원(국힘·대구 달서구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2008∼2010년 매입한 미분양 주택 7058채 중 올해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공실 상태인 주택은 619채(8.8%)에 달했다. 분양 전환형 주택의 경우 5941채 중 551채(9.3%)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했고, 공공임대 주택 1117채 중 67채(6%)도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천시 A 단지는 2008년 LH가 매입한 60채 중 단 2채만 분양되고, 58채는 15년째 비어 있다. 대구 동구 B 단지도 2010년 LH가 매입한 128채 중 75채(58.5%)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이처럼 공실률이 높은 이유는 LH가 당시 시장성이 낮은 매물까지 무리하게 매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H는 한정된 재원으로 많은 물량을 사들이기 위해 저렴한 주택 위주로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입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경기 동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은행은 김 행장이 12일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성남, 광주, 이천 등 경기 동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명을 초청해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과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행장은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IT·반도체 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입기업 지원과 기술 우수기업 발굴·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국 축산업계가 한국의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지목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11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국의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이 민감한 사안인 것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한국과의 협의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산 소고기는 2008년 한미 합의를 통해 광우병 우려로 인해 30개월 미만으로 수입이 제한돼 있다. 하지만 NCBA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이 같은 규제를 철폐한 점을 들어, 한국도 과학적 기준에 따라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가치 기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미 축산업계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을 노리고 있다. USTR 역시 지난해 발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서 한국의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이 “과도기적 조치였지만 16년째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USTR은 오는 4월 1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12일 킨텍스에서 '2025 수출지원사업 활용 설명회 및 바이어 찾기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 북서부 수출 기업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지원 기관들이 올해 수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금융 서비스를 소개했다. 무역협회는 회원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핵심 서비스로 '수출 바우처', '무역 현장 컨설팅', 'ABTC 카드', '무역 진흥 자금 융자 추천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수출 단계별 신용 보증 및 보험 제도를, 수출입은행은 수출입 및 해외 투자 관련 금융 상품을 안내했다. 경기지역 FTA 통상 진흥 센터는 FTA 전문 상담 센터와 종합 컨설팅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특강에서는 AI 도구와 무역협회 B2B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 전략이 소개됐다. 민병현 무역협회 자문위원은 “AI 도구에 적절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유통채널별 담당 부서 정보 등 바이어 발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AI 도구들을 적극 활용해 수출입 업무의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3사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금리 경쟁력을 통해 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몸집을 키우면서도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다만 이로 인해 다른 시중은행보다 연체율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까지 강화돼 건전성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28억 원)보다 열 배 늘어난 것으로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0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은행 중 1위인 BNK부산은행과의 차이는 150억 원에 불과하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토스뱅크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345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토스뱅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처럼 인터넷은행 3사가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낮은 금리를 앞세워 대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대출 규모를 크게 늘린 덕이다. 인터넷은행들은 '금리 맛집'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금리
기획재정부는 12일 상속세 과세체계의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상속세 체계가 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졌다면 이번 개편안은 상속인이 상속을 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해 세부담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속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오는 2028년 시행(올해 법률안 통과 전제)을 목표로 유산취득세 개편을 추진한다. 유산취득세 개편안은 ▲유산취득세 전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중심으로 개편 ▲자녀, 배우자 등의 인적공제 실효성 강화 ▲가업상속공제, 금융재산공제 등 물적공제 현행 혜택 유지 ▲납세 편의 고려 ▲조세회피 방지·과세행정 효율성 고려 등 다섯 가지 원칙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유산세는 사망자(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를 했다. 이 때문에 유산에 비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등 과도한 누진과세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현재 제도는 전체 유산에서 상속인들이 받는 공제 합계를 일괄 차감하고 있어 장애인 공제 정책 등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기재부는 개편안 도입을 통해 상속인이 받은 만큼 세금을 내도록 개선해 세부담 형평성을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면서, 그동안 무관세 쿼터제를 적용받던 국내 철강업계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업계는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2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2일 오후 1시 1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포고문에 따른 조치로, 미국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도 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철강업체들은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연간 263만 톤(t)까지 쿼터제로 수출해왔으나,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악화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조치로 국내 철강업계가 연간 약 1조 2000억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품목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내 철강 가격이 계속 변동하고 있어 대응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