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3층에서 공인 선수대리인(에이전트) 자격시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리인 자격시험 설명회는 최근 확정한 자격시험 요강에 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시험 내용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당일 현장에서 오후 2시까지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대리인 자격시험 설명회 자료는 선수협 홈페이지(www.kpbpa.com)의 ‘공인대리인-에이전트 주요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축구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의 5연패일까, 해체를 앞둔 이천 대교의 마지막 우승일까, 아니면 화천 KSPO의 창단 첫 우승일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가 이번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막바지 경쟁에 들어간다. 13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는 이천 대교와 화천 KSPO의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 대교와 3위 KSPO 가운데 이 경기 승자가 오는 1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정규리그 1위 팀인 현대제철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대교는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를 결정한 상태여서 이들 경기가 이천 대교의 이름으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09년 리그 원년 챔피언인 대교는 2011∼2012년 우승 이후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대교가 이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원년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대교의 플레이오프 상대인 KSPO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현대제철은 통합 5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201
올해 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 성장한 장현식(22)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젊고, 무엇보다 ‘군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지명돼 입단했다. 2013년에는 1군에서 2경기를 경험하고 바로 경찰야구단에 입대, 2014∼2015년에는 군 복무를 했다. 만 나이로 19∼20세 때였다. 이른 입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장현식은 복귀 첫해인 2016년 선발투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은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2017년에도 시즌 후반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미래 에이스감으로 성장했다.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장현식처럼 군 단절 고민을 일찍 없애고 성장의 시간을 가지려는 투수들이 늘고 있다. 9일 발표된 경찰야구단 합격자를 보면 2017 신인 투수가 3명 있다. NC의 좌완 김태현(19)과 우완 김진호(19), 케이티 위즈의 우완 조병욱(19)이다. 모두 1998년생인 이들은 2017년 신인지명에서 높은 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김해고 출신 김태현과 장안고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적토마’ 고정운(51·사진)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FC안양은 9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과 고정운 신임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4대 감독으로 취임한 고 감독은 선수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졌으며 1989년 일화천마 축구단을 시작으로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4년 미국월드컵,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잇따라 출전하는 등 10여 년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1998년 9월 8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는 K리그 역대 최초로 40-4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에는 2003년 선문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 코치 등을 거쳤고 이후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호원대 체육학과 교수도 겸임했다. 고 감독은 “늘 그라운드가 목말랐다”며 “현장을 돌아오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P라이선스를 따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시절 보여줬던 빠르
수원 매탄고가 2017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경남 창녕고와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는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진행된 왕중왕전 대진 추첨 결과 홈팀인 창녕고와 대결한다.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탄고는 후반기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왕중왕전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열리며, 권역별 리그 성적에 따라 32개 팀이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한편 이번 왕중왕전에는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으로 A팀-B팀-B팀-A팀의 순서대로 차는 ‘ABBA룰’이 처음 도입된다. 32강부터 8강까지는 전후반 경기 종료 후 무승부면 승부차기에 들어가며, 준결승과 결승에는 무승부시 연장 전후반 15분씩 경기 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정민수기자 jms@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 진출했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이틀째 A조 2차전에서 정현이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볼을 받아 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A조 2차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3-0(4-0 4-1 4-3)으로 완파했다. 전날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를 3-1로 꺾은 정현은 2승을 거둬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8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로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정현은 “점수로만 보면 쉽게 이긴 것 같지만 어려운 경기였다”며 “루블레프와 한 번 대결한 적이 있었기
신 감독, 또 졸전땐 위상 큰타격 손흥민 왼쪽서 중앙 이동 계획 유럽처럼 골맛 보려면 도움 필요 수비땐 스리백·공격 땐 포백 변형 스리백전술 활용 가능성 경기력 논란과 여론악화,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물갈이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의 한국축구대표팀(FIFA랭킹 62위)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3위)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정예 멤버로 콜롬비아와 충돌한다. 대표팀은 지난 9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3개월 만에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집결된 ‘완성체’ 전력을 꾸렸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보인다면,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버틸 동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마치 월드컵 본선을 치르듯 전력 노출을 숨긴 채 필승 전략을 짜고 있다.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4경기를 치렀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후 난파 직전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지난 8월과 9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이끌었는데, 답답한 경기를 펼쳐 많은 비판을 받았다. 9월과 10월엔 유럽에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대들보 오세근(30)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9일 “오세근이 유효투표 수 101표 중 81표를 획득해 서울 SK 애런 헤인즈(14표)를 크게 제치고 1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전했다. 오세근은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4분 42초를 출전해 한 경기 평균 20.4득점(국내 1위), 10.0리바운드(국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선 28점 20리바운드로 국내 선수로는 통산 두 번째로 20-20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2일 부산 케이티 전에서는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도 세웠다. 오세근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트리플더블 기념상과 100만원의 상금도 추가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 전주 KCC전을 앞두고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인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은 9일 영국 킹스턴 어폰 템스의 킹스메도에서 열린 로센고르드(스웨덴)와의 2017~2018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이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데 이바지했다. 첼시는 전반 33분 프랜 커비, 후반 11분 라모나 바흐만, 후반 28분 길리 플래어티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탈락했던 첼시는 올 시즌엔 32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치고 16강에 오른 데 이어 8강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첼시의 원정 16강 2차전은 16일 열린다./연합뉴스
당구 경기를 망라한 큐 스포츠가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에 재도전한다. 로이터통신은 9일 맥심 캐시스 세계스누커연맹(WSF)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스누커, 캐롬, 풀 3대 큐 스포츠 종목이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노린다고 전했다. 스누커는 영국 등 유럽에서 보편적인 당구 경기다. 캐롬은 우리에게 익숙한 4구와 3구 경기, 폴 종목은 포켓볼을 의미한다. 큐 스포츠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에 도전했으나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에 밀렸다. 당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많은 이들이 즐긴다는 점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스누커도 지구촌에서 5억 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당구 천재’ 김행직(25·전남연맹/LG유플러스) 등을 앞세워 캐롬 3쿠션 종목에서 강세를 보인다. 큐스포츠 기구들이 세 종목 중 하나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밀지, 세 종목을 다 추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림픽에서 젊은 시청자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구촌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데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인다. 성(性) 평등을 지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