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모집한다. 3월 2일부터 5월 24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봄학기 문화강좌는 감성통기타, 과학교실, 한국사, 세계사 등 청소년 25개 강좌와 성인요가, 재즈댄스, 락댄스 등 6개의 성인 강좌,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감성그림책 1개 강좌가 운영된다. 특히 우크렐레, 가야금 강좌는 월 5천원으로 악기 대여가 가능해 악기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강좌별 수강 인원은 15~20명 내외이며, 수강신청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16-2942)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컬렉션 ‘상자’ 지난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인형극 ‘상자’는 인형의 연기에 감정과 숨을 불어넣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입양인이 주인공인 공연은 ‘데이빗 미상 맥켄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상’인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인 ‘입양’을 무대위로 끌어올린 예술무대 산은 이번 공연을 캐나다 극단 ‘팡케아 아츠’와 공동 제작해 입양문제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더했다. 중년이 된 데이빗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으며 시작되는 공연은 데이빗의 여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를 회상하면서 입양아의 삶을 이야기한다. 상자에 담겨 캐나다 양부모집에 도착한 데이빗은 친자식처럼 자신을 아끼며 사랑을 쏟는 양부모님을 만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만 한국인도 캐나다인도 아닌 자신을 향한 차가운 시선들에 상처를 받는다. 어린 시절부터 중년이 되기까지 데이빗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공연은 입양아들이 겪어야 하는 차별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캐나다인에게는 수학을 잘하는 아시아인으로, 유학온 한국인들에게는 한국말을…
제5회 LOTTE 아트 스튜디오 25일까지 ‘달콤한 선물’展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일산점 샤롯데 광장에서 제5회 LOTTE 아트 스튜디오 ‘달콤한 선물’展을 연다. ‘사랑과 디저트’를 주제로 가족, 연인과 함께 초콜릿만큼이나 달콤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개성 있는 작가 6명이 참여,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밸런타인데이의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김소영 작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는 누군가를 받들어 절하는 형상의 인형을 뭉쳐 의자를 만들어 관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디저트로의 초콜릿에서 더 나아가 초콜릿을 매개체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초콜릿 공예를 시작한 박연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특별해진 수제초콜릿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송지연 작가는 음식 이미지 위에 오버랩 되는 일상의 풍경을 은유를 통한 상징적이고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이정선 작가는 시중에 팔고 있는 흔한 몰드(mold) 말고 외형적으로 좀 더 디자인적인 몰드를 통해 소프트아이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는 28일 오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유임 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홍문종·원유철·이종걸·이찬열·김용남·박광온·김민기·윤호중 국회의원,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소강석 경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한 31개 시·군연합회 등 정·관·교계 지도자 및 회원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도회는 고흥석 경기총 수석상임회장의 사회로 윤호균 용인시기독교연합회장의 대표기도, 이명섭 안성시기독교연합회장의 성경봉독(마가복음 10장45절),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의 ‘인자의 섬김’ 설교, 특별기도, 신년인사, 축사, 공로패 증정(강영선 전 대표회장·정찬수 전 사무총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김삼환 목사는 “많은 이들이 지금의 시대를 위기라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주의 종들과 지도자들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의 성경구절처럼 예수님을 본받아 희생하고 섬겨야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5월 1일까지 과천관에서 한국 구상화단의 거목으로 잘 알려진 ‘오승우 기증작품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승우 화백이 1950년대부터 최근 신작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주요작품들을 선별해 미술관에 15점을 기증,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 마련했다. 오 화백은 29세의 나이로 국전 추천작가가 돼 작가로서의 자리매김을 굳건히 했으며 개인전, 목우회, 단체전 등 수많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세계는 1950년대 사찰의 불상을 묘사한 시기, 1960년대 속세를 벗어난 요정의 세계를 묘사한 시기, 1970년대 프랑스 체류를 끝내고 돌아와 찾은 한국의 명산을 그린 시기, 이어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동양의 원형’을 찾은 1990년대,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지는 십장생 시기로 나눠 볼 수 있다. 1950년대 ‘불상’ 시리즈는 연이은 국전에서 입특선하며 그의 미술계 입문을 가능하게 해 줬다. 야외에서 직접 사생으로 그려낸 불상들은 작가의 땀과 진심이 배어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그는 이 시기 불상 외에도 한국의 궁을 그렸는데,
이안순 작가의 ‘길따라 발따라 마음따라-행궁동’展이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수원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안순 작가는 ‘행궁동을 보다’(2013), ‘행궁동, 마지막 소풍’(2015) 등 행궁동 골목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소개하는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도 행궁동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행궁동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작가는 행궁동 골목에 함께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 마당 한 켠에 바스락하게 말라가고 있는 무청, 그 앞에 널려있는 빨래,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에서 구경하기 힘든 옛날 집, 낮은 담벼락, 겨우내 버텨 낼 쌓아 놓은 연탄과 아기자기한 마당 정원 등 전시를 통해 행궁동에 담긴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전한다. 그는 행궁동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행궁동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준다. 이안순 작가는 “길따라 발따라 마음따라 걷다보면 매끈하게 변모된 오늘이라는 시간에 가려 잊고 있던 다락방의 내 보물 같은 물건들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고, 감동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1~2일 양일간 설훈·원혜영·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부천지역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을 그린 캐리커처 전시 ‘꿈을 만화로 그리다’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연다. ‘꿈을 만화로 그리다’ 국회 전시는 지난해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로비 전시에 이어 진행되는 3번째 전시로,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그린 만화 캐리커처 100여개의 작품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일 오후 2시에는 국회 방문객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지역 9개 초등학교의 졸업앨범을 캐리커처로 제작하는 만화졸업앨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만화졸업앨범은 기존 졸업앨범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나의 장래희망’이라는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1인당 1개씩 캐리커처로 제작해 앨범에 넣는 방식이다. 캐리커처 작업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만화가인 정창규 만화가(팀), 한정우 만화가(팀), 안중걸, 유대수 작가가 참여했다. 2014년부터 부천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만화졸업앨범 사업은 올해에도 시행되며, 3월 중순에 부천지역 초등학교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북새통1-문배와 입춘방’ 행사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입춘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날로, 역귀를 쫓는다는 의미로 닭과 호랑이의 모습을 본 뜬 그림인 ‘문배(門排)’를 집 벽이나 대문에 붙여 그 해의 액을 피했다.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에는 벽이나 문짝, 문지방 따위에 봄이 온 것을 기리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글인 ‘입춘방’을 붙여 봄이 온 것을 송축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입춘을 맞아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영숙 민화작가를 초청해 입춘과 문배의 유래에 대해 소개하는 인문학 강의를 열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 이수자인 김영훈 선생과 함께 입춘방 쓰기, 문배 그리기, 나만의 한글 싸인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의 장도 운영한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세시풍속-북새통1 ‘이 달의 차’인 도라지차(茶)를 시음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재단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혀져가는 한국의 세시풍속문화를 알리고자 ‘세시풍속-북새통’을 매월 진행한다. 다음달 20일부
행궁동레시던시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행궁동 레지던시 8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운영위원회는 행궁동에서 진행되는 역사문화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전시활동뿐 아니라 주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며 지역활성화에 함께 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2개월 간이며, 두 차례에 걸친 입주작가전을 비롯해 공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제출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hgdart2015@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궁마을커뮤니티 아트센터 다음 카페 게시판(http://cafe.dau m.net/hgresidency) 또는 대안공간눈 홈페이지(www.spacenoon.co.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인형극단 애기똥풀이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수원 행궁동 애기똥풀 인형극장에서 인형뮤지컬 ‘아들, 정조’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지난 2011년 6월 수원 화서동에서 창단한 인형극단 애기똥풀은 전용극장에 대한 갈증을 안은 채 그간 인형극 제작 및 공연에 매진해 온 단체로, 2014년 초 극단의 장대림 대표가 작품 제작과 관련해 우연히 행궁마을을 방문한 것이 인형극장 애기똥풀을 개관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수원 행궁동에서 애기똥풀 인형극장을 운영하며, ‘호랑이와 도둑놈’, ‘마법의 성’, ‘왕자와 제비’ 등 수준있는 인형극을 꾸준히 공연해 오고 있다. 인형뮤지컬 ‘아들, 정조’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애기똥풀의 특급 프로젝트로, 지난 25일부터 한달 간 공연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호응과 공연연장 신청이 들어옴에 따라 공연 일정을 연장하게 됐다. 이 작품은 조선의 22대 임금이자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에 대한 이야기로, 한 국가의 통치자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들이었던 한 사람, 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년시절부터 그가 수원화성을 건설하기까지를 스토리에 담으며, 남녀노소 누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