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전 행정관은 지난 4일 오후에 수원시 행궁동 소재 ‘공존공간’에서 수원시민 청년문화기획자들과 소통하며 수원의 문화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오제열 문화공유창고 대표,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김기강 신드롬협동조합 이사, 이도하 문화의창 과장이 참석해 ‘시민기획자가 바라본 수원의 문화정책 방향 제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상회 전 행정관은 “청년시민기획자와 직접 소통하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그에 맞는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오늘 자리를 만들었다”며 “문화분야 청년기획자들의 가감 없는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는 “화성(행궁동)은 상징성 크고, 지역주민의 애정까지 장점이 많다”며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현시점에 도시재생과 지역마케팅 등 행궁동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행정관은 “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청년문화기획자들의 목소리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기강 신드롬협동조합 이사는 “지자체에서 행정집행의 수월성을 강조하며 예산집행의 초점이 취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산불이 동해까지 무섭게 집어삼키며 도심 전체를 포위할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화마(火魔)는 동해 시가지 하늘을 잿빛으로 덮으며 봄기운을 앗아갔고, 주말이면 북적이던 관광지는 산불을 피해 빠져나가려는 차들로 꽉 막힌 상태다. 동해지역 휴대전화는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쉴 새 없이 울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 동해 시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강릉 방향으로 바라본 도심은 잿빛 하늘로 뒤덮여 햇빛을 완전히 가렸다. 북쪽 묵호항으로 이동할수록 짙은 연기가 낮게 깔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묵호항 바로 뒤편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이 일대는 그야말로 '혼비백산'이다. 묵호항을 빠져나가려는 차들로 일대는 꽉 막혔고, 차들 경적에 소방차 사이렌까지 섞여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묵호항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던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은 연기에 휩싸여 상황을 알 수 없고, 불에 타고 남은 재가 바람에 날리면서 눈처럼 내리고 있다. 연기가 자욱하게 깔린 탓에 KF94 마스크를 썼음에도 연기가 코와 목을 따갑게 하고 있어 시민들도 마스크 쓴 입을 가리고 다닐 정도다. 고속도로는 물론 7번 국도까지 통행이
전날 오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 삼척·영월·동해·강릉 등 전국 8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몇 곳은 다행히 진화됐으나 강원도와 경북지역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번져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까지 발령된 상태다. 특히 4일 오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 등지로 확산해 피해가 심각하다. 5일 산림 당국이 파악한 피해 집계를 보면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울진 3천240㏊, 삼척 60㏊ 등 3천300㏊로 축구장 면적 4천621개에 이르며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 규모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울진에서만 주택 등 158곳이 피해를 봤다. 또 주택 116채가 소실되는 등 158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송전선로 4회선도 차단됐다. 울진과 삼척 35개 마을 주민 6천126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아직 673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 및 체육시설에 대피해 있다. 울진·삼척 산불은 인근 원자력발전소, LNG 생산기지, 송전선로까지 위협해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불길이 바뀌면서 한숨을 돌렸다. 5일 오전 1시 20분께는 강릉 옥계
울진과 삼척 산불이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서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 엄청난 숲을 태우면서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와 강풍 탓에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최초 발생한 산불은 밤에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확산했다가 5일 바람 방향이 바뀌어 다시 남쪽으로 재확산 중이다. 불길이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벗어난 남쪽인 울진읍과 죽변면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산불이 근접한 마을 주민에 대피령이 이어지고 있다. 또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 남하 저지와 함께 원전, 가스저장소, 송전설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등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울진에는 여전히 초속 27m의 강풍이 부는 데다 짙은 연무 등으로 헬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강릉 등 타지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 하면서 헬기 분산으로 진화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추가로 울진에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헬기 46대를 투입해 공중진화를 하고 있으며 지상에는 인력 4천296명을 투입해 구역별로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진과 삼척 산불이 계속 확
소방당국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5일 오전 8시 소방청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단계를 내렸다. 지역 소방본부가 일부 지역에 대해 '심각' 경보를 발령한 적은 있었지만, 소방청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일 경북 울진에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날씨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부산·대구·울산·경북에는 건조경보가, 강원·충북·전남·경남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산지에는 강풍 경보,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북·전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돼 화재 주의를 요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예방·대비 및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소방관서에는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다. 또 산림인접마을 등 화재 취약 지역에는 화재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화재예방 교육도 진행된다. 산림당국은 이불로 축구장 8496개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의 6066㏊(울진 5570㏊, 삼척 496㏊)가 소실됐다고…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은 한울원전 경계선 안까지 번졌지만 필사의 방어로 현재 원전주변은 안정상태다. 하지만 삼척으로 이어진 산불이 호산리 LNG 생산기지를 위협하면서 소방당국이 총력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삼척도 울진에 이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 도로변 발생한 불이 순식간에 정상으로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11시 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당국은 오후 1시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 10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경북도지사가 산불현장 통합 지휘에 착수했고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0여대와 산불진화대원 1천100여명, 소방차량 230여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산불은 삼척으로 빠르게 번졌고 산림당국은 통합 지휘권을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에게 넘겼다. 이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잠시 수업과 업무를 멈추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공유하고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3일 오후 2시 30분, 성공회대 남일성 교무처장의 개회 발언을 시작으로 온라인 줌(Zoom) 회의에 참석한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민중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학내 구성원 약 100명은 30여분간 하던 일을 중단하고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한 뒤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빌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 위기가 나날이 고조되면서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국내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각종 사회운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여러 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대학생 연합'은 5일 오전 서울시립대 음악관 앞 하늘못에서 공동 성명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한국전쟁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우리 국민들처럼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우리는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해가 뜨면서 본격화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또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 2호(10%), 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다. 밤새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 산림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한울원전 부근과 삼척 LNG 저장소 주변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울진 주민 4천6
정부가 4일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해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과 관련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대본 가동 직후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결정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난사태는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한다. 다만 이번 산불처럼 긴급한 조치가 필요할 때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먼저 재난사태를 선포한 뒤 추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재난사태는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 산불,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산불에 선포됐으며, 이번이 4번째다. 재난사태 선포를 통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의 동원, 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강제대피, 출입제한, 통제 등 대피 명령을 내리고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
발달장애가 있던 8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친모 A씨(40) 4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5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택에서 발달장애인 아들 B군(8)을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쯤 A씨의 오빠로부터 신고를 받고 집으로 출동해 숨진 B군과 함께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홀로 B군을 키워왔으며, B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B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