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2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소집돼 내년 1월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김봉길호는 이달 초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인천 유나이티드 지도자 시절 호흡을 맞췄던 신성환 코치와 은퇴 후 벨기에 투비즈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은 김은중 코치, 공오균 코치, 조준호 골키퍼 코치가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김 감독을 보좌한다. 신성환 코치는 포항과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인천 유스팀인 대건고 감독으로 활동했다. 공오균 코치와 조준호 골키퍼 코치는 지난해부터 축구협회 유·청소년 전임 지도자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은중 코치는 대전과 서울, 제주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번에 김봉길호 코치진에 가세했다. 김 감독은 35∼37명 안팎으로 대표팀을 꾸려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정예 선수들을 중심으로 제주도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뽑을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프로축구 및 대학 축구 리그와 물론 R리그 경기장을 찾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남지역 성화봉송 넷째 날인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 해상 위 문무대왕함에서 김규환 소령(작은 사진)이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김 소령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이다. 이날 해군 장병 132명은 갑판 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2018’의 엠블럼 ‘ㅍㅊ2018’을 표현해 해상 봉송을 자축했다. 이번 성화봉송은 세계 최초 구축함 위 해상 봉송으로 기록됐다./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사진)와 총액 100만 덜러에 재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6월 40만 달러에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케이티에 합류, 중견수로 뛰면서 83경기에서 타율 0.301, 56타점, 18홈런, 5도루 등을 기록했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해 중심 타자 역할과 팀의 취약 포지션인 중견수 수비, 주루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 도전을 미루고 케이티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해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준 케이티 감독과 코치진,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로하스는 케이티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 도전과 케이티 잔류를 놓고 고민했지만 KBO리그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민수기자 j
올해 프로야구 홈런왕인 최정(30·SK 와이번스)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다. 한국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4일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11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홈런와을 차지한 최정은 최고 타자에 올랐고 정규리그 20승, 한국시리즈 1승1세이브로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29)은 최고 투수상을 받는다. 또 허구연(66) KBO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일구대상을, 김기태 KIA 감독이 지도상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고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이 의지노력상을, 이영재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KIA 운영팀이 프런트상을, 한경진 재활원장이 특별공로상을 받게 된다. 이밖에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에는 곽빈(배명고·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케이티 위즈 입단)가 각각 선정됐다.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 홀에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2018 러시아 월드컵은 60년 만에 ‘아주리 군단’이 빠진 월드컵으로 남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1, 2차전 전적 1무1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건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아울러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도 멈춰 섰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스웨덴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은 펼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전반전 점유율 75%를 기록하면서 슈팅은 11차례나 시도했는데 유효슈팅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전반 27분 안토니오 칸드레바(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노마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솟구쳤다. 전반 40분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비어있는 골대로 슈팅했는데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 고개를 떨궜다. 위기도 있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안드레아 바르찰리(유벤투스)가 페널티지역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4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릴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해 일본에 도착했다. 깔끔한 단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공항에 등장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출국 수속을 밟은 선동열 감독은 출국에 앞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면서 “나도 그렇고 (대다수) 선수들에게도 첫 대회다. 짧은 시간이지만, 의욕적으로 훈련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제 훈련 마치고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자신 있게 하자’고 당부했다. 공식 훈련일인 내일은 도쿄돔 적응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맏형 장필준(29)은 “잘해서 최대한 많이 이기겠다”며 전의를 다졌고, 막내 이정후(19)는 “팬들이 지켜보고 계시는데 실망 안 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선동열호’의 첫 번째 무대다. 올해…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16일 개막한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막을 올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PGA 투어는 약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달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12월 QBE 슛아웃이라는 대회가 남아 있지만 이 대회는 정규 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RSM 클래식 다음으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는 2018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올해 마지막 투어 대회인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나뉘어 열리는 것이 특색이다. 출전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를 치른 뒤 본선 진출자를 가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이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25)가 이달 초 끝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고 김시우(22)는 12일 막을 내린 OHL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또 10월에는 CIMB 클래식 강성훈(30)이 공동 3위, CJ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스가 홈 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두 구단이 동시에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전남-인천간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 중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두 구단을 모두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상벌위는 15일 오전 9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앞서 인천 서포터스 2명은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 2명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전남 구단 직원을 팔꿈치로 가격했고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진을 지우려다가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전남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폭력 사태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하는 홈 구단으로서 안전 관리 책임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다는 게 연맹의 판단이다. 인천은 문제를 일으킨 서포터스 2명에 대해 무기한 홈경기 출입금지를 결정하고 전남에 대한 사과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폭행 사태를 유발한 책임에 대해서는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6~19일까지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예행연습’을 펼친다. 조직위는 14일 “이번 대회가 평창올림픽 개막 직전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쇼트트랙 월드컵”이라며 “한국 대표팀의 메달 가능성을 확인할 중요한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홍보와 대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쇼트트랙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분야 전문자원봉사자 70여 명을 파견해 대회 운영과 장비 배치, 인력 서비스 운영 등에 참여하고, 실제 올림픽처럼 이번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쇼트트랙 전문 자원봉사자들은 다른 분야의 자원봉사자들과는 달리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쳤고, 4차례 워크숍과 수시 교육을 통해 쇼트트랙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왔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또 이번 대회가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 안팎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평창올림픽 입장권과 경기 안내를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타이틀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했고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성현은 지난 6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평균타수에서도 2위에 올라 기대를 높였다. 올해의 선수는 유소연(27)이, 평균타수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펑산산(중국)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지난 11일 블루베이 LPGA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투어 타이틀 경쟁을 혼전으로 만들었다. 박성현은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펑산산에게 넘겼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자리도 펑산산에게 내줬다. 세계랭킹이나 올해의 선수 1∼3위 사이의 점수 차이는 미세하다. 이제 박성현, 유소연, 펑산산, 톰프슨은 마지막 결전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올해 6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이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와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상금왕과 베어트로피(평균타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