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2025년까지 ‘경기도사회혁신복합단지(가칭)’로 조성한다. 외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내부를 기능적으로 변경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도의 자산을 도민과 나누는 ‘기회곳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안’을 24일 발표했다. 옛 경기도청사(구관)가 근대문화유산인 만큼 옛 청사의 역사성을 살려 건축물 입면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 정도만 기능에 적합하게 변경한다. 이러한 옛 청사 운영계획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 사례다. 이번 추진계획안은 지난 5월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비어있는 옛 경기도청사의 11개 동 중 6개 동을 재구성한다. 구체적으로 의회동은 문화예술인과 일반인이 자유로운 창작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관’으로 재탄생한다. 문화예술 창의활동 및 전시공간, 예술아카데미, 작은도서관, 가변형 공연장 등 콘텐츠 위주의 공간설계, 문화예술분야 소셜벤처 입주공간 등으로 도민에게 개방한다. 옛 도청사 중앙에 위치한 신관과 구관은 사회혁신1‧2관으로 조성된다. 1관은 소셜벤처기업(사회‧환경)과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해 초기 투자 및 보육을 맡는 전문회사인
경기도가 도내 청년 노동자들의 복리후생과 처우 개선을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3차 참여자 1만 1200명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290만 원 이하, 만 18~34세 도내 거주 청년에게 연간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최고 만 39세)이 연장된다. 또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대상자는 총 3만 명으로 지난 6월 1차 모집에 1만 명, 8월 2차 모집에 1만 명, 이번 3차에 1만 1200명씩 각각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분기별 30만 원)를 받는다. 선정 대상자는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가족친화 등 약 140만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선정 대상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에 대한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국민 여러분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말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오전 11시 12분쯤 검찰 관계자 17명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 앞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 도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침탈하려고 하는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어떤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한 뒤 울컥한 듯 뜸을 들였다. 곧이어 “침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국민을 향해 “민주주의를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2분 남짓한 짧은 발언을 마친 이 대표는 울음을 참으려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어 고개를 푹 숙여 인사한 뒤 당사를 향해 걸음을 옮기던 이 대표는 잠시 멈춰 눈물을 닦고 당사로 들어섰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전 11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검찰 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또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예정돼 있던 10개 상임위 종합감사 등 국정감사는
경기도가 24일 시작한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에 대한 온라인 공개매각 대상에 자동차가 추가됐다. 매각 대상 물품은 지난 13일 공개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이었다. 여기에 지난 17일 자동차 160대가 추가됨에 따라 매각 대상 물품 수도 1075점에서 1235점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자동차 물품은 감정가 4000만 원의 레인지로버, 2800만 원의 마세라티, 1500만 원의 벤츠 자동차 등이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https://www.laors.co.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지난 17일 오픈한 공매사이트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5만여 명에 이르고 일 평균 접속 뷰가 40만 건에 이르고 있다. 입찰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즉 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류영
경기도가 도민이 느낀 경기도를 직접 글로 쓰고 그려보는 공모전 ‘너와 나의 경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경기도민으로 산다는 것, 나의 경기도’이다. 내가 생각하는 도와 도에 바라는 점, 도에서 살아가는 나의 생각을 500자 이상의 글, 손그림, 콜라주, 컴퓨터 그래픽 등의 그림(A2 사이즈‧10Mb 이하)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공모 부문은 청소년부와 일반부 총 2개 부문이다. 청소년부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연령대 청소년이며, 일반부 대상은 성인이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글’과 ‘그림’ 총 2개 분야로 중복 접수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도민참여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및 창의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경기상(4점), 변화상(4점), 기회상(4점) 등 총 12개 작품을 시상한다. 청소년부 글과 그림 부문 여섯 작품에는 도지사 상장을, 일반부 글과 그림 부문 여섯 작품에는 각 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검찰이 24일 이른 아침 불법자금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여의도 민주당사를 급습했다. 지난 19일 민주당과 약 7시간 대치 끝에 무산된지 닷 새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 검사 등 17명은 이날 오전 7시쯤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오전 8시45분쯤 출근 중인 당직자들 사이에 틈타 여의도 민주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진입해 부원장실 압수수색을 대기 중이다. 대기 중인 검찰 직원들은 한명씩 카메라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영장집행을 막을 시 공무집행방해 적용을 위한 처사로 이날 압수수색 강행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고지 없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9시30분쯤 민주당사에서 나와 "우리 민주당이 침탈당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과연 검찰이 법 집행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용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차 추경안이 한 달 넘게 처리되지 않고 있어 민생과 도민 복지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민생추경, 하루가 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이라며 “지역화폐 발행과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저신용, 저소득자 지원 등 긴급한 민생예산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보육료, 긴급 복지 등 이미 국가에서 돈이 내려와 있는 국고보조사업 매칭 예산도 포함돼 있다. 관련 사업이 중단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도의 재정 여건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한 세수 감소에 따른 사업비 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사업이 중단되는 등 도정에 큰 혼란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 심의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삶에 돌아간다”며 “도민의 민생은 하루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다급하다. 하루빨리 도의회가 정상화돼 민생추경 심의를 마무리해주시길 1390만 도민과 함께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로부터 넘겨받은 추경안을 최종 의결하기
대통령실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특별검사)’와 관련해 “특검은 여야가 합의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시정연설(25일)까지 특검 수용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 앞에 보고 드리고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법 84조에 보면 예산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정부 시정연설을 듣는다’고 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신중하게 논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요구와 관련해선 “카운터파트인 여당이 설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가 원만하고 신중하게 협의해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이 더 어렵고 힘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시정연설 당일 이재명 대표와의 별도 회동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저희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다. 앞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주장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기에 특검 요구 자체가 속이 뻔히 보이는 수사 지연, 물타기, 증거 인멸 시도”라며 “특검은 수사를 뭉갤 때 필요한 것이지, 수사를 제대로 하는데 그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 특검을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관련해서는 전혀 협상 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은 우리 당이 문제 제기한 게 아니고 민주당의 집권 중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로 이 정부 들어서 새로 수사하는 사건은 없다”며 “우리는 (특검을) 40여 차례 요구했으나 뭉갰다가, 정권 바뀌고 수사하니까 많은 위기의식과 절박함을 느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특검을 요구하는 자가 범인’, ‘특검 수사는 수사 지연 의도로 적폐 세력이 하는 것’이라 얘기했다. 그 말씀들이 다 맞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1년간 수사했다는데 오랜 기간 수사를 뭉갠 데 대한 책임을
대통령실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봉황, 무궁화를 형상화한 새 로고를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국화(國花)인 무궁화가 중앙에 위치,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청사를 감싸 안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꼴은 대한민국 정부 조직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다. 한글 창제기 글꼴(훈민정음해례본)을 현대 서체(돋움체) 스타일로 도안한 것으로, 정부기관 상징물과의 통일감을 유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새로운 상징체계는 크기, 색상 등 제반 사용 규정을 결정하는 최종 매뉴얼 작업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사용된다. 새 CI는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비롯해 내·외부 홍보물과 기념품 등에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