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6시 한국노총 건설노조, 수원 이목동 대방건설 앞, 노조 고용요구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동남보건대학교와 화성시 문화관광재단 태안도서관이 노인 복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동남보건대 산합협력단은 이날 오후 3시 대학 부총장실에서 화성시 문화관광재단 태안도서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화성시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다양한 독서문화를 진흥하는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 내용은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 업무 협업 ▲시설·인프라 등 자원공유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 협력 등이다. 본 협약을 통해 동남보건대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 노인보건센터에도 다양한 노인 건강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황룡 동남보건대 산학협력단장 겸 부총장은 "지역사회와 노인보건센터를 이용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선 화성시 문화관광재단 도서관 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 관련 사업과 업무에 꾸준히 협력하고 시설과 인프라 등의 자원공유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북 청도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 있던 작업자 7명을 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 52분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중이던 근로자 7명을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중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경주 동국대병원, 경산 세명병원, 안동병원 등에 이송됐다. 사망한 근로자들은 청도대남병원에 임시 안치됐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중 6명은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며, 1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이다. 사망자 2명은 안전검검 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맨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다. 탑승자 박모 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감전돼 중상을 입은 사고 관련, 누전차단기의 감도가 안전기준을 한참 초과하는 등 '인재(人災)' 정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이번 감전 사고의 원인이 된 양수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전함 내 누전차단기의 정격감도전류가 50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전기 기계나 기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여야 하는데, 이런 기준을 한참이나 초과한 것이다. 정격감도전류가 30㎃ 이하인 경우 인체의 감전 보호가 주목적인 고감도형 누전차단기이고, 100㎃를 넘으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거나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중감도형 누전차단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사고 현장의 누전차단기는 사람이 감전당할 전류가 흘러나오는 상태가 되더라도 감도(전류에 반응하는 정도)가 높아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감전 발생 시 통전전류의 크기가 15~50㎃면 스스로 이탈이 불가능하고, 50~100㎃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현장 감식에 투입됐던 전기 전문가들은 누전차단기에 관해
1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안성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는 방지시설(스크류잭)을 임의로 제거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조사됐다. 또 발주청·시공사·하청업체가 안전 관리·감독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총체적인 인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건설조사위원회'(사조위)의 사고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고는 거더 인양·설치 장비인 '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작업 중에 발생했다. 스크류잭 등 전도 방지시설은 가로보 타설·양생 등의 거더 안정화 이후 해체해야 하나 작업 편의를 위해 임의로 해체하면서 거더 전도 가능성을 키웠다. 전방 이동 작업만으로 안전 인증을 받은 런처를 거더 거치 후 후방 이동한 것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조위는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 결과 런처 후방 이동 등 동일한 조건에서도 스크류잭이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거더가 붕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크류잭 제거가 붕괴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시 시설의 검측 주체인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도급사인 장헌산업의 스크류잭 제거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 장헌산업은 런처의 전방 이동 작업에 대해서만…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과거 헌법재판소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따는 판단에 대해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19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헌재가 사건을 판단할 때는 증거가 수집되지 않은 상태였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3월 한 전 총리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공모하거나 묵인 및 방조했다는 국회의 소추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계엄 선포 2시간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듣게 됐을 뿐 이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정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박 특검보는 이에 대해 "헌재 결정이 난 이후로 특검이 출발했고, 관련 자료 등 많은 부분에서 증거가 추가로 수집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 출범 이후 관련 수사를 통해 증거가 확보된 만큼, 한 전 총리가 받는 혐의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 이뤄진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던 윤 전 대통
수원시의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 연계 '화생방 대응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에 참석해 훈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훈련에는 이재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수도군단장, 제51보병사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육군, 공군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화생방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 의장은 "경기도는 1400만 도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 안보와 가장 밀접한 핵심 지역"이라며 "오늘 훈련을 계기로 수원뿐만 아니라 도 전역에서 더 견고한 통합 대응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 사건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정식 재판과 달리 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가 "정식 공판이 시작되면 출석이 어려운 상태냐"고 묻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이 하루 종일 진행되는데 현 상태로는 수 시간 한자리에 앉아 재판 참석이 어려운 상태"라며 "계속 접견하며 체크하고 있다. 건강 상태를 상황에 따라 체크하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기소된 혐의사실)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이 내란 사건에서 다퉈지고 있고 어떻게 보면 동일한 내용"이라며 "국무회의 소집 내용 등도 내란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고 체포영장과 관련해서도 적부심 등으로 충분히 다퉜다"고 밝혔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기소돼 이미 진행 중인 내란 재판의 공소사실에 대부분 포함된다는 취지다.…
◇ 잠원초, '한윤섭 작가와의 만남' 행사 진행 수원 잠원초등학교 학생들이 한윤섭 작가와 만나 독서의 즐거움을 배웠다. 19일 수원 잠원초는 이날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봉주르, 뚜르'의 저자 한윤섭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 전 학생들은 수업과 온책읽기 시간에 작가와 작품을 먼저 공부했다. 한윤섭 작가와 만난 학생들은 소설 배경과 인물 설정, 집필 동기와 과정 등을 질문했다. 한윤섭 작가는 주인공 봉주의 여정이 남북 분단이라는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작품 속 메시지와 창작 비하인드는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한 학생은 "책을 읽을 때는 잘 몰랐던 장면과 의미를 알게 돼 더 인상 깊었다"며 "나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책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수 잠원초 교장은 "학생들이 작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독서의 폭을 넓히고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독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상촌중, '북멘토와 함께! 책톡 온(ON)가족 프로그램' 운영 수원 상촌중학교가 책으로 하나되는 가족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19일 상촌중은 지난 9일 호매실도서관에서 초등학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가 눈치를 보며 도시락을 먹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가운데, 그 옆자리를 함께 지키는 학생들이 있다. 용인 단국대학교의 '새벽'과 수원 아주대학교의 '가로등'은 청소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는 노학연대다. 혐오로 얼룩진 사회에서 연대의 길을 선택한 두 노학연대의 생각을 경기신문이 직접 들어봤다. ◇ 청소노동자들의 확성기, 노학연대 학생들은 강의가 끝나면 과실이 아닌 미화 휴게실로 발을 향한다.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노동자들이 "학생들이 변기에 음식물을 버린다"며 불만을 말하면, 학생들은 즉각 쓰레기 처리 안내문을 붙여 문제를 해결한다. 불편사항을 정리해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청소노동자 시위에 동참해 함께 피켓을 들고 소리친다. 학교를 떠나는 노동자를 위해 퇴임식을 주최하기도 한다. 활동 초기에는 청소노동자들의 경계 섞인 눈빛을 마주해야 했지만, 어느새 친구처럼 수다도 떨고 함께 식사도 하며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가 됐다. 이들의 목소리는 실제로 현장을 바꾸고 있다. 노동자와 학생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학교가 휴게실을 조사하고 수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