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KT&G와 협력해 연화장 등 주요 공공시설 23개소 흡연구역에 담배꽁초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담배꽁초 전용수거함 설치는 KT&G가 전개하는 ‘쓰담쓰담 캠페인’의 하나다. 쓰담쓰담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의 줄임말로 담배꽁초를 거리에 무단투기하지 말고,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자는 당부를 담은 것이다. 수원시와 KT&G는 최근 연화장(8개)·수원체육관 앞·광교캠핑장 등 공공시설 23개소에 담배꽁초 전용수거함 33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가 적정한 대상지를 선정했고, KT&G가 자체 제작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수원시는 수거함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1m 높이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담배꽁초만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입구에는 담배꽁초를 넣을 수 있는 동그란 작은 구멍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에는 담배꽁초 외에 다른 쓰레기를 버릴 수 없어 분리배출 효과가 높다”며 “담배꽁초 수거함 도입으로 흡연 환경이 개선되고, 흡연 구역 주변이 한결 깨끗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20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45번 국도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엑센트 승용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탑승해 있던 8명 중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탑승자 6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승용차 운전자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21일 경찰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편도 3차로인 국도에서 (승합차가) 2차로 주행 중 차선을 변경하다가 핸들을 좌측으로 틀어 중앙분리대를 받고 좌전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스타렉스에 탑승해있던 이들은 중국인 노동자로 추정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승합차에 탑승해있던 8명을 인근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 중국인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차선 변경이 사고 원인 추정되나, 정확한 것(차량 결함 등)에 대한 여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코로나19에 걸려 재택치료 중이던 생후 7개월 영아가 병원 이송 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3분쯤 수원시 장안구에서 생후 7개월 A군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눈 흰자를 보이며 경기를 일으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확진자 수용이 불가능하거나 남는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 10여 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했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17㎞ 남짓 떨어진 안산 지역의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동했다. 이때 A군이 차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A군은 오후 9시 17분쯤 병원에 도착해 DOA(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송이 시작된 지 38분 만이었다. 경찰은 의료진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방바닥에는 휴짓조각과 온갖 고지서, 옷가지들이 아무렇게나 뒤엉켜 널브러져 있었다. 싱크대에는 먹다 만 컵라면 컵과 배달 음식 용기가 쌓여 있었고, 책상 위에는 약봉지와 약통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쌓인 상태였다. 방에서는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 어지러운 방 한쪽 선반 위에 놓여있던, 2008년 한 증권사가 시상한 모의주식투자 상패가 번쩍이며 주변을 더 낯설게 했다. 쓰레기 더미 한켠에는 고인의 이름이 적힌 법무법인 명함이 잔뜩 쌓여있었다. 지난 3일 서울 강동구의 한 원룸형 오피스텔에서는 50대 남성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제 자리를 잃고 흩어진 살림살이와 먹다 남은 음식 그릇, 생을 어렵게 이어주던 약 봉지 등은 한때 가지런한 가장이었을 수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건물 관리인 A(77)씨는 21일 "주변에 방문하는 사람도 없고 굉장히 불쌍한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평소 내원하던 병원의 의사 B씨는 주 3회 혈액 투석을 받던 박씨가 병원에 오지 않자 지난달 28일과 이달 초 두 차례에 오피스텔에 찾았다고 한다. 그는 박씨를 만나지 못하자 집에 없다고 생각해 돌아갔고, 박씨의 시신은 이달 3일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한 오피스텔
21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다.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9만3천26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96만2천837명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더블링(배로 증가)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것이 눈에 띈다. 국내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누적 5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약 2달 만인 지난 6일 50만명이 추가로 늘어 100만명대가 됐다. 이번에는 보름 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 200만명을 넘겼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해 12월 국내 유입되고 우세화를 거쳐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타난 변화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화한 지난달 말부터 방역정책을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촘촘하게 전파를 차단하는 3T(추적·검사·치료) 전략에서 벗어나 '중증화와 사망 최소화'를 목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됐다. 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밤 9시를 막 넘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치킨집.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남았음에도 가게는 한산했고, 주인 A씨(62)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A씨는 ”가게가 역 근처지만 주택가에 위치해 (영업시간이 연장됐다고 해도) 큰 변화는 없다. 이미 영업시간 제한으로 하루 매출이 20만 원을 못 넘기는게 허다하다“고 했다. 이어 ”1시간이 굉장히 큰 시간임에도 (9시) 제한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돼 손님들 이용 자체가 줄었다. 대출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홀만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배달 확장까지는 어려워 난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안양시 거리 일대는 일부 가게를 제외한 대부분 가게들이 9시 이후에도 영업을 이어갔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고, 주말인 점을 고려해도 거리는 제법 한산했다. 성남시 수정구의 한 번화가에서 13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B씨(50대)는 방역지침이 1시간 완화된 부분에 대해 큰 도움이 안 된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1시간만 늘린 것은 아쉽다. 사실상 10시 이후 숙소를 잡아 뒷풀
수원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들에게 방역패스 목적과 무관한 음성 확인서 발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선별·임시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 4개 보건소에서 이뤄진 신속항원검사 4만 8104건 가운데 음성확인서 발급을 요청한 시민은 3만 7892건으로 전체 신속항원 검사자의 78.8%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발급 수요가 높아 대기 줄이 길어지고, 보건소 선별·임시검사소 업무 부담이 증가해 코로나19 검사역량과 방역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 노동자에게 일하는 날마다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속항원검사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대규모 공사현장 114개소 현장대리인에게 공문을 발송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지침 변경 요구 사항을 안내하고, “방역수칙 변경사항을 준수하고, 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과 사고 감소를 위해 검찰·경찰·노동청 등 유관기관이 수사부터 재판까지 모든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열린 '중대재해사건 실무자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사고 발생 책임자들로 하여금 합당한 처벌과 형량을 선고받게 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길"이라며 검사가 증거 수집을 위해 초기에 현장 검증에 참여하는 등 수사기관들의 공동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책임자들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아내 경각심을 주고 예방 활동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초동 수사의 유기적 협력 뿐만 아니라 송치, 기소, 공판에 이르기까지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동종 사고가 반복될 때 대처할 수 있는 사후적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중대시민재해 관련 선행 연구와 관련 기관 협력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작업 현장 안전대(life-line) 지급과 사용 계도 등 필요한 조치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장관 등 법무부 인사들과 평택지청·대구지검의 중대재해 전담 검사를 비롯해 평택경찰서와 중부지방고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수원시약사회 임원진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장안구보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김호진 수원시약사회 회장, 김성남 약사정책지원단장, 김현석 총무위원장, 한희용 감사 등 임원진, 권용찬 장안구보건소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처방약품 조제, 신속항원검사키트 판매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약사들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호진 회장은 “재택치료자가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처방을 받고,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아니면 가까운 약국에서 대리인이 약을 수령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런 시스템을 모르는 분이 많다”며 “약국에서 배달까지 해주는 건 아닌데, ‘왜 약을 배달해주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고 곤란해 한 약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공급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희용 감사는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가 대량 포장돼 있어서 약국에서 다시 소분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함께 논의한 현장의 문제점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통지서를 서면으로 받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습니다. 격리기간 동안 회사에서 개인 연차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제가 지자체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유급휴가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회사의 재량에 따라서 하는 거라며 무급휴가 또는 개인연차 사용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코로나 검사 기간·자가격리 기간 동안 유급 백신휴가 대신 개인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일~10일간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한 결과, ‘유급 백신휴가(1~2일)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2.2%라고 20일 밝혔다. 이 응답은 일터의 약자인 월150만원 미만(62.8%), 5인 미만(61.9%), 여성(60.8%),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60.3%), 비정규직(59.1%)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악덕 사용자들이 코로나19를 ‘만능열쇠’로 악용하여 코로나19를 이유로 회사가 어려워졌다거나, 확진자 발생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을 강요하고 있는 이른바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